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행동 .jpg

[메이거스의 검]

[님부스]

결혼할수 있냐부터 먼저 묻는게 도리 아인교

[천만원]

일단 가져보면 생각해봄

[라_퓌셀]

13. 14. 빼고 다 겪어봄

[개노잼성애자]

13 빼고는 죄다 가난한집에서 발생하는 일들이네. 걍 가난하면 결혼하지말아야하는게 정답인듯

[스윽]

저도 비슷함 그런데 나이 서른 중반에 와서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이해 되기도 함
당시 부모님 세대는 기초 교육 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 이었고
가난이 당연시 되던 세대들 이었어
정보라고는 뉴스와 신문, 동네 소문이 전부 였고 그렇게 머리가 굳어지면서
대학만 가면 인생이 보장 될거라고 환상을 품고 살면서 자식의 성공에 기대서 살기위해
부모라는 이유 만으로 자식의 개성이나 인격 따윈 무시해도 당연시 되던 시절이었음
참고로 우리 부모님은 먹여주고 재워주면 대학나와서 대기업가는걸
당연한 자신들의 보상이라고 생각했고 그러지 못했던 나를 죄인 취급하면서 창피하게 생각했지

[룻벼]

1번 공감함. 어렸을때 내가 게임으로 화났던게 두번인가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내가 화 나 있는거 보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셨음.
첫번째는 기억 안나는데 두번째가 아마 인게임 친분사기 당한거... 당시 현금으로 8만원정도 하는 물건 뜯겨서 멘탈 깨져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게임 하는걸 안좋아하심. 그래서 한 20분인가 그냥 대답 안하고 그럴 일이 있었다고 하니깐 걱정하심.

무슨 일인지 말 해보라고 달래셔서... 결국 이야기 했다가 멘탈 더 으깨짐.
나는 위로받길 원했거든. 근데
1. 왜 게임을 하냐
2. 그렇게 비싼 물건이 어디서 났냐 너 게임에 돈 썼냐
3. 그래서 왜 게임을 지금 하고 있냐

서른 넘었는데, 어머니께선 아직도 내 취미가 독서/음악감상인줄 아심.
내가 어머니랑 더이상 취미 공유를 안하거든.

5년쯤 전에 심리상담 받으면서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머니께 '그때 이 일이 참 서운했다'고 말씀드린 적 있음.
어머니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음
1. 내가 다 잘못했다
2. 왜 게임을 하냐
3. 지금은 게임 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