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계란한판 30살 직장인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6개월 경영지원부서에서 근무하고 복지문제로 퇴사한 뒤, 현 회사에서 1년동안 영업관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중소기업으로, 매출 50~100억 규모이고 인원은 20~30명 정도입니다.
다음달로 딱 1년이 되는데 요즘들어서 이직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제가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문제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업무 부적응
저는 원래 이전직장에서는 인사총무쪽으로 일을 했고, 이쪽으로 이직할때 지원부서이고 주요업무는 발주라 업무진행에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IT쪽과 달리 제조업, 그중에서도 완제품을 생산하다보니 여러 부품 발주하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미세한 규격, 패치관리) 그리고 생산부서와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어(물리적으로 1시간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재고파악도 힘들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더군요.
특히 회사가 이전까지 5년 넘게 이전데이터를 정리해두지 않아 파악하는데 상당히 힘들더군요.
사실 업무자체는 핵심만 파악하면 어렵지 않지만 2번 항목과 더해져 너무 큰 스트레스 때문에 이쪽 업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2. 과다한 업무량
최초에 저는 발주 및 총무업무를 보기로 하고 입사하였지만, 수습기간 3개월 지난 이후부터는 일이 하나씩 늘어나더군요.
특히 기술쪽 인원이 퇴사한 이후로 그쪽 업무 중 일부가 넘어와서 더 많아졌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주요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재고관리
2. 발주
3. 납품일정관리(설치까지)
4. 설치현장실사
5. 간단한 A/S업무
6. 제품 설치(일정이 빡빡할 경우)
7. 월 거래처 마감
이렇게 업무를 보는데 솔직히 재고/발주/납품, 이 세가지만 해도 하루가 모자랍니다. 하루 8시간을 풀로써도 힘들지경인데, 4,5,6 같은 부수적인 업무
(주요 부서는 따로 있습니다.)로 일주일에 1일 ~ 3일을 소모하니 미칠 지경이더군요. 현장이 대부분 수도권이지만 나갔다오면 최소 반나절을 잡아먹습니다.
회사 인간관계는 좋은 편이고, 복지도 기본은 지켜주는 편입니다. 급여는 적지만, 그 부분은 협의하고 들어간 내용이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
팀장님도 내년에 주임승진을 시켜주고 급여도 올려준다고 하시는데, 업무량도 많고 이직해도 재고/발주 쪽보다 인사총무 쪽으로 구할꺼라 이직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네요.
단지 나이가 30인지라 이번에 그만두고 이직하는게 조금 부담되긴하네요. 이전 직장 그만두고도 1달 반정도 노는 동안 상당히 불안했거든요.
이미 다음 주에 퇴직의사를 밝힐 예정이긴 하지만 익명으로라도 털어놓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이미 마음은 정하신 것 같네요. 일하시는 게 힘들어보이긴 한데, 내년에 개선 된다고 하면 이제 3개월 남은 것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은 해보고 이직을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직장 그만두고 놀다가 구하시는 것보단, 미리 찾아두고 언제 들어간다까지 정해두신 후에 퇴사 의사를 밝히는 게 더 좋을 것 같고요. 잘 생각해 보셔요
힘내세요! 좋은 곳으로 이직 성공 기원합니다!
어디서든 적당히 죽는소리 하면서 나 힘들다고 떠들고 다녀야.. 우는아기 떡하나 더 준다고 일도 빼주고 그럽니다. 시키는데로 다 쳐내고 날라다니면 쟤는 일 잘하니까 이것도 시켜야겠다. 하죠. 절대 놀리지 않습니다. 회사 옮기는것보단 팀장에게 나 힘들어 죽을것 같다고, 타부서 일은 사람 구해달라고 해서 빠져 나오세요. 어디가나 다 똑같습니다. 님처럼 착하고 성실한 사람은 남의일까지 전부 떠맡을 팔자에요. 본인이 빠져나오셔야 해요!
이직은 다니다가 옮기는거라 생각되고 그만두고 재직 하시는거라 생각이 드네요 지금 직장 다니면서 알아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첫직장 1년재직 후 인총인데도 불구하고 약품관련 생산업무를 시켜서 관두고 곧 3개월째가 되는데 이대로 취직이 안될까 불안하네요ㅠㅠ
힘내세요! 좋은 곳으로 이직 성공 기원합니다!
음...이미 마음은 정하신 것 같네요. 일하시는 게 힘들어보이긴 한데, 내년에 개선 된다고 하면 이제 3개월 남은 것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은 해보고 이직을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직장 그만두고 놀다가 구하시는 것보단, 미리 찾아두고 언제 들어간다까지 정해두신 후에 퇴사 의사를 밝히는 게 더 좋을 것 같고요. 잘 생각해 보셔요
이직은 다니다가 옮기는거라 생각되고 그만두고 재직 하시는거라 생각이 드네요 지금 직장 다니면서 알아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첫직장 1년재직 후 인총인데도 불구하고 약품관련 생산업무를 시켜서 관두고 곧 3개월째가 되는데 이대로 취직이 안될까 불안하네요ㅠㅠ
결혼전이거나 크게 금전적인 어려움있는게 아니면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나이 30이시면 머 크게 부담 안가지셔도 됩니다.
어디서든 적당히 죽는소리 하면서 나 힘들다고 떠들고 다녀야.. 우는아기 떡하나 더 준다고 일도 빼주고 그럽니다. 시키는데로 다 쳐내고 날라다니면 쟤는 일 잘하니까 이것도 시켜야겠다. 하죠. 절대 놀리지 않습니다. 회사 옮기는것보단 팀장에게 나 힘들어 죽을것 같다고, 타부서 일은 사람 구해달라고 해서 빠져 나오세요. 어디가나 다 똑같습니다. 님처럼 착하고 성실한 사람은 남의일까지 전부 떠맡을 팔자에요. 본인이 빠져나오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