코믹스 ' 저지 드레드 ' 에서 돌연변이는 선천적인 돌연변이든 후천적인 돌연변이든 간에
일단 돌연변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그 순간부터 모든 혐오와 경멸과 차별의 대상이 된다
이게 어찌나 심했는지 , 아예 도시 안에 돌연변이 거주 금지를 때려버려서
아무리 약육강식에 갱들이 지배하는 수준의 치안 상태인 " 메가시티 원 " 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 메가시티 원 " 의 밖보다 안전한 편인데
( 밖에는 돌연변이 거대 괴수와 식인종 , 컬티스트 , 범죄자 사이보그 및 안드로이드 등등
온갖 ㅁㅊㄴ들이 아싸 천국이다 하면서 날뛰는 생지옥 그 자체다 )
그 비교적 안전한 " 메가시티 원 " 에서 강제로 쫓겨나 ,
그 생지옥과 다름없는 밖에서 굶주림과 공포에 시달리며 겨우 겨우 생존했던 때도 있었다
이렇게 차별한 이유는 , 뭐 외형적인 문제도 있지만
' 인간의 깨끗한 유전자를 더럽히는 역겨운 변종들 ' 이라는 생각 때문인데
이게 하류층 , 그러니까 도시의 빈민들은 물론이고 상류층까지도 같은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다
( 당장 주인공 " 드레드 " 만 해도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품고 있었는데 ,
그나마 돌연변이인 등장인물 몇 명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뒤로 이런 생각을 약간 고치긴 했다 )
그나마 나중에는 이 도시 거주 금지 법안이 폐지가 되긴 했지만
이게 뭐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이게 아니라
도시의 가장 위험하고 더러우며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일을 시켜먹으려고 폐지한 거다
( 그래도 밖보다 비교적 안전한 도시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돌연변이들이 많았는데 ,
그만큼 밖이 지옥 중에서도 윗줄 가는 지옥이라 그렇다 )
2012년도 영화에 " 카산드라 앤더슨 " 이 등장하며 , 돌연변이로 나오는데
( 원작에서도 등장하며 , " 사이킥 " 을 쓰는 ' 판사 ' 중에서도 상당히 강력한데다가
여러가지 " 사이킥 " 을 능숙하게 다루는 보기 드문 실력자라 담당 부서에서 굉장히 높게 보는 인물이다
단 , 원작에서는 돌연변이가 아니다 )
원작에서도 " 사이킥 " 을 잘 다룰 수 있는 돌연변이는 따로 ' 판사 ' 가 될 수 있지만
일단 돌연변이 ' 판사 ' 는 같은 동료 사이에서도 경멸과 모욕 , 불신의 대상이 되기 쉽고
기본적으로 거리를 두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돌연변이 ' 판사 ' 들은 동료가 별로 없고
같이 다니는 동료 ' 판사 ' 들도 친밀감 따윈 일절 보여주지도 않고 가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영화와 마찬가지로 돌연변이에 ' 사이킥 ' 을 쓰는 신출내기 ' 판사 ' 를 담당하는 것은
굉장히 짜증나고 불쾌하며 열받고 모욕적인 수준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라
대놓고 이걸 ' 징계조치 ' 로 받아들이는 일이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