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정말 통수의 통수만 때리던 회사 때려치고
몇달 쉬다가 급여는 짜지만 그래도 사람답게 생활하는 준 공기업쪽으로 재취업에 성공해서
무난하게 살고있었는데 저번달에 다른 부서에서 40살 탈모아재 하나가 부서이동해옴.
이 탈모아재가 유학파 출신이라 학벌 하나는 무지 좋음.
근데 몇년전에 사고로 거의 반신마비였었는데 재활 꾸준히 해서 한쪽 팔다리만 좀 불편하긴해도
힘쓰는거 아니면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하는 수준임. 얼굴 근육도 마비가 조금 있어서 말이 조금 어눌함.
장애 등급도 있고, 작년에 장애인 특채로 들어온 사람임. 근데 이 탈모 아재가 좀 많이 암덩어리.
이 탈모아재 이동해올때 부서장이
(제가 다니는 회사 특성상 높은분들이 젊으면 40대 후반(거의 없음)에서 50대 중후반의 공무원 출신 낙하산들이 대부분임.
회사에서 이런 분들을 우리네끼린 영감님이라고 부름.
당연히 일은 별로 안하지만, 월급은 많이 챙겨가고, 여유가 넘쳐서인지 되게 느긋하고 유유자적함.
밑사람들에게는 좋은게 좋은거지... 그냥 해줘... 이러면서 넘어가는 분들..
우리 부서내에서 실질적 업무는 저랑 비슷한 처지인 과장선에서 정리.)
몸 좀 불편한 불쌍한 친구니 좀 잘해줘. 이랬었음.
근데 이 탈모아재가 같이 지낸지 한달도 안됐는데 정말 사람 자체가 진상스타일임...
학벌 안좋은 사람은 은근히 무시하고, 젊은 여직원들(몇명 없음)에게는 껀덕대고, 일은 잘 못하고..
어차피 이 사람한테 일 자체를 별로 안주긴하는데, 지가 나서서 일을 만들고 수습을 못함.
나보다 입사 2달 빠르긴한데, 어차피 직급상 동급이고 내가 수습해주는거 아니면
업무도 겹치는거 없음. 근데 자꾸 내 위인척 행세함.
업무체계상 제가 하는 것들은 과장한테 다이렉트로 보고하면 되는데
자꾸 자기를 거쳐서 가라고함. 정말 이건 이유 자체가 없음.
전 부서의 동료분한테 들어보니 남이 해놓은 업무를 자기가 한척 보고하니깐 그냥 무시하라고 하더군요.
제 직속 상사인 과장도 그냥 좀 두고보다가 정 안되겠으면 내가 몇달뒤에 다른데로 토스할거니깐 일단 두고보자고.
이렇게 얘기도 했었고..
오늘 저녁에 전화와서
왜 자꾸 자기한테 말을 안하냐고. 과장한테 말하는건 자기도 알아야하는거 아니냐고 전화로 진상부림.;
그래서 대놓고 그동안 쌓인거 반박해줬는데
자꾸 제 위인척 하려하는데, 그쪽과 나는 엄연히 동급이고
내가 그쪽한테 말안해줘도 그쪽 업무에 지장없지않나. 그쪽이 알아야하고 필요한건 내가 알아서 말해주지않느냐.
업무상으로 겹치지도 않는데 서로 피곤하게 하지말자고. 그리고 연상이라 대접 잘해줄때 행동 잘하라고.
이러니깐 탈모아재가 막 뭐라뭐라하려고할때 바빠서 이만 끊습니다. 하고 끊어버렸음.
근데 막상 전화 끊고나서는 조금은 후회되는게 이 탈모아재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높은분 인맥으로 들어온, 예정에도 없던 장애인 특채로 들어온 사람이라는건데.....
(인사쪽 동료분이 말씀해줌. 예정은 없었는데 갑자기 TO 만들어서 채용됐다고. 그 동료분도 누구 인맥인지는 모르겠다고..)
가뜩이나 공무원 인맥으로 얽힌 회사인데다가, 저번달에 협력업체 문제로 한번 데여서 몸 사리는중이었는데..
이게 전화끊고나서, 짜증난다고 너무 경솔했나 싶네요.
제 직속상사인 과장이 말한것도 있었는데....
사회생활 경력 7년 넘어가지만 사회생활 하면 할수록 정말 참 어려움..
인터넷 10선비들 많군요... 동급이고 업무연관 없는데도 본인 업무협조 받으라는 거........정말 일 하면 꼭지 돕니다. 마치 맥도날드 2달 먼저 온 러너 알바생이 나에게 "xx씨, 화장실 청소할 때, 나한테 검토받고 매니저들에게 확인받아"그런 느낌이에요. 진짜 나이대접 해 줄때 잠자코 받아먹어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너무 직설적이라 걱정도 되긴 하지만 이미 그분이 선을 넘겼네요. 탈모아재?? 독수리대머리라 해도 속 시원합니다. 일도 수습 못하는 주제에 본인이 성과는 갖고 싶고 게다가 업무협조? 진짜....열 받습니다. 여기 몇몇 분은 직장생활 안 해봐서 이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는 거 같네요
탈모인들 편들어주는거 보소 !!
잘 하신거 같은데요. 몸 사리는 것도 좋습니다만, 저녁에 따로 전화를 해서 진상을 부릴 정도라면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자격지심있음? 탈모고뭐고 일못하고 진상부리면 욕먹는게 당연하지.
사람 외모 비하하는 님도 뭐 저사람하고 도긴개긴 인거 같네요..
사회생활은 왠만하면 적을 안만드는게 좋은거 같내요... 특히 위에 묘사하신 사람들같은경우는 자기한테 반하는행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끝~~까지 진상부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른사람들에게 뒷담화라든지 어떻게해서든 해를 끼친다던지.... 저도 요즘 짬좀되니 위에 월급도둑 낙하산 임원진들보면 짜증나는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생각하면 지르고 싶어도 지를수도 없고... 그냥 빨리 애키우고 나이먹고 은퇴하고싶은 생각? 사회생활 쉽지 않내요 ㅋㅋ
사람 외모 비하하는 님도 뭐 저사람하고 도긴개긴 인거 같네요..
탈모 아재란 말자체도 비하이고 단순히 몸이 불편하시다고 해도 될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쓴것도 보면 은연중에 비하가 포함되어 있음이 느껴집니다. 글쓰신 분께선 모르시겠지만요. 연상이라 대접잘해줄때 행동잘하라...? 전 이부분에서 좀 불쾌를 넘어 공포가 느껴지네요. 거의 깡패 수준에서나 하는 소리아닌가요? 업무관계에서의 잘잘못만 따져야하는 관계에서 상대방을 비하 및 무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일 관점에서만 보면 그 상대 과장은 잘못하고 있는걸로보입니다.
-_- 비슷한 사람인가 보네 비꼬는거 보니 이분 잘못한거 없는거 같은데
JayD
자격지심있음? 탈모고뭐고 일못하고 진상부리면 욕먹는게 당연하지.
탈모는 죄가 아닙니다ㅠㅠ 탈모 아재가 왜 욕이됩니까
본인이 진상 탈모인듯..발끈각?
에휴...일 못하는 꼰대들이 참 거시기 하죠... 자존심은 드릅게 쎄가지고 어떻게 해보고 싶겠지만 본인 처지(마무리 못지음)를 본인도 알꺼에요. 꼿아준 양반한테 말해도 그냥 넘어갈꺼고 낙하산으로 와서 일을 잘해야 꼿아준 양반,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이해하지 일도 못하고 수습도 못하고 여기저기 사고 치면 꼿아준 양반도 싫어합니다.
후회 하시지 마세요 잘 하신거 같습니다.
낙하산타고 들어왔으면 얌전히 있지... 왜 나대냐고???
잘 하신거 같은데요. 몸 사리는 것도 좋습니다만, 저녁에 따로 전화를 해서 진상을 부릴 정도라면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말로 특히 전화로 하는건 역효과입니다. 녹음을 했을수도 있구요. 그냥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크게 주던가 아니면 은근히 힘을 과시하면서 가만안두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게 좋은데 좀 경솔하셨네요. 보나마나 사람 만만히 보고 더 크게 역습해올겁니다. 어쩌면 님 직장생활중에 가장 큰 위기일수도..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잘하셨습니다 어차피 그런일 안겪어본사람은 몰라요 인터넷에서야 누구나 선비죠
말을 안 하냐고 전화해서 진상부린게 원인이고 잘 못이잖아요 그런 놈들은 쌍욕 쳐 먹어도 싸요
계속 볼사람이면 사이가 좋진 않더라도 굳이 적으로 만들지는 않는게 좋을까 하네요
원래 사람들이 남말은 쉽게 해요 근데 막상 자기가 닥치면 남에게 쉽게 내뱉는것처럼 절대 쉽게 행동 못하죠
글 쓰신걸로 보면 사람 대 사람으로 짜증이 나는거라 그분의 탈모나 장애를 적지 않았다면 저도 속시원하게 말잘했다고 생각할텐데 님도 그분의 저런 점 때문에 깔보고있는거 같은데요? 저런 사람한테서 그런 행동을 받으니까 짜증이 나시는거 아닌가요?
탈모인들 편들어주는거 보소 !!
어차피 쌈 제대로 난거 출근하자마자 과장에게 퇴근후에도 저렇게 진상부른다고 있는그대로 보고하는게 나음. 평판 이미 저쪽이 나쁠대로 나쁜대 과장하고 3자대면하고 주변사람들 이야기까지 겹치면 저사람이 쫒겨나요
자신도 편한곳으로 옮겼으면서 다른사람 편한건 시비털고 상대비하와 뒷다마에 상대를 존중하지도 않는데서 당신은 불햅격!!
인터넷 10선비들 많군요... 동급이고 업무연관 없는데도 본인 업무협조 받으라는 거........정말 일 하면 꼭지 돕니다. 마치 맥도날드 2달 먼저 온 러너 알바생이 나에게 "xx씨, 화장실 청소할 때, 나한테 검토받고 매니저들에게 확인받아"그런 느낌이에요. 진짜 나이대접 해 줄때 잠자코 받아먹어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너무 직설적이라 걱정도 되긴 하지만 이미 그분이 선을 넘겼네요. 탈모아재?? 독수리대머리라 해도 속 시원합니다. 일도 수습 못하는 주제에 본인이 성과는 갖고 싶고 게다가 업무협조? 진짜....열 받습니다. 여기 몇몇 분은 직장생활 안 해봐서 이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는 거 같네요
진짜 기가 쎈 분들이라면 뒤집어 엎고 난리났을 사안이라..... 어차피 안 볼 인간이고 언제가 벌어질이기에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근데 인맥 있는사람은 안건드는게 100번 낫습니다. 처음엔 마음이 편할지언정 결국 부메랑으로 것도 배로 날라옵니다. 그땐 결국 후회합니다. 사회가 그래요. 인맥빨이 회사생활에서 90이라면 10은 업무능력.
저 인맥빨로? 들어온분자체가 자기선에서 무마할려고해도 그 인맥으로 지원 서포트하는분이 아는순간 그분도 자기를 우습게보는줄 알고 결국 해코지하는게 이 사회.
저정도로 문제 안생깁니다...걱정마세요...
근데 결론은 탈모아재가 무슨짓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엿먹고 끝남.
제가 어제 쓴 글에 있습니다. 지금도 회사에서 기분이 영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