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돈관리 잘하고 있는건가요?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쿄]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죶소기업 다니는데 월수입하면 월 188만원~190만원 정도 딱 통장에 찍힙니다

(네 이나이에 형편없이 적은거 압니다 ㅜㅜ 취업을 늦게 해서 근데 죶소치고는 다닐만 합니다 근무 강도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주5일에 야근은 진짜 없고 칼퇴)

매달 용돈 받으면 같이 사는 부모님한테 월세겸 용돈으로 50만원씩 드리고 있고

20만원 정도는 정기적으로 적금 넣고

2만원 주택청약 통장에 넣고

카드 할부값으로 매달 13~15만원 나가고(몇달전에 100만원대 게이밍 노트북을 질러서 윽 ;;)

학자금 대출로 약 7만원

나머지 술먹고-밥먹고 게임사고 등등 유흥비 및 생활비로 약 70~80만원 사용하고

이렇게 한달동안에 돈쓰고 돈이 10-20만원 정도 남는다 싶으면 남는 금액은 통장에 그냥 남겨 놓던지 아니면 적금통장에 넣고 있습니다.

현재 돈관리를 잘하고 있는건가요? 조언 부탁드리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돌이돌이]

일단 주택청약저축은 가능하면 20만원 넣어 주세요

일년에 240한도까지 소득공제 됩니다. 금리도 좋은 편이구요.

[이보덕]

금리 별로 안좋아요 지금 청약 2년납하면 1.8인데 그냥 1금융권 적금 1년에 2.4퍼 이런거 엄청많고, 30이하 소액이면 4퍼가까이 되는거도 많아요
쓴이님 부모님이랑 같이 사시는거같은데 무주택 세대주 아니면 청약통장 소득공제 안되구요
공공주택 청약시 1회 10만원까지밖에 납입금액 인정안되서 10만원 넘으면 별 의미없습니다

[으훗]

소득에 비해 생활+유흥비가 너무 크지 않나요?
더군다가 할부까지 쓰시니

[고양이연금술]

한달 20만원 1년 240만원 10년 2400만원, 님 은퇴 60살 보고 30년 잡고, 7200만원인데 이것저것 좀 붙여서 대충 8000만원이네요.

월급 오른다고 쳐도 1억 오천에서 2억사이인데, 남은 20년 살려면 60먹고 아파트 경비서러 가셔야될듯...

[FlyFan]

부모님과 같은 사는대도 유흥비 + 생활비가 한달에 70~80이면 급여 대비 상당한 지출이라고 생각 됩니다.
부모님 빨때 꼽는 놈이라고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아직 근로활동을 하고 계신다면 용돈도 좀 줄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용돈을 드리는것도 먼저 내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께 용돈드려 효도 하는것도 좋으나 일단 본인 생활 기반 부터 탄탄히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람이 일을 하면서 돈모을 최적의 타이밍은 아직 분가 하기전 부모님과 같이 생활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모으고 싶으시다면 부모님께 얹혀 사는 동안 최대한 모아야 합니다.

[마쿄]

여자도 만나는데 정말 이 이상 줄이기가 ;;

[루리웹-1475006509]

어짜피 평생 돈 모아도 ↗소기업 다니면 연 1천씩 모으기도 힘듬

심지어 10년 그렇게 개 고생해서 모아봐야 1억임...아파트 구매하지도 못하고 전세자금 마련도 못함

노후생활? ↗소기업 다니면서 무슨 노후준비임ㅋㅋㅋ 애 낳으면 노후생활 자금 마련도 없음

그냥 평생 일하다가 죽어야함

그리고 젊을때 옷사입고 유흥즐기고 그래야지

젊은은 살 수 없음..

어느정도 유흥은 지출해도 된다고 봄 20만원씩 저금하는 것도 용하구만, 그것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함

[ErikARCT]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아봐야 푼돈... 젊음이 소중하다 느낍니다.

[와일드다운]

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아요
더 잘 벌 수 있는 방법 (자기개발.... 이직...) 같은것도 좀 생각해 보시고

[마쿄]

지금 2천 가까이는 모았는데 ;; 흠 ;; 부모님 용돈을 좀 줄여야 되나요? ;;

[루리웹-9037083882]

등가교환이죠. 주말에 친구들과 즐겁게 호프집 두번갈거 집에서 라면과 잔반끼니로 때우고, 부모님께 미래 계획과 사정 설명드려서 용돈을 눈치껏 줄이고, 여자친구랑 좀 들만나고, 게임도 줄이고.. 뭐 희생이 불가하다면 저축이 늘겠어요? 거기에 나중에 자가용을 사거나 결혼고려하면 블랙홀로 빠지는거죠.

[peropero!]

저는 부모님께 1년에 생활비 400 정도 드립니다.(저는 두번에 나눠서 드림)
그리고 제 기초 생활비 한 30.(점심식사, 출퇴근(하루5천), 통신비) 잡습니다.
나머지 소비는 최대 30 이고. 대부분...10~15만 정도 사용하네요.
오버해서 사용하면 무조건 점심 굶습니다...

[김노으리]

계속 부모님과 같이 살것이 아니라면 용돈을 좀 줄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결혼할 때 집에서 도움을 준다던지 금전적인 도움을 받는다면 모를까 지출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미래를 계획하세요 5년 10년 뒤를요 한해 목표를 정하고 본인이 정한 기간에 (독립, 결혼) 얼마가 필요한지 생각하시고 계산하세요
예로 독립을 생각하고 회사 근처 전세집이 싼곳이 7천이다 하면 본인이 독립하는데 필요한 기간과 1년에 저축할수 있는 돈을 생각하세요
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뭐를 할수 있고 뭐를 할수 없는지, 뭐를 선택하고 뭐를 포기할지 나오고 뭐를 준비 해야 하는지도 나옵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모님과 지속적으로 상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나의 못난점과 잘난점을 누구보다 잘 보고 계신분이 부모님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다 이해해 주실겁니다.
가족끼리 돈관리에 대해 상의하고 자문 구하는거 부끄러운거 아닙니다.
내가 지원받을 수 있는것 없는 것부터 집의 재산내역도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있으시면 소비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생활비라면 교통비, 회사 식대, 개인 약속, 데이트비용을 포함한 금액이겠죠? 그정도면 적당해 보입니다.

부모님 용돈을 좀 줄이고 청약주택을 월 20만원으로 올리세요.
연 240만원까지 세제혜택이 있어서 연말정산때 상당 부분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와 저축은 본인이 너무 쪼들린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축, 절약 좋지만 본인이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절약하면 직장에서도 고립되고 친구, 지인들과의 관계에도 문제 생깁니다.
그럼 스스로도 망가집니다. 비관적이 된다던지, 틀어진 인간관계에 괴로워 한다든지간에요.

결정적으로 그거 아낀다고 별다르게 돈 불릴수 있는 무언가 할수도 없습니다. 1억 벌기도 쉽지 않지만
막상 1억으로 할수 있는것도 거의 없습니다. 서울 외각에 작은 원룸 전세 하나 구하는게 고작이에요.

투자의 수단이 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추가적인 소득을 노릴만한 재테크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거 있으면 저도 하고 싶네요.
보통 일반적인 상가 건물 목표 수익률이 연 6~7%입니다. 그나마 공실 안나는걸 기준으로 저정도에요 공실나면 저정도도 안나오고
7%면 1억 기준으로 1년 700만원입니다. 물론 여기서 세금은 계산도 안한 가격이고요. 세금까고 공실나면 목표 수익률의 반토막 나는 경우도 많아요
건물의 가치에 대해서는 부동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건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죠.

차라리 적당히 소비하시고 적당히 스트레스 해소 하시면서 본인 컨디션 조절하시고
남는 여가시간에 자기개발에 투자해서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시면서 몸값 점프 뛰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저축은 더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언젠간 독립을 준비하셔야 할텐데 전세자금정도는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베아]

저는 월 450 벌어서 월 400 가량 적금 합니다. 나이는 비슷하고...
집은 일시불로 사서 청약이나 보험 같은건 안들었구요. 따로 빠지는건 없네요.
제가 기숙사 살때는 연 100만원도 안썼지요.. 휴일에도 회사가서 밥먹고
겨울에도 찬물로 목욕하고... 원룸 살때 1년치 가스비가 천원 나왔습니다.
먹고 십은거 있으면 회사 끝나고 자전거 타고 운동도 하면서 주변 마트가서 유통기한 다된 음식 사먹고
중학교때 5천원 주고산 면티 30대인 지금도 입고... 양말은 꼬매신고... 옷은 쌈지 가면 바지 하나에 만원 짜리 사입고
여름 옷에 잠바 입으면 겨울 잠바 벗으면 여름... 바지는 가을꺼 1년 내내 입고 상의는 기본이 면티 임.....
머리는 바리깡 얻어서 그냥 밀어요.... 어차피 일할때 모자쓰고 일하니까.......
보통은 연 저축 5천 정도 합니다.... 딱히 돈을 굴리지는 않고 그냥 통장에 냅둬요. 신경 쓰는게 싫어서...
........ 이렇게 이야기 하면 가족들하고 친구들이 이런건 너만 된다고 합니다.

[오베아]

제가 님이 었으면 년 천만원은 더 모았을듯...

[간바리마스]

님은 버는거에 비해서 좀 심하시네오 ㄷㄷ
칭찬아니에요
쪼금이라도 좋아는거 있으시면 하세요

[던파접음]

년에 천만원정도를 덜 모아도 좋으니 저같으면 좀더 풍족하게 살겟습니다..

중학교때 산 면티를 30대? 인 지금까지 입는다는게 대단하면서도 좀 안타깝네요

[닉없음]

다른 글 보니 s사 (삼성이겠죠?) 연봉7천 받는 직원이라고 하셨던데,
돈을 안 쓰는 게 성격 탓도 있겠지만 돈을 쓸 시간이 없어서 못쓰는 듯...
저도 예전 삼성계열사에서 일해서 잘 압니다.ㅎㅎ

[간바리마스]

중소기업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중소기업 생산직하고있는데
5년에 1억씩 계획해서 2억생각하고있습니다
이미 반은 넘었고요 30초반입니다

월급차가 있지만 뭣보다 유흥비가 저랑 차이가 크시네요
위에 젊었을때 놀라는 글쓰신분 연령대가 어떻게되시는지 모르지만
30초반이면 아직 벽에 똥칠하기에 반도 못살았습니다
전 연금받아먹을때까지 일할생각도 없고요
이미 개인연금 국민연금하면 죽을때까지 굶어 죽진 안을만큼 해뒀습니다

장난아니고 허리굽어서 폐지주워서 술사먹는 인생되고 싶지안으시면 인생계획 짜시고
젋었을때 되도록 돈은 모아두는게 좋습니다

2030대 보다 40넘어가면 돈들어 갈대 더 많습니다

[이보덕]

총체적 난국이라 뭐부터 지적해야할지 감도 안오네요
저는 자취하면서 월급 180받을때도 연 1200은 모았고 연금도 매달 15만원, 보험도 15만원씩 꼬박꼬박 넣었고 데이트도 했음...

[시간0]

190버시는데 적금이 30... 정도가 돈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걸리가 없죠. 결국 게이밍 노트북 할부도 유흥비니까 한달에 유흥비로만 90은 나가네요.
보통 적금이 그정도 되셔야 하는데...90모아도 엄청 많이 모으는것도 아니에요. 일년에 1000정도니까.
반은 부모님 용돈격으로 드리는 50부터 줄이시고 유흥비도 절반이하로 줄이셔야 합니다.
취업 늦게 하셨으면서 이미 2천 가까이 모으셨으면 예전에는 저금을 좀 더 많이 하신것 같은데 씀씀이가 자기도 모르게 커진거 아닌가요?
지금 돈 모으는 속도론 1년에 300~400 수준이신데요.

어떻게 사냐구요? 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돈 모으고 있어요. 글쓴분은 월급 많은거 아니라는거 스스로 아시면서 그렇게 쓰시면 뭐 그냥 못 모으는 거죠.

[루리웹-7788772513]

흠 생활비 밑 유흥비를 월 30만원대면 여자 만나는건 포기해야 되는거....

[시간0]

할부값 포함해서 유흥비를 90으로 보고 절반으로 줄이라는거죠. 일단 무조건 적금 90박고 시작하면...
청약+학자금 대출로 10만원 나간다고 치고 남은 90만원으로 부모님 용돈 + 생활, 유흥비 합치면 못 해나갈 것도 없습니다. 부모님 용돈에 따라 유흥비 및 생활비가 달라지긴 하겠네요.

[루리웹-5471921037]

진짜 막막하네요

[MistKnights]

60%이상 저축 못하면 돈관리 못하는거에요

[야나기 히데미]

저축을 50% 선까지는 맞춰보세요
효도야 잘하면 좋지만, 아직 초년생에 월급이 200도 안되는데 벌써부터 부모님한테 50씩 드릴필요는 없을듯

[잉여엘프]

사실 아끼는게 최고긴한데 글쎄요... 저도 계획 세워놓고 경조사비나가는게 은근 많아서 ㅠ

저는 작년에
적금 120
통신비 10
교통비 10
보험 10
식비 5
데이트 30
개인용돈 20
나머진 예비금으로 냅뒀는데

올해 연봉 올라서 청약 10정도 넣고 나머지 적금 하나 할려고 생각중입니다.

[잉여엘프]

나머지 돈은 대부분 경조사비로 나가는게 많아서 ㅠ 특별하게 모인적은 없네요..

[날쌘스머프]

그거 아십니까? 부모님한테 드리는 용돈50만원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저축한다는거 나중에 그돈이 다시 돌아올겁니다.
돈20만원 저축도 잘하긴 하는건데 너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말로 돈모을 생각과 집장만 할 목표가 확실하시면 180만원에서 최소 100만원은 저축해야합니다.50만원 드리고 30만원으로 생활해보세요.
안될것 같다고요. 하다보면 됩니다.
사람들이 잘못생각하는게 있는데 저축할때는 소비보다 저축이 우선순위 에요. 소비먼저 생각하고 나머지 를 저축하겠다??
그런 사람은 평생 돈 못모읍니다.
예전에 20대 처음 알바할때 총무팀장 부모님이 저축하는방법을 알려주셨은데 하루 50만원 생활비를 가지고
한달 100만원짜리 적금을 든다고 합니다. 그럼 추가 50만원이 필요하잖아요? 폐지를 줍고 아들내미한테 용돈받는돈하며 다 모아서
50만원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생활은 어떻게 할까? 의문이 들겁니다. 전기세는? 그래도 다 어떻게든 살아가게 됩니다.
돈이란게 이상한게 아무리 많아도 모자르지만 한푼도 없다고 못사는것도 아니에요.
제 아는 회사 동료도 한달월급 받으면 용돈딱 30만원빼고 전부 적금 통장에 넣습니다. 그 30만원으로 어떻게든
살아갑니다. 돈은 그렇게 모아야 합니다. 물론 목적이 확실해야 그렇게 모을수 있지만요.
저도 그래서 월급에서 이것저것 다 제외하면 여유돈 30만원인데 미친척하고 매달 50만원 적금들고 지낸적 있습니다.
처음엔 미치는줄 알았죠. 아무리 아껴도 계속 마이너스 카드값이 밀리고 그런데 연말정산 이나 연장근무 수당 보너스같은걸로
신기하게 3달에 한번씩 마이너스가 메워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