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친화적인 게임은 이런 것이다.
안녕하세요 큐브쿠마 입니다. 몬스터헌터 소감이후로 오랜만에 소감글 작성해보는군요.
본 게임 소감은 의도하지 않게 타게임의 비교와 단점이 어떠한 형태로든 들어갈수있으니 혹시라도
불쾌하실수 있는 부분이 있을꺼 같다고 한다면 이글을 보시는걸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이모 ~ 몬스터헌터 같은 게임 주세요.
역시 장르계척의 선구자 캡콤이 이번엔 헌팅게임이라는 장르로 몬스터헌터를 만들었는데 그 게임으로 인해 굉장히 많은 팬들을 만들었는데요.
대세를 이용해 다른 회사들도 헌팅게임을 만들었는데요...
거대몬스터와 대치하며 사냥을 즐기는 게임은 언젠가 부터 [몬스터헌터 같은 게임]이라는 꼬리표를 땔수없었는데요.
일부게임들은 몬스터헌터 같은 게임을 만들었다 반응이 시큰둥해 아예 RPG 요소를 집중적으로 내세워서
RPG가 되어버린 게임도 있고.. 몬스터헌터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게임도 어느새 몬스터헌터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쓰게되는 요즘..
토귀전
이라는 녀석이 출시됩니다.
우선 토귀전은 출시에 앞서 체험판이 2가지나 올라왔는데 첫번째 체험판에선 영 시큰둥한 반응을 얻게 됩니다.
이유는 스테미너소모 부분에서 굉장히 엄격한 게임이였기 때문에 마구 달려들면 스테미너가 이내 바닥이나 멀뚱 멀뚱 돌아다니기만
해야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플레이가 늘어지거나 답답함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저는 이 체험판에서 여러가지 무기를 사용해보고 이거 꽤 재미있는데? 제작사가 원하는 방식이 마구 공격하는게 아니라
스테미너를 잘 생각해서 신중하게 공격해야되는구나. 라고 생각해 체험판으로 실컷 플레이하고 루리웹에들어와보니
무수한 악평 프레임저하등등
솔직히 이때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나는 하더라도 분위기는 묻힐분위기구나 했는데...
개발사들은 체험판 플레이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2차 액션 체험판을 배포 하겠다고 합니다.
2차 체험판에서 개발자들의 성의에 감동했습니다.
초기 인터뷰에서 말했던 게임 플레이 방식에 완전 갈아 엎었다고 볼수있을정도로 쾌적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합니다.
타격감 / 답답함 / 프레임등 모든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워졌으며
추가적인 피드백으로 체험판에 패치까지 내주는 성의를 보여줍니다.
여기까지 토귀전이 발매되기전 까지 이야기였고.. 토귀전이 드디어 발매됩니다.
보정샷인가요? NO
사실 실기는 더 좋습니다. 비타는 스크린샷보다 실기가 훨씬좋죠...
우선 토귀전의 가장 처음 눈에 띄는 부분은 압도적인 그래픽 부분입니다.
가장 늦게 나왔으며 기기 특성을 타서 그런가 어떻게보면 PS3 초기 그래픽 수준을 보여줍니다.
살짝 아쉬운 커스터마이징
물론 한국인 플레이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만 많은 헤어스타일들을 준비해놨지만
많은 부분이 일본 무장 스타일이라 한국정서에는 맞지않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헤어스타일 자체가 모델링에 좀 언벨런스한게 다수있는이유로
스샷이나 인프라 플레이시에 대다수가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이용하는걸 자주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욕심일수도 있습니다만 케릭터 체형이 변경되지않는점도 약간 아쉬운점.
당신은 얼마나 무기 사용에 능숙한가?
제가 가장 토귀전의 강점이라고 말할수있는 부분이 무기 가 아닐까 합니다.
토귀전은 무기 사용 숙련도에 따라서 굉장히 판도가 갈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하나같이 처음 사용해서 단순하게 조작해보면 뭐 이딴게... 라는 소리가 나오지만
시스템을 숙지하고 나면 무기마다 굉장한 매력을 느끼게됩니다.
모든 무기를 다 이야기하는건 너무 오래걸리고 가장 무기 숙련도에 영향을 미치는
낫
낫 같은경우는 그냥 지상에서 단순히 버튼을 두두리면 낫 끝에 달린 분동으로 휘두르기나 낫으로 3번 베기정도인데 빈틈이 커서
사용하기도 답답하고 딜레이도 있는 무기라 초심자분들이 매우 곤란한 무기라고 단정짓는 경향이있는데
이 낫의 특징은 끝에 달린 분동을 던져 몬스터에게 찔러넣고 거기로 한번에 날아가 낫으로 벨수있는 특징이있습니다.
빠르고 후딜도 별로없고 생각외로 강력합니다.
특수기는 스테미너가 허락할때까지 공중에서 또 한번 분동을 사출해 다시 조준한곳으로 날아가 낫으로 베고 그걸 반복하는데.. 마치..
조금 과장하면 이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른 무기들도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있으며 무기 이해도가 토귀전의 핵심 중 하나 라고도 볼수있습니다.
토귀전의 핵심을 이야기하다보니 개발사가 매번 강조하던 부위 파괴
토귀전은 귀안이라는 기능으로 적의 부위 파괴 부분(흰색)이나 적의 체력(빨강게이지) 폭주게이지(보라) 이렇게 자세하게 볼수있습니다.
부위파괴가 되는부분에 일정 데미지를 가하면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하다가 절단되는데..
토귀전에선 전략적으로 절단해나가다가 어느세
오니를 도륙해가면서 다리가 잘려 넘어져서 비실 비실 거리는 오니의 사지를 있는데로 절단하면서 오니를 정말 내가 '압도'하는 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오니를 가차없이 조져 버리는 기분은 정말 상쾌함 그이상입니다.
대형오니들은 전부 모션 골격이 색다르며 각 몬스터들마다 2가지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주 만만한 보스라 할지라도 새로운 형태로 각성하고나면 매우 강력하다던가 전투 형식 자체가 바뀐다던가
어느별 피X로 대마왕처럼 사지가 돋아난다던가 해서 플레이어를 괴롭힙니다.
몬스터들이 각자 100%다른 모션을 지니고 있고 각자 2가지 형태변경 + 아종 까지 하면
결코 작은 볼륨이 아닙니다 오히려 첫 게임치고 큰편
항상 새로운 느낌 새로운 플레이 준비는 심플하게
또하나의 토귀전 핵심요소인 미타마 입니다.
토귀전은 부가적인 소모품은 없습니다. 회복약이라던가 함정이라던가.. 등등 다만 미타마가 있을뿐이죠..
이 미타마는 쉽게말해 미리 준비된 군장? 이라는 느낌으로 각 계열 마다
일정수의 회복 / 특수 기능 3개 / 특수 스킬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것과 무기의 조합으로 굉장히 많은 플레이 조합이 탄생하는데요...
아까말씀드린 낫 에다가 방어 미타마를 장착해 (일정시간 모든공격 방어) 스킬을 발동해 적을 몰살시키는냐
공격 미타마를 장착해 ( 일정시간 만능속성으로 공격) 스킬을 발동해 적을 순식간에 죽이느냐
같은 플레이라고해도 미타마의 장착에 따라 다른 성향의 플레이를 즐길수있습니다.
이런 스킬중에 마비함정이라던가 특수 소모품 기능을 하는 능력이 미타마에 고정되있으므로
재료를 채집해 조합하거나 출발전에 몇십분 준비시간을 들여 아이템을 챙겨갈 필요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
개인적으로 토귀전의 일러스트는 매우 이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미타마 1개당 1일러스트다보니
총 미타마가 200종 이상이라고 하는데 수집요소도 꽤 충실합니다.
영웅은 혼자가 아니다.
토귀전의 NPC는 꽤 센스있는 AI를 가지고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뻗으면 뛰어와서 부활시켜준다던가.. 곤경에처하면 광역 회복을 건다던가..
갈무리 하기 곤란한 상황이면 뛰어가서 갈무리한다던가.. 내가 갈무리중 무방비상태에 노출됐을때
뛰어와서 은신을 걸어줘서 안전하게 갈무리를 한다던가..
싱글플레이로 달려도 언제나 토귀전 아군들은 든든합니다.
토귀전의 단점은 VITA로 출시? NO
요즘들어 특정 기종들이 잘 안팔리거나 해서 재미있는 게임이 그 특정기종에 발매되면 해외 리뷰어들이 장난삼아 단점에
ㅁㅁㅁㅁ 로 출시된점 이라고 붙이는데 토귀전은 유저들에게 선택의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VITA와 PSP판의 발매 물론 그래픽의 퀄리티는 기기사양 때문에 약간 차이가 있지만 PSP치고도 꽤 고퀄을 보여줍니다.
신기하게도
PSP와 VITA가 서로 애드훅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점이죠. 당연히 VITA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네트워크 플레이도 대응합니다.
이로써 VITA사기엔 곤란한 친구들에게 VITA를 사라고 압박할필요도 없으며
그냥 토귀전 같이 할래? 한마디만 있으면 됩니다.
(제 친구는 PSP로 플레이하다가 VITA구매)
하나같이 성의있는 개발자와 참신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단점은 역시 있습니다.
일본어 발매
스토리나 부가적인 문서등에서 꽤 웃음이 나오는 유쾌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만.. 역시 일본어 모르면 말짱 꽝
시대적 배경이 일본풍이다보니 한국 정서에 맞지않거나 이해하기 힘든 디자인의 방어구가 있습니다.
(사진은 콜라보레이션 특전)
첫 작품치고 굉장한 퀄리티를 보여줬던 토귀전 앞으로나올 후속작도 엄청 기대됩니다.
토귀전 같이 할래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TPIfp
리뷰 잘 봤습니다 정말 헌티유저에게 간만에 피가 끓는 게임이 나와준거 같네요 몬헌은 퀘타임에 지치고 소세크는 공물 밸런스에 문제를 느꼈는데 토귀전은 헌팅감각과 무기의 다양성을 발전시키고 필요없는 잔가지를 모두 쳐낸 느낌입니다 미타마의 종류와 스킬로 같은 무기라도 운용법이 틀리고 조합의 재미, 수집욕을 주는거 같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정말 헌티유저에게 간만에 피가 끓는 게임이 나와준거 같네요 몬헌은 퀘타임에 지치고 소세크는 공물 밸런스에 문제를 느꼈는데 토귀전은 헌팅감각과 무기의 다양성을 발전시키고 필요없는 잔가지를 모두 쳐낸 느낌입니다 미타마의 종류와 스킬로 같은 무기라도 운용법이 틀리고 조합의 재미, 수집욕을 주는거 같네요
리뷰깔끔히 잘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플레이하기 꾀 잼있는타이틀인데 약간아쉬운게 오니 즉 일본도깨비를 잡는데있어서 좀더 흉측한 분위기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대체적으로 맵분위기가 화려하고 깔끔해서 저는 조금 아쉬운게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