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해저드 RE:3 노멀, 하드코어 2주차 클리어 소감입니다. 스포 있습니다.
이걸 과연 리메이크라고 해야되나 싶습니다.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만든 수준.
사소한 부분에서 원작존중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오리지날팬이 과거의 향수를 느낄만한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난이도부터 원작처럼 라이트모드, 헤비모드로 해줄 수도 있는거고 최종결투때 레이더 화면에 띄우고 미사일 오는 긴박감을 보여준다던가요.
쓰레기처리장이 연구소로 바뀐 것도 어처구니 없고 결국 병원이 1편의 양관 포지션이었다는건데...
전작 RE:2에서 다운그레이드 된 부분만 눈에 띄고 콕 집어서 장점이나 특색이 있지도 않았습니다.(서브무기 단축키는 어디다 팔아먹었냐?
)
RE:2는 리메이크라는 느낌은 있었는데 RE:3는 바꿔도 너무 바꿔서 그냥 신규유저를 위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미니게임도 없으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상점을 만들었는지 얼마나 본편 노가다를 하라는건가요.
설마 막 다회차를 엄청 할만큼 게임 디자인이 잘됐다고 생각하는건가?
퍼즐을 없애니 템포가 빠르고 당연히 플레이타임이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분량 줄인건 말해봤자 입만 아프고요.
못 만든건 아닌데 딱 잘라 말하면 리메이크라고 하기 애매합니다.
불사신 같던 네메시스는 샷건 몇 방에 나가 떨어지질 않나 굴욕적인 모습만 보이고
콩알탄 화약 수준인 스팅어 폭발력에 진짜 말잇못... 얘네 스팅어가 대인병기인줄 아나 봅니다.
로켓런쳐는 RE:2보다 폭발력 좋던데 스팅어는 왜 이 모양?
클래식코스튬도 안짚고 넘어갈 수가 없는데요 치마가 아니었죠. 치마바지입니다.
앞에서 봤을땐 치마같고 뒤는 반바지의 그것입니다.(뒷통수가 얼얼) 보통의 치마바지보다 더 괴랄한 디자인이죠.
처음 이미지 나왔을때 가운데 주름 잡힌거 보고 치마바지 아닌가 싶었는데 여지없이 안좋은 예감은 다 맞네요.
애초에 얘네들 치마로 만들 생각 없었을겁니다. 그랬으면 리메이크판도 치마였겠죠.
그러면서 클래식코스튬 줄테니 얼른얼른 예약하라고 하고 통수 친거나 다름 없는거고.
질 코스튬은 오리지날판 못지 않게 좀 더 개성있고 과감한 디자인이었야 합니다. 신발이라도 구두였으면 확 달라보였을겁니다.
틀에 박힌 디자인인 게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우려와 달리 캐릭터성은 나름 잘 구축했고 클래식코스튬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디렉터가 터미네이터랑 에일리언 시리즈 팬인건지 프롤로그는 음악도 그렇고 완전 터미네이터의 그것이고 기생체는 빼박 페이스허거.
지하철역 포스터도 대놓고 터미네이터 에일리언인거 보니 확실한듯 합니다.
네메시스 2형태는 1997년도 영화 레릭이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폐기물13호가 생각나고 얼굴은 에일리언 퀸이었고요.
BGM은 RE:2도 그렇고 역시나 핵폐기물 수준.
귀에 들어오는 음악은 오리지날판 음악인 세이브음악이랑 엔딩테마 뿐. 네메시스 테마는 왜 안썼을까요.
솔직히 게임이 통수의 연속이라 오리지날판 엔딩테마는 기대도 안했는데 나오길래 좀 놀랐습니다.
구구절절 긴말 필요없고 라쿤시티 좀 크고 분량만 충분했으면 나름대로 만족했을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초반 라쿤시티 외곽지역이 너무 작습니다. (업타운은 어디다 팔아먹고 이게 시티냐 라쿤읍이지
)
주유소는 그냥 지나쳐 신문사도 없어 시청도 없어 공원은 시계탑이랑 퉁치고 이 정도면 욕먹어도 싸죠.
애초에 기획 자체가 RE:2랑 다르게 요샛말로 각 잡고 만든 게 아니었다는거겠죠.
이게 참 아쉬울 따름이고 리메이크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리오롯소 프롤로그에서 잠깐 비추고 마는거 이상한데 느낌상 RE:2의 유령생존자 같이 DLC로 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나 공감됩니다 추가 dlc는 없다는쪽으로 말들이 나오니 답답하고 짜증만 납니다..
라쿤시티 파트가 지금 2~3배 정도 분량만 되어도 이번 리메이크는 호평일색이었을 것입니다.
새롭게 나와준 것은 참 고마운데, 게임성은 역시 그 시대 게임들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편도 그렇고요. 바하 리버스가 가장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만 주었어도 좋았을텐데요.. ㅠㅠ
터줏대감 신지님의 분노의 리뷰... 하 ㅠㅠ
사소한 문제지만 코스튬이 겨우 3개 밖에 안 되는 것도 불만이네요. PC유저의 경우 모드 쓰면 되지만 콘솔유저는....
기격은 용서 해 줄 수 없지만 그래도 리엔진 으로 3편을 즐길 수 있다는게 좋긴 했습니다...
너무나 공감됩니다 추가 dlc는 없다는쪽으로 말들이 나오니 답답하고 짜증만 납니다..
터줏대감 신지님의 분노의 리뷰... 하 ㅠㅠ
사소한 문제지만 코스튬이 겨우 3개 밖에 안 되는 것도 불만이네요. PC유저의 경우 모드 쓰면 되지만 콘솔유저는....
질 의상은 더 과감하게 구두였어야 한다, re2 도 그렇고 음악이 핵폐기물 수준이다ㅎㅎㅎ 역시 사람 취향 맞추기가 참 힘들다는걸 느낍니다.. 진지해서 더 놀랍네요 웃자고 하는 얘기인지..ㅜ
단어에 과한 의미부여 할 필요 없음 그냥 다시 만든거니 리메이크 일뿐
라쿤시티 파트가 지금 2~3배 정도 분량만 되어도 이번 리메이크는 호평일색이었을 것입니다.
새롭게 나와준 것은 참 고마운데, 게임성은 역시 그 시대 게임들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편도 그렇고요. 바하 리버스가 가장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만 주었어도 좋았을텐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