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한달 정도 전부터 수염을 좀 스타일있게 길러보고 싶어서 열심히 정리하면서 기르고 있는데
나름 잘 어울리는지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들 해주십니다.
수염 스타일은 대략 아래 사진같은 느낌으로 정리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얼마전에 교회에서 한분이 저에게 오셔서는 다짜고짜 수염을 가르키면서
"그거 짤라. 여기 외국 아니야, 우리나라에 있으면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 깔끔하게 다 짤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굉장히 제가 수염을 기른게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구요...;;
제가 수염문화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염기르는게 어른들 보기에 예의에 어긋나는 건가요?
교회분한테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 예수 말고 공자 믿으라하세여
전통적인 우리나라면 털깍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내 부모도 아니고 교회 아는 사람 투정하는거 받아줄필요 없다고 봅니다. 내 털 기르는것도 주변 사람 눈치봐야 할까요
와 진짜 꼰대 만나셨네요.
개소닭말 얘기 다 들을거면 수염 못기름
한국식으로 예수님 수염부터 밀자고 건의해보세요
전통적인 우리나라면 털깍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내 부모도 아니고 교회 아는 사람 투정하는거 받아줄필요 없다고 봅니다. 내 털 기르는것도 주변 사람 눈치봐야 할까요
그러게요...; 주변에서 가끔 수염 싫어하시는 분들이 "그냥 깔끔하게 면도한게 더 이쁘다" "수염 잘랐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취향이란게 있으니까 괜찮은데 본문에 언급된 말을 들으니까 제가 되게 버르장머리 없는 그런 사람이 된거 같아서 신경이 되게 쓰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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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파이
그렇군요..예전에 그랬던 분위기 때문에 그러나 보네요. 나이가 예순쯤 되시는 분이시라 설명드린다고 들으실거 같진 않아서... 그냥 그분은 좀 피해다녀야 겠네요.
교회분한테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 예수 말고 공자 믿으라하세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순간 현웃 터졌네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꼰대 만나셨네요.
예수님과 그 제자분들도 수염을 길렀을것이라고 하시죠
버릇이 없다기보다는 수염을 기르면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나이가 많으신 분일수록 깔끔하게 자르는걸 좋아하시죠. 수염뿐만이 아니라 머리도 마찬가지이고요.
지저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지저분 하니까 자르는 걸 권장하는 식으로 말씀하신게 아니라 기르는 자체에 대해 제가 잘못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본문에서 추가로 이야기를 말씀드리면 저 말을 듣고 제가 웃으면서 "수염 기르니까 멋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으셔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아니, 그거 다 아니야 그냥 짤라. 자르라면 그냥 잘라. 한국에선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모르는 수염에대한 예의같은게 있는건가 질문을 올리게 된거구요.
예의하고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지저분해서 보기싫으니 그냥 자르라고 한것같아요.
네 답변 감사합니다^^
남들과 다른 개성 찾겠다면서 잔소리 한마디 들은걸로 꽁해있습니까. 누가 뭐라하면 들이받을 자신 없으면 자르세요.
아뇨 꽁해 있는게 아니라 위에 말 그대로 제가 모르는 문화란게 있는건지 여쭤본겁니다.^^
혹시나 진짜 수염을 기르는게 우리나라에선 예의가 아니면 제가 고쳐야 하는게 맞는거니까요. 제가 어렸을때 장례식 문화에 대해 몰라서 본의 아니게 실수 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것과 마찬가지로 제가 몰라서 실수하고 있는걸 수도 있으니 질문글을 올린겁니다.
한국식으로 예수님 수염부터 밀자고 건의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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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518523975
한국인들이 수염이 예쁘게 잘 자라는 분들이 적고, 또 주변에 기르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본인한테 어울리게 잘 다듬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 잘 관리하시면서 어울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같이 노숙자 같진 않습니다.^^
예수님 따라하는 거라고 하세요
ㅋㅋㅋㅋㅋㅋ
개소닭말 얘기 다 들을거면 수염 못기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교회사람까지 신경써야 되나요? ㅎㅎㅎ
안중근 의사도 수염기르셨어요
와~ 개소리를 이해하실 수 있는 굉장한 능력을 가지셨군요. 아, 물론 개소리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럼 문신은...그런사람은 귀뚫는것도 안될걸요?
우리선조들은 다 수염이 있었는데요......................무슨 김밥터지는소리를
저희 할아버지도 수염있었음
답변 주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수염을 기르는게 어르신들 앞에서 예의가 아닌건가 걱정했는데 그런건 아닌가 보네요^^ 답변해주신 내용들처럼 개성을 가지려면 어느정도 주변에서 싫은소리 하는거 감내하고 흘려듣기도 해야겠네요.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머여 우리나라 문화를 그렇게 신봉하면서 예수는 왜 믿는거지 ㄷㄷ 예수도 수염 길렀는데 예수 수염은 착한수염인가. 그냥 정신병자네요.
서비스직종에서 상사가 그랬으면 업무상 그럴 수도 있다라고 친다지만 교회? 거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