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야기 게시판의 정리글이 그동안의 이야기를 잘 정리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3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크게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은 없었네요
물론 각 기관 멤버들의 세세한 사정들은 잘 몰랐으나 그래도 굵직한 선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플레이하기 전엔 전 이게임이 액션 rpg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 해보니 액션 어드벤쳐 장르에 가깝다더라구요. 살짝 갓오브워 느낌으로 하면 되겠다라는 감을 잡고했습니다.
올림푸스 바위거인전에서 막 기차 어트랙션타고 전투하는 것 보고 정말 화려하고 재밌게 느껴졌었는데, 엔딩까지 이만큼 화려한 액션은 없어서 조금 실망했네요 ㅋㅋ
본 스토리에 비해 중간 디즈니랜드들은 거의 영향이 없다시피하지만 디즈니랜드들을 이런 스퀘어 게임으로 여행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푸스, 라푼젤 두 곳이 가장 좋았고
토이스토리는 너무 로봇전투가 강제하는 구간이 많아서 좀 질리는 느낌이 있었고
기대했던 아란델은 영 별로였네요. 스킵이 너무 심하고 노래를 억지로 넣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캐리비안은 제가 2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그 다음부턴 좀 가물가물해서 그래도 캐릭터들이 누군지는 알겠더라구요
나머지는 무난했고, 빅히어로가 가장 별로였네요. 뭔가 마지막에 지쳐서 만든 느낌이 강했습니다. 원작이 아닌 엔딩이후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았구요.
디즈니 쪽을 영음으로 듣고싶어서 리마인드까지 미뤄뒀었는데, 구피 빼고는 생각보다 영음이 막 훨씬 좋지는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성우분들이 돌아가신 것도 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대체한 배역들이 꽤 되더라구요.
키블레이드 묘지부터는 오리지널 스토리 위주다보니 이때부턴 그냥 일음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벤투스, 테라, 아쿠아 / 록서스, 시온, 엑셀 재회가 전작들을 다 했다면 뭔가 더 감동했겠다 싶었네요
뭐 엔딩까지는 무난하게 제아노트 사가 마무리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3와서는 카이리랑 소라의 감정이 보다 사랑에 가까워져갔는데
굳이 이걸 또 소멸시켰어야만 했냐!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본편 끝내고 리마인드를 해보니, 최종전의 스토리를 제대로 메워주긴 하더라구요. 오히려 엔딩은 안바뀌어서 더 멘붕이...
특히나 남은 키플레이드 마스터들 + 미키의 최종전의 액션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는 그냥 본편에 넣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리미트컷부터는.... 시온전부터 현타가 와서 그냥 유튜브로 시크릿엔딩까지 영상봤습니다.
그냥 시간 좀 지나서 비기너 모드에 프리미엄 옵션인가 그거 두고 시원하게 진행하려구요.
테라노트 쪽은 스토리가 완결되나 싶더니, 시그바르 쪽에서 다시 떡밥을 뿌리더군요. 그렇구나 싶더니만 갑자기 시크릿쪽은
이 멋진 세계라는 게임?이랑 파판 베르서스 까지 약간 콜라보 느낌을 줬는데, 개인적으로 그닥 좋은 기대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디즈니랑은 이제 선을 좀 그으려는 건가싶네요
그래픽이 전반적으로 스퀘어 본가 게임이다 싶기엔 조금 아쉬웠는데, 프레임이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라 그건 좋았습니다.
어드벤쳐에 가깝다고는 했지만 알테마웨폰 만드는 과정이나 리미트컷을 가기위한 레벨업 노가다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rpg적 재미도 있었네요
의문점 하나는 왜 이겜 대부분 컷신들은 bgm이 하나도 없는지, 너무 적막한 상태에서 대사만 나누니까 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컷신들도 좀 대사스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길기도 하고 한번 스킵하면 통스킵이 돼버리니까 리마인드 키블레이드 전에서는 좀 곤란했습니다.
리미트컷이 너무 어려운데 이건 매니아팬들을 위한 서비스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전체적으로 그래도 재밌게 했습니다. 딱 메타만큼 한 85점 되는 게임이었네요.
소감 감사합니다^^ 이번 리마인드도 구매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