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셋에 고장난 추패, 비메, 복시디들 이었습니다.
4만원에 사서 플레이만 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녀석의 상태가 너무나 비참한 지경이었습니다.
av out 단자 아래에 구멍을 뚫고 납땜을 해서 RF단자를 쓰는 도구를 매달아 놨더군요
포장해준 종이 상자를 열어보니 있어야할 콤포지트 단자는 없고 RF케이블이 있었습니다.
패밀리할때 이후 처음 보는 지라 할말을 잃었습니다.
기기 상태가 딱봐도 막굴렸구낭 하는 느낌.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었을 녀석이 살아있는지만 확인해보고
바로 혹 제거 수술과 데톨목욕을 시켜주니
뉘집 드캐부럽지 않게 말끔해졌습니다.
고장난패드는 부품용으로 비축해두고
복시디들은 몇 장 돌려봤봤는데 헉 부팅시디없어도 실행이 되네요...
누가만들었는지 배려하는 마음이 참...
미련없이 플라스틱 으로 분리수거시켰습니다.
시디지갑은 좋더 군요... 왠만한 중고지디 두어장 값은 되보입니다.
360이 오려면 최소 2주는 걸릴태니 그동안 귀염둥이 노릇을 톡톡히 할 드캐군
처음에는 꼬라지에 환장하는 줄 알았지만 사랑으로 보듬어주니 가슴이 훈훈해 지는군요.
오늘 저녁 당신의 드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마워 태어나줘서...
막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