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에 글 쓰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짜증나고 열받고 화나지만 최대한 담담하게 써보려 합니다.
저희아버지가 작년에 외도를 했던 사실을 저와 제동생에게 한번 들킨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아버지에게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감지하고 나서 의심의 의심을 거듭하다가
아버지 카톡을 몰래 보고 증거를 잡아냈습니다.
저는 30대 동생은 20대구요. 아버지는 50대 후반이십니다.
외도상대는 교회에서 일하실적에 만난 여자전도사입니다 나이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대충 아버지랑 비슷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때 참 참담하고 비참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나 되려 아버지의 뻔뻔한 행동에 할말을 잃었었습니다.
외도좀 하면 어떠냐, 너네 엄마가 지금 저지경인데 내가 이렇게 안되냐 라는 식의 변명뿐이었죠.
어머니가 한때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셨고 그때문에 아버지도 힘드셨다는건 저도 잘 압니다.
암튼 그렇게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사실 뭐 아버지 인생이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잊고 살기로 노력했습니다.
그러고 한동안은 잊고 살았구요.
근데 아버지께서 일을 정리하시면서 전원생활을 하고싶으시다며 집을 짓겠다고 하실때
여러동업자들과 함께 땅을 구매하고 집을 짓기로 약속을 하셨나봅니다. 우리 가구 포함 총 다섯가구였던것 같네요.
근데 그 가구중 하나가 바로 아버지가 외도했던 그 여자네 가구입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왜 그 여자가 거기에 끼어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전에 저희앞에서 자신의 입으로 정리한다고 분명히 말을 했고 약속까지 했는데 왜 그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보통 정리한다고 하면 더이상 연관되어질 일도 만날일도 없을텐데 왜 버젓이 눈에 띄는곳에서 옆에서 그렇게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짓는다고 한참 바쁠때도 가끔 여자를 집에 데려온적도 있다고 합니다. (전 현재 독립중입니다)
상대 여자가 교회 전도사다보니 어머니도 안면이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대체 또 집에는 데려올게 뭐랍니까..
당연히 어머니는 외도사실을 모르시죠. 저랑 동생밖에 모르는 사실이니까요.
사람은 한번 알고나면 모르던때로 돌아갈수 없다고 하죠. 전 여전히 계속해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방금도 아버지랑 전화해서 싸웠습니다. 대체 왜 관계를 정리하지않는거냐고. 무슨생각이냐고 왜 계속 옆에 있는거냐고
그랬더니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시면서 아니라고 악을 쓰시네요. 그런게 절대 아니라고 그냥 비즈니스관계라고...
너네가 자꾸 의심하면 가족관계파탄날수밖에 없다 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시는데 전 별로 무섭지 않네요. 제 기준엔 어머니만 불쌍할뿐입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할 수 있겠냐며, 자기를 믿어주지 않는 저희들이 실망스럽고 싫다고 합니다.
하.. 제가 머리가 이상한걸까요..
전 아버지의 그 외도덕에 아버지에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렇게 굳건히 믿었던 아버지인데 이젠 아무것도 믿고싶지않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건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가족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부친의 외도가 이미 끝이 났고, 외도한 분과의 관계 역시 더 이상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하더라도, 문제는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사실을 알고 이미 상처받은 가족들이 또 그 외도한 당사자 분과 필연적으로 자주 마주쳐 다시 상처받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적어도 아버님이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면 이런 일은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건 자신의 떳떳함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들에 대한 예의 문제입니다.
더 잔인한 방법으론 교회에도 알리세요. 여전도사가 유부남 꼬신다고
그 여전도사를 만나세요. 그리고 나서 아버지께 콜이 오면 같은 방식으로 "협박" 하시면 됩니다. 그 여전도사님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가해자의 뻔뻔함은 원래 사람들의 생각을 아득히 넘습니다. 일반적이라면, 가해자가 저런 거리를 유지 하지 않아야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가해자들은 저게 문제가 먼지를 모름... 그리고 근처에 살면, 지금당장은 끊었어도 답이 없음... 90%는 결국 다시 바람 날 겁니다. 바람난 사람들이 여러번 바람피우고 나중에 핑계될때 하는 말이,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턴 쉽다.고... 한번 바람 핀거랑 두번 바람핀거랑 뭐가 다르냐고하죠..
다섯가구가 합심해서 땅을사고 같이 건물을 올리자라는 그런 약속같은걸 말하는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측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것 같구요.
이건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가족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부친의 외도가 이미 끝이 났고, 외도한 분과의 관계 역시 더 이상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하더라도, 문제는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사실을 알고 이미 상처받은 가족들이 또 그 외도한 당사자 분과 필연적으로 자주 마주쳐 다시 상처받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적어도 아버님이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면 이런 일은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건 자신의 떳떳함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들에 대한 예의 문제입니다.
앗쌀라말라쿰~*
다섯가구가 합심해서 땅을사고 같이 건물을 올리자라는 그런 약속같은걸 말하는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측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것 같구요.
제 말은 전혀 비즈니스적인 관계란 걸 아니란걸 말하고 싶었는데 제가 글을 잘 못적었나 봅니다.
가해자의 뻔뻔함은 원래 사람들의 생각을 아득히 넘습니다. 일반적이라면, 가해자가 저런 거리를 유지 하지 않아야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가해자들은 저게 문제가 먼지를 모름... 그리고 근처에 살면, 지금당장은 끊었어도 답이 없음... 90%는 결국 다시 바람 날 겁니다. 바람난 사람들이 여러번 바람피우고 나중에 핑계될때 하는 말이,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턴 쉽다.고... 한번 바람 핀거랑 두번 바람핀거랑 뭐가 다르냐고하죠..
의절하세요. 장례식장에 자식한명도 안오고 초라한 꼬라지로 인생 마무리하면 주변사람들이 그사람 인생에대해 평가해주겠죠. 추레하고 추잡한 인생이었노라고.
저희 아버님이 워낙 프로 바람둥이셨던 관계로.... 뭐랄까 사람마다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달라서 서로의 생각에 공감을 갖기는 힘들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가족으로 묶이기 이전에 부모도 한사람이기에 늘 그냥 충분히 그럴수 있고 개인의 사정이라 생각해서 전혀 좀 신경을 안쓴다는.... 내 아버지보다 그냥 그 사람 자체로 존중해요 저는... 오히려 그 열정과 기력에 찬사를 보내는쪽이죠
그 여전도사를 만나세요. 그리고 나서 아버지께 콜이 오면 같은 방식으로 "협박" 하시면 됩니다. 그 여전도사님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더 잔인한 방법으론 교회에도 알리세요. 여전도사가 유부남 꼬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