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이 많아 스크롤 왑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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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스카이스캐너에서 그냥 아무데나 가격 적당한데 끄적거리던 중
냅다 화수목금(완전평일!!) 두당 20만원대 초반의 오키나와행 왕복권을 끊었습니다.
난 여행보단 비행기 타는것만 좋아하나봄.
개신남. 근데 가운데 자리라 시무룩...
내리면서부터 서울과는 확연히 다른 기상상태에 탄호성을 지릅니다.
렌터카에 송영되는 중 티비에서나 보던 나무들을 봅니다.
리멤버, 노 컨버터블.
어디서 막 로밍으로 820819**&%$% 이런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옵니다.
"아 휴가중인데 자꾸 전화야!" 라며 받으니
"모시모시? LEE상?"
네 렌터카업체에 려권,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을 두고 왔습니다.
[ "피의 유지를 모두 버리고 사냥꾼의 꿈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예"]
벌써 슥양이 집니다.
일본어 뿐인 네비짱의 도움을 받긴 받아 국제거리에 도착합니다.
역시나 스테이크. 둘이 500g에 3600엔 정도 나온듯 싶네요.
파란 특수부대에서 아이스크림도 처묵처묵 합니다. (여행기간 3회)
1일차 일정 -- 끗 --
카메라가 얼었습니다.
아니고 냉방을 넘 세게 했나 습도와 외부와의 온도 편차로 성애가 생겼습니다. 이 경험도 자주 하게 됩니다.
입벌려라 크루즈 들어간닷!!!
꾸역꾸역 조식은 여행을 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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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위해 숙소를 나섭니다.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웰컴 투 시댁 SeaWorld
"LEE상 이마스까? 슈밧츠시마쇼~"
어디 팔려가는게 아니란건 알지만 생각보다 오랜 항해는... 무튼
뚜껑이 따여있는 음료수는 조심하자고 생각해둡니다.
40여분 만에 도착해서 승선자들을 그냥 바다에 떨궈둡니다.
"우아 이 깊이에 바닥이 보여!" -태안앞바다만보고자란사람
파닥파닥 어푸어푸 좀 놀으려는데
"LEE상~~~"
다시 작은 배에 납치되어 패러세일링 하러 갑니다.
"난다요성구리드"
-이거 비싸도 해볼만 해요. 근데 나하 말고 북부에서 하길 권합니다.
'폰 방수된다는데 쌩으로 담궈볼까'
생각해보다가 손에서 놓치면 그냥 꼬로록 이라는 생각에 그만 둡니다.
생전 츰 써보는 물안경
이히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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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뭍으로 돌아와
"샤워장 도꼬"
대합실의 샤워장은 너무 붐볐고 근처에 다른 사워장이 있다는 정보를 보고 도착한 유료 샤워장입니다. 대충 200엔에 샤워를 끝냅니다.
3박4일 내내 하늘이 저랬습니다.
짧고 비싸고 넉넉하지 않은 샤워시설 때문에 조금은 빈정상했던 물놀이를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쨘~ 오키나와소바을(를) 먹어보겠습니다."
-유투버 키노시타유우카 님 방송에 빠져있어서
미쿤의 영향으로 메밀보다는 그냥 밀가루를 쓴다네요. 돼지 등뼈 우린 가츠오 국물맛이었습니다. -(???)
구름 덕후는 내내 미래소년코난 오프닝을 흥얼거리며
추라우미 수족관을 가기위해 북쪽으로 향합니다.
-푸른바다 저 멀리 새희망이 넘실 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구름 피어난다~
여러분해안도로는타지마세요무조건고속도로타세요고속도로내려서오는해안도로만으로도충분히구경하고남습니다
실은 가는 길에 만좌모를 들렀다 가려 했으나 교통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오키짱'공연까지 맞출 수가 없어 모토부까지 일반도로로만 운행한 상황입니다.
암튼 오키짱 공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야외극장 웨이포인트 찍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키쨩극장
"깔깔깔"
미탱 더블샷
↓↑ 대점프
짝짝짝 !! 잘해쏘 잘해쏘~~
...잉 뒤에 비오네?
구름이 쏟아지는걸 봤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수족관으로 가는 길에 바닷거북이관이 있어 들렀습니다.
내일 스노클링하는데가 거북이가 나오는곳은 아니라 그냥 보려고 갔습니다.
관광객 아기가 "가메상, 가메상" 하길래
음? 가메하메파?
수족관 티켓은 이렇게 생겼고 16시 이후에는 입장료가 할인됩니다.
에이 별로 안크...
..
실제로 엄청난 크기입니다.
만져보면 매끈매끈 할 것만 같죠.
멍하니, 나도 모르게 입에서는 탄성을 뱉으며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또다시 슥양이 지...
후레쉬 안킴.
오키나와의 구름은 최고입니다.
2일차 일정을 끝내고 새로운 숙소로 향합니다.
여름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호텔
-여름 휴양지 호텔 맞음
저녁은 이미 늦은시각인지라 식당 찾기도 좀 그래서 좋아하는 일본 편의점 털기로 끼니를 때웁니다.
때우고 나니 밤바다를 이렇게 높은곳에서 본 적이 잘 없어 달빛이 되비추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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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읍... 하~~ 스읍... 하~~
성애 가시길 기다리려다 종일 받은 볕에 살갗 따갑고 졸려서 그냥 잤습니다.
2일차 일정 -- 끗 --
-2부-
오키나와 15년 10월에 갔다왔는데 또 가보고 싶네요!
2주 전에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ㅜㅜ
흐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어째 렌터를 해야할 것 같은 동선에 같이 갈 사람은 안 보이고... 여러모로 군침만 삼키게 됩니다. 잘 봤습니다~
오키나와는 렌터가 필수인듯 합니다. 괜찮아요. 저도 역주행 한 번 밖에 안했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