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워페어 시리즈 하다가 네이버빌을 하면 너무 다른 게임성때문에 적응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 느낌이라 여지껏 안좋아했는데 갑자기 이상하게 다시 해보고싶어서 설치하고 다시 해보니 게임이 다르게 보이네요.
식물 대 좀비 ip로 만든 tps게임이라는 것만 비슷하지 플레이 스타일은 아예 다른 게임입니다.
네이버빌은 식물 대 좀비판 오버워치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오버워치와 닮아있습니다.
이전 작들은 그저 점령만 하고 마지막에 특별한 임무를 시행하는것이였다면
네이버빌은 수레밀기가 등장해서 플레이가 좀 다채로워지긴 했습니다.
역할군도 생겨서 각각 캐릭터가 역할군에 맞게 리뉴얼되었고요. 이전작에선 힐러겸 근접 깡패였던 좀비 의사가 이번작에선 그냥 힐러역할만 하는 서포터 캐릭터가 되버렸을정도로 몇몇 캐릭터는 이전작에서 하던 스타일데로 플레이하면 게임이 적응이 안될 정도로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든워페어 시리즈를 생각하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틀만 비슷한 슈터게임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할만해지더라고요.
게임도 달리기가 생겨서 좀 속도감도 생기고요.
근데 개인적으로 실망했던 점은 크게 여러가지 있는데
첫번째로 굳이 뽑기캡슐을 하나씩 뽑을 이유가 있나인데
3만코인내서 뽑은게 고작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하나인데 이건 전작들이랑 비교해서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전작들은 3만 코인이면 스티커팩에 바리에이션 한조각에 각종 스킨 아이템들 여러개 얻을수있는데 말이죠.
돈이 잘 벌리면 큰 문제가 없는데 전작이랑 비슷하게 한판 하면 1만코인정도 벌리는데 스티커팩도 사라지고 오로지 3만코인 뽑기만 생겨서 너무 귀찮습니다.
두번째로는 캐릭터 바리에이션이 삭제되었으니 다른 시스템으로 유저를 유지시켜야하는데 그런게 부족해요.
오버워치는 캐릭터 스킨이나 상자깡으로, 아니면 경쟁전같은 시스템으로 유저를 유지시켰는데
네이버빌은 좀 부족합니다.
스킨도 부족하고 승급해서 얻는 캐릭터 고유 업그레이드도 게임플레이를 다채롭게 하는거같지않고요.
여러모로 오버워치를 벤치마킹했는데 유저를 어떻게 유지시킬지는 완벽하게 생각하지못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애들 가든워페어2까지는 무료 dlc 업데이트 많이 해줬는데 네이버빌은 1년만에 사후지원 종료한거 너무 실망스러워요. 얼마나 성적이 안좋았으면 이런걸까요.
차라리 캠페인은 유료로 멀티 플레이는 무료로 해서 출시하는게 좀더 유저 확보에 좋았을거같은데
이미 늦었지만요.
두서없고 억까가 많은 이야기였는데 음
다시 해보니 꽤 재밌는 게임이였고
여러모로 아쉬운 것도 보였던 게임이였네요.
식대좀 ip의 슈터게임이 이대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부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서버 잘 잡히나요?>
유럽 서버는 아직도 ai+유저 같이 해서 거의 풀방 잡힐때도 많고 피크 타임때는 유저로 가득차있기는 한데 아시아 서버는 안잡히면 포탈단말기 한두번정도 다시 설정하고 들어가보면 잡히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