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녹치가 호랑이 잡아먹는 짐승 중 하나인 비위라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일단 녹치가 과거 흰 산을 습격할 때 자기 입으로 '힘이 세지는 단약을 꾸준히 배돌려 복용한 효과가 있다.'라고 한 걸 보면
흰눈썹이 자의로 준 단약 외에 녹치가 몰래 단약을 빼돌려 먹은 것 같고(물론 알면서 모르는 척했을 수도 있지만요)
녹치는 현재 2부 시점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초재생능력지녔죠.
1부까지 포함해도 제대로 된 초재생능력을 지닌 인물은 녹치와 추이 단 둘 뿐.
1부 중간에 녹치는 재생이 점점 느려지는 위기를 맞긴했지만 2부 시점에서는 수련 등으로 극복한 모양.
여튼 흰눈썹이 녹치에게 단약 투자를 한 또 다른 이유는 녹치가 재생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추이는 흰눈썹의 부하가 아니고 다른 부하들은 재생 능력이 없죠.
흰눈썹이 녹치에게 지속적으로 단약을 줘 강해지게 한 것은
녹치가 자신을 배신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네요.
녹치가 성격이 개차반이긴 하지만 자기 동족에게는 헌신적인데
흰눈썹은 그 점을 이용, 녹치의 동족 비위들을 담보로 녹치를 부하로 부려먹은 듯 합니다
녹치는 흰눈썹의 명령이라면 무슨 짓이든지 하죠
푸른 늑대들이 득실거리는 사지로 뛰어들고
동료들을 아무렇지도 안해 죽이고(이 점은 녹치 본인의 잔인한 성품 때문에도 있지만)
단순한 완력으로만 보면 녹치가 흰눈썹보단 세보이는데
늑치가 억울하게 맞아가면서까지 흰눈섭의 개가 된 것은 동족을 살리기위해서이고
비위들이 인질로 잡힌 것이나 다름없는 한 흰눈썹은 녹치에게 단약을 팍팍 내어주면서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거죠.(정황상 비위들을 고칠 자가 흰눈썹 밖에 없어서)
결론을 말하자면 흰눈썹이 녹치에게 단약을 엄청 내준 것은
단순히 녹치가 강해서만이 아니라 복잡한 이유가 있어서라는 것입니다.
흰눈썹 : 녹치가 죄를 지었으니 죽여야겠다 사형수1 : 넵 흰눈썹 : 두놈을 죽여라 사형수2 : 녹치는 한놈뿐인데요? 녹치 : 니들말야 너희둘
해당 장면보면 녹치가 확실히 잔인하긴 하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