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유는 없고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닉네임 어차피 못 가리잖아)
며칠 전에 내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서 유산을 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으로 유게인 줄 알고 반말로 계속 쓰다가 바꾼 건 그냥 넘어가죠)
사실 전 그렇게까지 정조관념이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속히 말하는 옛날말로 동인녀고 요즘말로는 부녀자인데 30 넘어버려서 이젠 아예 숙성을 넘어서 석유가 된 상태
부끄럽지만 남자끼리 하는 그런 야짤 그리는 걸 좋아하고 그것땜에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것 땜에 학생때는 오히려 아무하고도 성적 부딪힘이 없이 넘어갔던 거 같습니다
21세(대학교2학년)때 첫 경험을 해서 빠른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한 건 아니고 세 본 사람은 5명 정도?
그렇지만 그 때까진 20대였고 피임도구도 잘 써서 유산이나 임신 그런 건 하질 않았어요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대학도 졸업 못 했겠지만...
그런데 정말 30대에 이런 일이 있어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김밥이 엄청나게 땡겼어요
게다가 술만 가까이 대면 자꾸 헛구역질이 나고 잠도 엄청나게 쏟아지고 두통이 3배는 더 심해지고
게다가 생리주기도 1달 건너뛰었는데 이건 그냥 내가 스트레스 심하고 불규칙해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죽도록 아픈 생리통이 터지더니(그 전에 약간의 하혈이 있다가)
지하철에서 무슨 배에서 폭탄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피가 와르르르 쏟아지는 아주 쎄한 느낌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팬티를 뚫고 발목까지 피가 흘러내려서 승객여러분들이 걱정을 했지만 그냥 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물어보니까 다들 그건 네가 임신했는데 유산한 거라고 하네요
산부인과는 돈이 없어서 못 갔지만 인터넷 의견 취합해보니 거의 십중팔구
그래요 난 쓰레기입니다
살인마라고 욕 해도 좋아요
워낙에 미대생의 방탕함이 가득한 사람이다 보니 성 정조관념도 사실상 없는 편이고(못생겼지만)
정말 나는 카즈토라 산즈같은 살인마인가?(작중에서 살인을 저지른 도쿄 리벤저스 캐릭터입니다)
아직도 가족들에게 말 못 하고 있어서 괴로운데
정작 일상은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서 괴롭습니다
나는 이대로 계속 살아도 되는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결혼 생각은 죽어도 없는데 두려움도 밀려오고
산부인과는 돈이 없어서 못 갔지만 ==== 우선 병원 가셔서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고 나서 행동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살인마 아닙니다. 쓰레기도 아니구요. 그리고 임산부는 의료급여 진료비 지원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임신중이거나 출산(유산 또는 사산 포함)한 수급권자와 태아의 건강상태 확인 및 안전한 출산을 위해 의료급여기관에서 받는 임신·출산 진료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규제「의료급여법 시행규칙」 제8조의2). ====
인터넷 의견 믿고 자책하지말고 병원을 한 번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 크게 신경쓰지말고 본인 인생 사시면되죠. 대체 누가 누굴 죽였다고 살인마라는 끔찍한 소릴 하시나요 ㅠ
산부인과는 가시는 게 좋아요. 그냥 장염 걸렸다 생각하고 가세요. 우선 초기 유산은 대부분 임산부 탓이 아닙니다. 물론 엄청나게 몸을 혹사해서 도저히 못 버티고 유산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의 초기 유산은 대부분 태아 자체의 문제이거나 자궁의 형태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즉, 이는 임산부의 노력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요. 따라서 유산에 대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산부인과를 가야 하는 이유는 그래도 자궁내에 여러 가지 불필요한 성분들이 남은 경우 제거하기도 해야하고 또 유산의 원인이 자가 면역 질환과 관계있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자궁내 문제점에 의한 것이 아닌지 검사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습관성 유산이나 아니면 자궁내 질병과 관련이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무분별한 성생활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반성을 하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유산된 태아에 대한 죄책감은 가지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똑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노력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일단은 본인 건강부터 회복하시길.. 남들의 평가가 무서워서 치료할 부분이 있는데도 참고 넘기면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냥 안좋은일이 있어서 안좋게 생각하는거 뿐이예요 그리고 인터넷 믿지 마세요 인터넷 100마디 보다 동네 의사가 하는 말을 믿으세요.,.
인터넷 의견 믿고 자책하지말고 병원을 한 번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 크게 신경쓰지말고 본인 인생 사시면되죠. 대체 누가 누굴 죽였다고 살인마라는 끔찍한 소릴 하시나요 ㅠ
산부인과는 돈이 없어서 못 갔지만 ==== 우선 병원 가셔서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고 나서 행동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살인마 아닙니다. 쓰레기도 아니구요. 그리고 임산부는 의료급여 진료비 지원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임신중이거나 출산(유산 또는 사산 포함)한 수급권자와 태아의 건강상태 확인 및 안전한 출산을 위해 의료급여기관에서 받는 임신·출산 진료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규제「의료급여법 시행규칙」 제8조의2). ====
보건소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보건소에서 먼저 무료검진을 받고나서 병원에 가서는 겹치는 항목을 제외해 달라고 하면 할인하거나 추가 검사가 필요 없을 겁니다.
일단 의사 진단 안받아보신 상태에서 속단하시는건 말리고 싶네요. 더군다나 그걸로 죄책감 계속 가지실거면 차라리 산부인과 가셔서 제대로 된 진단 받아보시는게...
산부인과는 가시는 게 좋아요. 그냥 장염 걸렸다 생각하고 가세요. 우선 초기 유산은 대부분 임산부 탓이 아닙니다. 물론 엄청나게 몸을 혹사해서 도저히 못 버티고 유산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의 초기 유산은 대부분 태아 자체의 문제이거나 자궁의 형태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즉, 이는 임산부의 노력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요. 따라서 유산에 대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산부인과를 가야 하는 이유는 그래도 자궁내에 여러 가지 불필요한 성분들이 남은 경우 제거하기도 해야하고 또 유산의 원인이 자가 면역 질환과 관계있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자궁내 문제점에 의한 것이 아닌지 검사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습관성 유산이나 아니면 자궁내 질병과 관련이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무분별한 성생활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반성을 하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유산된 태아에 대한 죄책감은 가지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똑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노력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냥 안좋은일이 있어서 안좋게 생각하는거 뿐이예요 그리고 인터넷 믿지 마세요 인터넷 100마디 보다 동네 의사가 하는 말을 믿으세요.,.
일단은 본인 건강부터 회복하시길.. 남들의 평가가 무서워서 치료할 부분이 있는데도 참고 넘기면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유산은 사고지 죄가 아니지 않나요? 습관성 유산으로 괴로워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서 조금이나마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힘내세요...!
피임없이 관계 가졌고 유산이라고 확신 하시나요?? 대출 받아서라도 병원가는게 좋아 보이는데... 어떤 방법으로든 병원 가세요. 비용을 지출해서 아이를 지우는 사람도 있는데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병원가서 진료 받으시고 영양제라도 맞으세요 돈 보다 몸이 먼저 입니다.
충격이 컷을텐데 위로의 말밖에 드릴게 없네여
일단병원부터.. 왠만한 병원에 사정이야기하시면 정부 지원부터 관리법 다 가르쳐줌.. 그렇게 박하기만한 세상 아닙니다
산부인과 진료받는게 무슨 수십만원 드는것도 아닌데 일단 병원가서 검사부터 해보시고 몸부터 추스르세요.
이게 왜 살인마지 ? 나는어제 상상속에서 몇명을 죽였는지 모름 진짜 다큰성인한테 이런말하면 실례지만 약간 중2병이 있으시네요 어떤사건에 살인마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자책하는 비련의 간지를 추구하시는것같습니다 세상 퇴폐적인척 나는 막사는여자야 라는 자신이 멋져보이는 뭐 그런 윗분들 말대로 중2병에 빠져계시지말고 산부인과나 가샘...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어떻게 병원도 안가고 모든걸 단정짓고 확신하나요 빨리 병원부터 가세요. 유산이든 아니든 그런 엄청난 하혈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병원을 안간다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임부 10명 중 6~7명은 초기유산을 겪습니다. 초기유산은 대략 임신 5주~8주 정도 늦은 생리나 불규칙한 생리주기로 인한 한달 거른 생리처럼 글쓴이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계류유산이라 그래서 태아의 심장은 멈췄지만 자궁 내에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하는 공통적인 이야기는 초기유산의 경우 유산될 태아가 유산된 것 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유전적인 문제 등 비정상 배아가 제대로 착상되지 못하고 유산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임부의 문제는 아니다 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극초기의 경우 술이나 약물의 영향도 그리 크지 않다고들 이야기하구요 그러니 본인이 살인자이거나 나쁜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러 중절을 한것도 아니고 유산이 살인이면 우리 부부도 몇번의 살인 경험이 있는 살인자겠네요... 아마 전국 수백만 부부 중에 7~80%는 살인자일겁니다... 그러니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피임없는 무분별한 성관계가 있었다면 향후 임신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신경쓸필요는 있겠지요 이미 유산된 걸로 보이니 아기집 등이 확인되지 않으면 임신확인서나 바우처 지원 등은 해당이 없을겁니다 이건 산부인과가서 진료 받고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호르몬수치를 확인하고 유산에 대한 진단서 등을 받아서 신청이 가능할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바우처 받으면 진료비 검사비용 등으로 사용가능하고 유산인 경우 영양제 등 처방도 가능합니다 바우처 지원이나 해당여부를 떠나서 산부인과 진료는 꼭 받으시길 권합니다. 자궁초음파로 혹시나 유산과정에서 아기집이나 태반 등 잔여물은 없는지 현재 상태는 괜찮은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초기유산이라 해도 마음의 아픔은 당연히 크고 몸도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많이 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 추스르고 몸상태 확인하러 병원부터 들러보세요
산부인과 가서 반드시 진료받으시구요. 지금 관리 안하면 진짜 몸망가집니다. 그리고 몇명의 남자를 만나던 피임반드시 해야합니다. 미대생이 방탕하다는거 헛소리입니다. 그냥 작성자님이 그런취향인거지 그걸 미대생으로 포장하시면 안됩니다. 본인의 몸이니 잘 간수해야합니다. 간수라는게 연애를 막하지말라는게아니라 자신의 몸에 대해서 관리를 해야합니다. 그중하나가 피임인거에요. 별거없어요 콘돔 그거하나면됩니다. 술마시고 꽐라되서 이놈저놈하면 젊어서야 모르지만 늙어서 고생합니다. 젊은거 하나믿고 자유롭게 사시는건 남일이니 뭐라고 말하지도 않을거지만요. 적어도 자신의 건강과 수명을 깎아먹는 일에 대해서는 충고 받으셔야합니다. 제일쉬움 콘돔쓰기, 적당히 마시기 그게 그렇게 어렵다고하면 자신이 택한길이니 고민은 안하셔도됩니다. 반드시 산부인과가서 진료받으십쇼. 진짜 잘못하다가 죽는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님 상황봐서는 육아를 할 능력이안되시는거같으니 반드시 피임하십쇼. 그러다가 임신출산하면 그아이의 앞날은 어찌되는것입니까?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결정을 내릴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피임 계속하셔야합니다. 목숨걸고 자식을 키울 각오를해도 그렇게 못하는게 부모입니다. 피임 꼭하십쇼..
자궁 내 착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자연유산된걸로 보입니다. 아직 생명이 되지 않은 세포 단계이니 병원가서 진찰받아보시고, 죄책감은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걸 왜 아냐면 몇년전에 와이프 두 줄 떠서 산부인과 가서 임신확인서 받으려고하니깐, 확실히 자궁 내에 착상이 되어서 초음파로 확인이 가능한 8~9주 이후에나 임신확인서를 떼어준다고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와이프가 하혈하고 자연유산되었는데, 의느님께서 착상되기 전까지는 아직 생명체라기보다는 세포상태라고 보는게 맞고 흔한 일이니 너무 자책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유산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릅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말 다 듣고 맞으면 의사가 왜 있겠습니까. 피가 그렇게 났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안가고 인터넷에서 물어봤다는 말에서 어처구니 없음을 넘기는데 '방탕한 미대생' 이라는 말에 더더욱 화가 나네요. 그건 님이 방탕한거지 미대생이 방탕한게 아닙니다. 병원 가시고 진료를 받으세요. 유산인지 종양이 터진건지 아니면 자궁쪽의 문제가 생긴건지 인터넷에서 묻지 마세요. 유산이든 종양이든 출혈이 그렇게 난 건데 안에 남아있는 이물질이 있다면 더더욱 문제가 생깁니다. 자기몸은 자기가 알아서 관리하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 자기 건강을 맡기지 마세요. 나이 30살 먹고 제대로 검진도 안 받고 인터넷에서 나는 뫄뫄 캐릭터같은 살인마인가~ 내가 미대생이라서~ 내가 동인녀라서~ 글 쓰고 있으면 같은 성별이 봤을 때도 그냥 한심할 뿐이니까 병원을 가세요. 돈이 없어서 산부인과 못 갔다 그러면서 위에서는 술 가까이 하면 이라는 말이 있네요. 술 마실 시간과 돈은 있지만 하혈해도 병원은 못 갈 정도 입니까?
일단 병원부터... 의도한 유산도 아니었는데 너무 자책하시는것 같네요. 유산이 아닐수도 있고, 만약 유산이라면 더더욱 병원부터 가셔야할 것 같아요. 너무 두려워 마시고 자신의 건강부터 챙기셨으면 합니다.
병원부터가세요
나는 왜 이런 글을 보면 주작이라는 생각이 들까... 미대 다니고 있다면 보험되는 산부인과 진료 정도는 누구나 부담없이 갈수 있는데.. 부담되는 MRI도 아니고 종합 검진도 아니고, 산부 인과 일반 진료는 얼마 안합니다... 근데 돈이 없다는 말에서 이상하다 생각이 드네요 상식적으로 임신이든 아니든 하혈을 그정도 하고 나면 일상이 힘들거나 공포심에 병원을 안가는게 더 힘들것 같네요 저 또한 이런 댓글 달아도 되나? 진심 생각이 들지만 글을 읽으면 바지까지 다 젖을 정도의 하혈이라면 누군가 119에 당연히 신고를 했을테고 그정도 상태에서 집에 정상적으로 간다는 것도 힘들것 같습니다...
음... 답변들이 아주 맘에 듭니다. 빨리 산부인가 가는걸 추천합니다. 모르는 병은 의사에게 상담하세요. 넘겨짚는건 아주 안좋은 습관입니다. 저도 비슷한 성격이었는데 최대한 평정심을 가지고 넘겨짚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암튼 빠른시일내에 병원가세요.
병원에 가서 검사 받고 치료 받아야 하면 치료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