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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해외에 나가서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일시 추천 조회 2262 댓글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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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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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인데요. 일단 계기 자체는 대학원 유학인거 같습니다. 졸업후 다시 한국에 와서 5년간 일하다가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나은점은 (소프트웨어 개발) 9시반~5시 근무, 한국에선 항상 책임을 말단으로 돌리고 공을 위에서 받아가는 반면 여긴 반대임 CTO 이외의 위아래 구분이 애초에 없기도 하지만 모든 책임은 관리, 지시를 잘못한 CTO가 지고 개발자들에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 위아래 구분이 없으므로 누구나 자유롭고 업무 외의 기타 대인 스트레스가 없음. 회식이 완전 즐거움. 개발자의 경우 연봉이 2~3배 수준. 칼퇴로 인한 일 업무 밸런스가 잘 맞음. 불편한 점은 아무래도 그냥 해외에 있다는 점이겠죠 먹을거, 놀거 기타등등 한국에서의 장점들이 모두 없어지니 가족들과 함께라면 괜찮지만 혼자라면 좀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죠. 대신 루리인이라면 집에서 혼자 게임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됩니다. 의료보험 가격은 혼자라면 회사에서 공동 부담하는 패키지를 하시면 한국보다 조금 (2배정도?) 비싼 수준일 테지만, 가족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한 패키지로 커버하려면 저의 경우 매달 80만원 정도를 냅니다. 의료비, 약값도 한국보다 많이 비싼데 의료보험이 좋으면 많이 커버가 됩니다. 높은 연봉으로 상쇄하는 수밖에 없겠죠. 2. 회사에 일단 들어오고 나면 모두 같이 힘을 합쳐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모두들 적을 지기 보다는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문화권 사람들을 존중해 주기도 하고요. 일반적으로 밖에선 동양인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회사 내에선(저의 경우)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다문화가 익숙한 나라이기도 해서 서로 알아서들 존중을 해주는 편입니다.
Leen | (IP보기클릭)73.31.***.*** | 19.02.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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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대목 공감되네요. 제가 많은 국가를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인종차별 제일 심한 것 같았습니다. 독일에서 지낼 때 술 취한 사람이 저 보고 중국어로 인사하니까 같이 가던 그 사람 친구가 "그러지마"라면서 면박주던 것도 생각나네요(사실상 인종차별 목적이 아니었을 수도..). 우리나라는 사람들은 중국인이 옆에 있어도 짱■짱■ 그러면서 떠드는데 말입니다.
Tuatara | (IP보기클릭)183.107.***.*** | 19.02.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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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학 2 성격이 자신감 있고 아싸같이 어리버리 타지만 않으면 주변에서 호기심 반 관심 반으로 말 걸어줍니다 친구 사귀기도 쉬워요
떡너구리 | (IP보기클릭)49.104.***.*** | 19.02.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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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종인데요? 그거야 국가간 감정 싸움이지 독일 폴란드 애들도 서로 맨날 욕합니다.
닉넴이중요한가? | (IP보기클릭)111.175.***.*** | 19.02.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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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캐나다 워홀 왔다가 눌러 앉음 2.캐나다는 워낙 다양한 문화권이 같이 살다보니 서로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는 편입니다만 어쨌든 메인은 북미권이니 북미권 문화에 적응하면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민자가 많은 나라다보니 영어 잘하는 사람만큼 영어 못하는 사람도 가득해서 기본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디에나 백인, 흑인, 황인이 다 있다보니 특정 인종을 차별한다는 것 자체가 좀.. 회사에서도 인종, 종교차별 등에 대해 워낙 민감하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도 많이 하는 편이고, 애초에 면접 등에서 나이, 종교, 가족 관계 등의 개인사에 대한 질문 자체가 불법입니다. 이민을 고려하신다면 꼭 이민 전에 그 나라에 직접 가서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적응 못하고 한국 다시 가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구요.
Mister P | (IP보기클릭)72.141.***.*** | 19.02.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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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학 2 성격이 자신감 있고 아싸같이 어리버리 타지만 않으면 주변에서 호기심 반 관심 반으로 말 걸어줍니다 친구 사귀기도 쉬워요

떡너구리 | (IP보기클릭)49.104.***.*** | 19.02.15 22:24

일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 한국인 파견회사로 들어와서 지금은 정직원입니다. 좋은 점은 돈 줘야하는 데는 잘 주는 점. 안 좋은 점은 정말 세금이 가슴 사무치게 비싼 점. 2. 일부러라도 일관계 말고로는 한국인과는 안 만났습니다. 그리고 업무에 필요한 일본어는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동료와 잡담 나눌 때 사용되는 일본어의 범위가 확 넓어져서 따라가지를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좋은인연 | (IP보기클릭)153.205.***.*** | 19.02.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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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인데요. 일단 계기 자체는 대학원 유학인거 같습니다. 졸업후 다시 한국에 와서 5년간 일하다가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나은점은 (소프트웨어 개발) 9시반~5시 근무, 한국에선 항상 책임을 말단으로 돌리고 공을 위에서 받아가는 반면 여긴 반대임 CTO 이외의 위아래 구분이 애초에 없기도 하지만 모든 책임은 관리, 지시를 잘못한 CTO가 지고 개발자들에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 위아래 구분이 없으므로 누구나 자유롭고 업무 외의 기타 대인 스트레스가 없음. 회식이 완전 즐거움. 개발자의 경우 연봉이 2~3배 수준. 칼퇴로 인한 일 업무 밸런스가 잘 맞음. 불편한 점은 아무래도 그냥 해외에 있다는 점이겠죠 먹을거, 놀거 기타등등 한국에서의 장점들이 모두 없어지니 가족들과 함께라면 괜찮지만 혼자라면 좀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죠. 대신 루리인이라면 집에서 혼자 게임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됩니다. 의료보험 가격은 혼자라면 회사에서 공동 부담하는 패키지를 하시면 한국보다 조금 (2배정도?) 비싼 수준일 테지만, 가족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한 패키지로 커버하려면 저의 경우 매달 80만원 정도를 냅니다. 의료비, 약값도 한국보다 많이 비싼데 의료보험이 좋으면 많이 커버가 됩니다. 높은 연봉으로 상쇄하는 수밖에 없겠죠. 2. 회사에 일단 들어오고 나면 모두 같이 힘을 합쳐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모두들 적을 지기 보다는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문화권 사람들을 존중해 주기도 하고요. 일반적으로 밖에선 동양인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회사 내에선(저의 경우)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다문화가 익숙한 나라이기도 해서 서로 알아서들 존중을 해주는 편입니다.

Leen | (IP보기클릭)73.31.***.*** | 19.02.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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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lemonherb1

인종차별대목 공감되네요. 제가 많은 국가를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인종차별 제일 심한 것 같았습니다. 독일에서 지낼 때 술 취한 사람이 저 보고 중국어로 인사하니까 같이 가던 그 사람 친구가 "그러지마"라면서 면박주던 것도 생각나네요(사실상 인종차별 목적이 아니었을 수도..). 우리나라는 사람들은 중국인이 옆에 있어도 짱■짱■ 그러면서 떠드는데 말입니다.

Tuatara | (IP보기클릭)183.107.***.*** | 19.02.17 00:31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lemonherb1

fyi: 한국은 인구수 대비 의사수가 oecd국가 중 중간 약간 아래입니다.

나우로딩 | (IP보기클릭)61.194.***.*** | 19.02.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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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atara

같은 인종인데요? 그거야 국가간 감정 싸움이지 독일 폴란드 애들도 서로 맨날 욕합니다.

닉넴이중요한가? | (IP보기클릭)111.175.***.*** | 19.02.18 10:20

94년부터 호주에서 살았고 2011 년도 부터 혼자 일본 와서 살고 있습니다 호주야 부모님 따라 갔다 쳐도 일본 같은 경우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가장 적합한게 이 나라다 라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딱히 이전에 살던 나라를 찾게 되거나 그런건 없는데요 한국에는 9살때까지 밖에 안살아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일때문에 갔을때는 교통법규 안지키는게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불법주차랑

테리의철권여고 | (IP보기클릭)126.227.***.*** | 19.02.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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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캐나다 워홀 왔다가 눌러 앉음 2.캐나다는 워낙 다양한 문화권이 같이 살다보니 서로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는 편입니다만 어쨌든 메인은 북미권이니 북미권 문화에 적응하면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민자가 많은 나라다보니 영어 잘하는 사람만큼 영어 못하는 사람도 가득해서 기본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디에나 백인, 흑인, 황인이 다 있다보니 특정 인종을 차별한다는 것 자체가 좀.. 회사에서도 인종, 종교차별 등에 대해 워낙 민감하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도 많이 하는 편이고, 애초에 면접 등에서 나이, 종교, 가족 관계 등의 개인사에 대한 질문 자체가 불법입니다. 이민을 고려하신다면 꼭 이민 전에 그 나라에 직접 가서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적응 못하고 한국 다시 가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구요.

Mister P | (IP보기클릭)72.141.***.*** | 19.02.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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