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류탄들.jpg
스위스 RUAG 사의 Pearl.
종래의 수류탄은 겉의 외장재가 폭발에 쪼개지면서 파편화되어 날아가는 방식임. 파편이 적절하게 퍼지도록 내부에 요철을 만들어놓기도 하는데(Pre-fragmentation, 성형파편), 이거는 쇠구슬을 집어넣어서 파편이 좀 더 균일하게 발생한다고 함.
가끔 유머 사이트에 수류탄 내부사진 어쩌고 하면서 올라오고, 국군이 쓰는 거라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데 구라임. 국군 건 이것과 비슷하긴 한데 파편이 구형 쇠구슬이 아니라 사각형 철조각임. (유게이의 지적을 받아 정정. 고맙다 수류탄왜건)
독일의 라인메탈 디펜스 사가 만든 AB HGr(Air Burst Hand Grenade).
말 그대로 공중폭발하는 수류탄. 던지면 땅에 떨어져서 구르다가, 구르는 게 멈추면 똑바로 서서(아마 저 금속 핀들이 펴지면서) 퐁 하고 튀어올라서, 1.5~2m 높이에서 폭발하면서 '아래쪽'으로 파편을 뿌림. 살상반경은 5m인데, 이 쯤부터 파편의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서 부수적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음.
테스트 결과, 1.5m 높이에서 폭발한 경우 98%의 파편이 반경 5m에서 발견되고 나머지 2%는 5~10m 범위에서 발견됨.
노르웨이 Nammo 사가 만든 SOHG.
수류탄을 모듈화시켜서 필요에 따라 연결시켜서 사용 가능하게 만듬.
미군이 테스트하고 있다고 함.

미국의 피카티니 조병창이 개발중인 개선형 전술 다목적 수류탄(Enhanced Tactical Multi-Purpose, ET-MP).
다목적이라는 이름답게, 세열수류탄(파편 발생)과 진탕수류탄(Concussion Grenade, 폭압만으로 살상)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하다고 함. 변환 방법은 간단히 스위치를 돌리는 것 뿐.
또 신관이 전기식 신관으로 교체되어 기폭시간의 편차가 밀리초(1/1000초) 수준으로 줄어들고, 안정성도 개선되었다고 함.
그리고 보다시피 안전핀 구조도 바뀌어서 왼손잡이도 별 지장 없이 사용 가능함. 그래서 PC적인 수류탄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기사도 있음.
베스트에 밀리터리 글이 하나 보여서 나도 삘받고 써봤다.
이미지나 자료 출처:
http://www.defensereview.com/new-pearl-hand-grenade-by-ruag-munition-big-bang-in-a-small-package/
http://tonnel-ufo.ru/eanglish/articles.php?id=1630
http://www.soldiermod.com/volume-6/grenade.html
http://www.guns.com/2013/04/25/swedens-nextgen-air-burst-hand-grenade-photosvid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