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곧 4학년으로 올라가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방 사립대에 같이 다니고 있는데 최근에 동생을 보면서 걱정이 많이 생기네요.
아시다시피 지방 사립대에서 취업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거기다 저희 두명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서 저 같은 경우는 간신히 3점대를 유지하면서 그래도 성실하게 살려고 학교에 결석없이 모든 수업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되게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동생은 저보다 조금 심각합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공부에 흥미없었던 아이를 요즘 대학 못나오면 사회생활 힘들다고 아버지가 겨우 설득시켜서 대학을 보냈고 1학년때 광고계열로 입학해서 2학년 때 적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디자인과로 전과 해서 2점대 초반의 성적으로 2학년을 끝냈습니다.
3학년은 전공의 심화과정을 배우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학년 1학기때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F 1개 빼고 그럭저럭 해서 2.5대의 성적을 유지했는데 2학기 들어가니 애가 완전히 게으름을 부리더군요. 저 같은 경우 1주일 중 운좋게 공강 하루와 주말을 포함해 4일동안 꾸준히 학교에 갔는데 애는 제가 학교에 갈때도 자고 있고 돌아오니까 이제 부스스 일어나는 겁니다. 오후 5시에 말이죠.
부모님들도 이 녀석의 게으름에 잔소리를 했는데도 소귀에 경읽기 였는데 가끔 이녀석이 조별 과제 등을 하면서 이 조별과제가 중요한거지 출석이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했기에 부모님들도 그러려니 넘어간 것도 있었습니다. 저도 타과이다 보니 그런가 했구요. 무슨 프로젝트를 한다고 며칠동안 매달리고 현장답사 등을 하면서 피드백 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었기에 살짝 설득력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성적 발표 날 동생의 성적을 보니 F 만 3개 였습니다. 그 프로젝트만 열심히 한 과목을 제외하면 전공 선택 과목 2개와 대학정책으로 졸업 필수 과목 인 과목 1개를 출석 일수 부족으로 F를 맞았습니다. 출석현황을 보니 결석이 더 많더군요. 아버지가 알면 경을 치실게 분명했기에 2명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래서는 취업할수 있겠냐는 저의 말에 본인은 디자인 쪽은 포토폴리오가 중요하지 대학 성적은 중요치 않다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더군요. 신청학점 19학점 중에 11학점만 이수되었고 4학년 2학기 졸업은 물건너 갔는데도 말입니다.
저희집은 넉넉치 않습니다. 항상 소득분위 2분위로 받았고 제 이름으로도 학자금 대출 천만원 이상이 남아있죠. 그래서 집에서도 얼른 졸업해서 취업한 다음 가계에 보탬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번 동생 성적으로 장학금은 커녕 학자금 대출도 안나오는데 본인은 이제 4학년이니 졸업작품에 돈이 많이들어간다고 1년 휴학해서 돈 벌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버지는 학교도 째는 녀석이 무슨 일을 하겠냐면서 반대하고 계시죠. 아버지는 아직 동생의 성적을 모릅니다. 저도 제 앞가림 하기 힘든데 동생까지 신경쓰이니 힘드네요.
정말 디자인 계통은 학교 성적보다 포토폴리오 일까요? 점심 하나 제대로 결정 못하는 결정 장애에 우유부단한 저로써는 괜히 이야기 꺼냈다가 갈등만 일으키게 되는거 아닐까 남매 사이 멀어지는게 아닐까 생각되어 주저하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건 동생이 직접 깨닫고 고치는수밖에 없을거같은데요 나중에 필요하게되면 알아서 할겁니다 그래도 졸작에 돈많이 든다고 부모님 손 안벌리고 동생 본인이 직접 돈을 마련하려고 하네요 그건 좋게 봐주시고 글쓴이님도 학생이신데 글쓴이님 본인만 신경쓰세요 간신히 3점대 유지라면서요 지금 동생 걱정하실땐 아닌거같은데
공부로는 답없죠 소소한 기술배워 취직하거나 중소기업 단순사무직, 알바하다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될듯 사실 자신이 다 알아서 할겁니다
현실적인 답이내요
어차피 지방잡대 디자인이면 서류에서 광탈임 거기에 그런 성적으로는 .... 이런건 본인이 느껴서 각성을 해야하고 어차피 대학 4년정도면 어른임. 졸업하고 사회에 찬바람 맞아보면 정신차릴듯 ... 지금 말하는건 어차피 다 잔소리로 들리고 사이만 나빠질수 있습니다. 걍 냅두시고 본인 인생 열심히 살다가 동생 도움필요할때 든든한 벽이 되어주세요 동생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지방 잡대에 성적관리해서 취업가능한 과는 정해져 있습니다. 의료전문직 계열이나 그런과들 대신 그런쪽은 지방 잡대라도 고3처럼 공부시킴 ....
이건 동생이 직접 깨닫고 고치는수밖에 없을거같은데요 나중에 필요하게되면 알아서 할겁니다 그래도 졸작에 돈많이 든다고 부모님 손 안벌리고 동생 본인이 직접 돈을 마련하려고 하네요 그건 좋게 봐주시고 글쓴이님도 학생이신데 글쓴이님 본인만 신경쓰세요 간신히 3점대 유지라면서요 지금 동생 걱정하실땐 아닌거같은데
솔직히 툭 터놓고 말해서 지방대에서 2.5면 성적 유지 어쩌고 할 게 아니고 걍 몸만 학교 나갔다 온 수준 아닌가요. 포폴이 지금 이미 상업으로 일 할 수 있는 수준 아니고서야 위험하다고 느껴집니다.
디자인쪽에 성적좋으면서 포토폴리오 좋은사람도 산처럼 남아돌고 그사람들도 취업힘들다하는판인데 무슨말을 더할까요
공부로는 답없죠 소소한 기술배워 취직하거나 중소기업 단순사무직, 알바하다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될듯 사실 자신이 다 알아서 할겁니다
홀림목
현실적인 답이내요
어차피 지방잡대 디자인이면 서류에서 광탈임 거기에 그런 성적으로는 .... 이런건 본인이 느껴서 각성을 해야하고 어차피 대학 4년정도면 어른임. 졸업하고 사회에 찬바람 맞아보면 정신차릴듯 ... 지금 말하는건 어차피 다 잔소리로 들리고 사이만 나빠질수 있습니다. 걍 냅두시고 본인 인생 열심히 살다가 동생 도움필요할때 든든한 벽이 되어주세요 동생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똥꼬가쓰랄이니오그리마
지방 잡대에 성적관리해서 취업가능한 과는 정해져 있습니다. 의료전문직 계열이나 그런과들 대신 그런쪽은 지방 잡대라도 고3처럼 공부시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