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여름, 영어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박초롱초롱빛나리 양을
유괴한 범인은 8개월 차 만삭의 임신부였음.
유괴 당일 박 양을 바로 살해했으면서도 뻔뻔하게 다음 날 명동의 카페에서
박 양의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었음.
경찰이 발신지 추적을 통해 카페를 급습했는데
임신부인 점을 적극 활용해서 체포되지 않고 빠져나옴.
그래도 경찰은 당시 카페에 있던 13명 모두에게 미행을 붙임.
미행이 붙은 걸 의아하게 여긴 부모는 결국 자신의 딸이
박 양을 유괴하고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유괴범인 딸에게 ■■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음.
유괴범 체포도 부모의 신고 때문이기도 했고.
유괴범은 그 부모만큼도 부끄러운 마음이 없었나 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공범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말을 바꾸며
처벌를 낮추려고 했지만 역시나 그녀의 단독범행으로 밝혀짐.
무기징역을 받고 유괴범은 2023년 현재도 수감 중인데,
감옥 내에서는 피해자의 이름을 따 '초롱이'라고 부른다고...
너무나 안타까운 사실은...
피해자의 부모가 피해자를 낳고 점을 보았을 때,
아이가 단명할 사주이므로 이름을 길게 지으라고 해서
일부러 특이한 이름을 지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정말 너무나 슬픈 사건.
음, 근데 그 범인이 누군데요? 이거 남자였으면 100% 신상공개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