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에서 다룰 성우들 말고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 준 성우들은 많습니다. 게다가 제가 완전히 정착한 성우들은 상대적으로 덜 다루기도 하죠. 댓글 통해서 다른 성우들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후지이 유키요 (최약무패의 신장기룡-크루루시퍼)
최약무패의 신장기룡은 아케타가와 음향감독 사단(타네다 리사, 마츠오카 요시츠구, 오오사카 료타, 이시가미 시즈카, 오오니시 사오리)과 아츠비전 계열사의 성우진(타무라 무츠미, 린, 오자와 아리, 히카사 요코, 우치야마 유미, 나카하라 마이, 마츠오카 요시츠구, 마지마 쥰지, 오오니시 사오리, 타케우치 료타, 나가나와 마리아)이 만난 작품으로, 여성 주연으로 입지가 아직 불안정한 성우들이 다수 기용됐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크루루시퍼를 연기한 후지이 유키요는 아마브릴 이후 오랜만에 이쪽에서 대중적인 심야애니의 주연진에 이름을 올렸네요. 밀리마스 활동으로 쭉 인지도를 다져 왔지만, 기대했던 쿄애니 푸쉬는, 출연 비중 문제 등으로 인해 솔직히 받기가 애매한 경우긴 했죠. 게다가 소속사인 아오니의 뒷받침도 의문시되는 처지라서, 전반적으로 팬들의 기대치엔 못 미치는 실적입니다.
연기한 캐릭터는 전형적인 쿨데레긴 한데, 연상 캐릭터 특유의 능청맞음과 S스럼이 군데군데 녹아 있습니다. 후지이의 연기는 담백하지만 캐릭터의 이중성을 부각시키는 연기 패턴은 충분히 살리고 있죠. 단지 본인의 최적 역할이라고 보긴 힘들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다년 간의 성우 경력을 거저 먹은 사람이 아니라서 기회만 잡으면 충분히 살릴 가능성을 봅니다.
Lynn (최약무패의 신장기룡-리즈샤르테)
주연 성우진의 외모 수준이 높아서 눈에 띄기도 하는 최약무패 신장기룡에서 리샤를 연기하고 있는 린은 원래 외화 더빙을 하던 성우로, 2014년작 서바게부를 기점으로 심야애니판으로 활동 노선을 틀었습니다. 외모로는 혼혈 동료들 중 최상위급이고, 가창력이나 그외 퍼포먼스 능력은 모르겠지만, 토크 실력 등을 보면 이 바닥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끼가 보이더군요.
연기 얘기를 하면요, 린의 리즈샤르테는 매우 교과서적입니다. 전투 씬의 감정 연기가 화려하진 않지만, 절제된 범위 내에서 계산된 음형들이 뽑히고 있죠. 단지 1화에선 허풍과 겉멋에 물든 오죠상 츤데레에 걸맞는 연기 패턴을 설정해서 인지, 듣는이에 따라 연기가 딱딱하단 감상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 츤데레의 화신인데다, 린의 연기도 모범생스러워서 손해 보는 면이 없잖아 있는 듯하네요.
아직 연기로 확실하게 어필했다고 보긴 힘든 단계이지만, 전직 외화 더빙 전문 성우로서 심야애니에서 요구하는 특유의 연기 패턴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는 점은 장래 커리어를 위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특히 데레한 모에 연기를 잘 살려서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네요. 여러모로 아츠비전의 기대주가 맞다고 봅니다.
쿠보 유리카 (최약무패의 신장기룡-피르히, 집주인은 사춘기-치에)
쿠보 유리카야 인지도는 전혀 아쉬울 게 없습니다만, 연기자로선 커리어가 그동안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를 잡아 활동한 이래 캐스팅률이 확연히 증가하고 있죠. 이 친구는 헨네코, 코노우라양에서 이미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캐스팅 빈도가 늘면서 올라운더 연기자일 가능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성우 외 활동하다 넘어온 이치미치 마오를 연상시킵니다만, 소속사의 차이 때문에 마오처럼 화려한 캐스팅률을 자랑하긴 힘들 듯하긴 해요. 그럼에도 실력이 있어서 러브 라이브 하나로 성우의 입지가 제한되진 않겠고요. 다만 호평을 받고 있는 첫 주연작 집주인은 사춘기가 숏 애니라서 아쉽긴 하겠습니다.
아마미야 소라 (코노스바-아쿠아, 디바인 게이트-유카리)
아마미야 소라가 연기한 코노스바의 아쿠아는 몬아일의 미아를 업그레이드시킨 연기로 봐야겠습니다. 아마미야의 연기는 한일 양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출연작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서 아마미야에게 매우 고무적인 상황. 그동안 연기가 한 군데씩 허전하단 느낌을 주곤 했는데, 코노스바에선 확실히 자신을 놓아 버린 채 캐릭터의 입체감을 대폭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사실상 데뷔 이래 최고의 연기라고 봐도 무방할 듯...
타카하시 리에 (코노스바-메구밍, 마법사 프리큐어-큐어 미라클, 최약무패의 신장기룡-녹트)
2015년 최고의 뉴페이스였던 타카하시 리에의 기세는 2016년 초반기에도 여전히 막강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거듭 강조했지만 이 친구, 단순 보이쉬 계열 전문 성우가 아니죠. 코노스바의 메구밍도 그간 보여준 연기와 한층 다른 분위기지만, 이렇게 소심함과 허풍으로 뭉친 중2병 로리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표현해 주며, 드라마 CD보다 성우진 퀄러티가 높아지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프리큐어에도 등용됐고 그외 추가로 캐스팅된 레귤러 작품도 여럿 있어서 고무적입니다.
우에다 레이나 (디멘션 W-미라)
다른 81 양성소 출신 동료들의 스탠다드한 연기와 비교하면 이러저러하게 튀는 면이 많은 유망주입니다. 전반적으로 연기가 프리한데, 아무래도 군데군데 연기에서 이물감이 돌출되기도 해서 연기력 논란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죠. 게다가 톤을 부자연스럽게 잡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에도 디멘션 W의 미라는, 우에다 특유의 사근사근한 톤이 녹아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뽑혔습니다. 게다가 전작인 대마도학원에 비해 한결 각이 잡힌 연기라서 듣기 부담스런 장면들이 줄었습니다만, 프리함이 돌출되는 음형들이 간혹 등장해서 이번 연기에 대해서도 평가가 다소 엇갈린 순 있겠네요. 그나저나 여전히 캐스팅률은 원활한 편이라서 우에다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가 상당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리드컷 세라 에미 (하루치카-치카)
전에도 말씀 드렸듯, 현재의 프로덕션 에이스 라인업에서 가장 연기가 안정적인 성우입니다. 토크 능력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백황 혼혈이라서 세일즈 포인트는 확실한데, 소속사 문제로 뻗지를 못하고 있네요. 물론 하루치카 출연도 카도카와 캐스팅 덕을 본 셈이고,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도 애매하지만, 본인이 연기한 치카에 대해선 대체로 평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톤의 개성으로 승부 볼 타입은 아니라서 캐스팅률이 높아지긴 힘들어도, 중저음쪽 캐스팅에 집중하면 꾸준한 활약도 가능할 거 같긴 합니다만, 과연 프로덕션 에이스 소속이란 원죄(?)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요?
타도코로 아즈사 (무채한의 팬텀 월드-루루)
빼어난 퍼포먼스 능력에 비해 연기력이 매번 아쉬웠다고 기억하는 호리프로의 기대주입니다만, 무채한의 팬텀 월드에서 데뷔 이래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게 역이 자신에게 딱 맞아서 그러했는지, 연기력이 향상되어 그랬는지는 다음 연기를 지켜보며 확인해야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팬텀 월드 성우들 중 연기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단지 출연작의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하겠네요.
오자와 아리 (액티브레이드-아사미, 최약무패의 신장기룡-아이리, 부부키 부란키-코가네)
작년 가장 과격(?)한 캐스팅 푸쉬를 받았던 화제의 인물입니다. 이번 분기도 여전히 캐스팅률이 상당한데, 아직까진 드라이한 쪽보단 고음정 모에 연기가 낫긴 하네요. 그밖에 토크, 쇼맨쉽 등의 영역에서 이 사람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잡히고 있던데, 확실히 성우 본인이 이 바닥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거나 보편적인 공감을 동반하는 캐릭터는 아닌 듯하더군요. 어쨌든 이런 무지막지한 초반 푸쉬 이후에 잠시 잠잠한 휴지기가 올 수도 있는데, 과연 그 기간을 거친 후에도 탑 유망주에 걸맞는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다만 아케타가와 음향감독의 기용률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수일 수도...
이시가미 시즈카 (액티브레이드-하루카)
이 사람은 연기보단 에로게 출연 소식 때문에 언급하게 되네요. 이렇게 아케타가와 진 사단의 라이벌 격인 오오니시 사오리와 노선이 완전히 갈려 버렸습니다만, 어찌 보면 프로핏 성우들의 예정된 수순일 수도 있죠. 다만 일반-19금 투잡을 뛰는 이곳의 알짜배기 성우들(타카모리 나츠미, 나가츠마 쥬리, 미야케 마리에)이 메이저 무대에서 저평가 받는다는 점이 걸립니다. 특히 한참 푸쉬받던 타카모리 나츠미만 봐도... 뭐, 어찌 보면 프로핏에서 이시가미를 카야노 아이 레벨로 전혀 보지 않았다는 (익히 예상된) 결론이긴 하나, 심야애니판에서 대활약하길 기대했던 팬들에겐 다소 걱정되는 뉴스일 수 있습니다.
타카하시 리에는 소셜 게임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리제롯테&쿠마론 역으로 처음 알았는데, 왠지 그때부터 잘 나갈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네요(참고로 연기톤은 보이시와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분기의 화제작인 코노스바에서 잉여... 아니, 아쿠아 역할의 아마미야는 말씀하신 대로 자신을 놓아버린 연기가 일품이라서 아가씨 연기(ex. 7대죄의 엘리자베스)만 할 줄 안다면서 기대를 접었던 저도 이 아가씨를 다시 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보이쉬 캐릭터 전문 성우들과 확연히 톤과 연기 패턴이 다른데, 아무래도 연기한 캐릭터들의 외향이 그쪽이라서 초반 인상을 그런 식으로 잡는 시청자들도 있는 거 같네요. 지금은 내용이 약간 바뀌긴 했지만, 나무 위키에도 보이쉬 계열 성우 뉘앙스로 적혔던 적이 있으니...
이번 분기 최고의 발견은 린인 것 같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최약무패 출연과 그 선전라디오에서 포텐 폭발이라는 느낌이네요. 더빙출신이지만 모에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백황 혼혈 버프를 받아 성우들 중 탑클래스인 것 같네요. 아티스트 활동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라디오 같은 데서 풍기는 분위기를 보면 연기만 계속할 거 같다는 느낌도 있군요. 최약무패 웹라디오 들어보시면 방송 모두에 타무라 무츠미와 같이 캐릭터 목소리로 대화하는 코너가 있는데 꽤 파괴력이 있으니 안들어 보신분은 들어보시길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셨네요^^ 한가지 추가하자면, 최약무패도 여느 하렘물들처럼 흥행 성적은 시원치 않을 거 같다는 정도겠네요. 작화도 안정되어 있고, 연출도 모나지 않지만요. 어쨌든 다음 출연작들이 중요하겠는데... 뭐, 모르죠. 같은 소속사의 우치야마 유미처럼 미소녀 일상물 하나 잡아서 인지도 대폭 올릴 수도 있으니깐요.
안녕하세요 글 잘봤습니다. 저는 이번분기 가장 인상적인 성우는 역시 1.아마미야 소라 2.타카하시 리에 3.브리드컷 세라 에미 네요. 아마미야는 글도 쓴적 있듯이 데뷔후 최고의 싱크로가 맞는 역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현지에서도 평이 아주 좋더군요. 아쿠아 특유의 웃음소리 울음소리 재현율이 정말 대단하다고 보고있습니다. 작품 분위기를 개그적으로 더 높여주더군요. 타카하시 리에는 뭐 작년도 그렇고 메구밍의 귀여움 그리고 중2병말투 모두 잘살려주었고 마법쓰고 지쳐쓰러질때 변하는 톤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기대주답더군요. 브리드컷 성우는 하루치카 1화부터 문제아 시절보다 발전한게 딱 보이더군요. 치카의 활발함과 돌발적인 느낌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중 독백이 꽤 있는편인데 그것도 아주 듣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시가미 시즈카는 저번분기까지 아주 활발했고 이번분기도 주조연 나쁘지 않은 출연횟수인데 에로게 진출이 결정되어서 놀랐습니다. 지금도 에로한 목소리로 수요도 있지만 에로게와 병행해서 말씀하신대로 저평가가 생길까 걱정입니다. 전 이성우기량 높게보고있습니다.
이시가미 시즈카는 아직도 입지가 안정되었다고 보긴 힘들죠. 출연작, 특히 레귤러, 조연급 작품들은 거의 다 아케타가와 연출작입니다. 서서히 다른 음향감독들 실렉션에도 들어가야 할 텐데 그런 조짐이 별로 보이지 않는 상태다는 점. 이렇게 다소 애매한 단계에서 에로게 진출을 시켜 버렸는데, 사실상 프로핏이 일반 무대에 집중해 지원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겠네요. 더군다나 카야노 아이와 쌍포로 지원해 주던 타카모리 나츠미의 존재감을 많이 죽여 놓은 프로핏이라서 더욱 불안해지긴 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심야애니를 즐기는 제 개인적인 관점이고요. 미연시 업계에선 실력과 음색을 겸비한 유망주 하나를 스카웃한 경우라서 입장이 사뭇 달라지니깐요.
개인적으로 이번 분기 보고있는 작품들 중에서는 우에다 레이나가 눈에 띄더군요. 목소리 자체가 워낙 이쁜데다 미라라는 캐릭터 자체도 소녀보다 더 소녀 같은 안드로이드라 파괴력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우에다 레이나의 음색은 탄게 사쿠라, 하나자와 카나, 마츠키 미유 등의 나긋나긋하고 포근한 음색이라서 경쟁력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자기 음색을 살리는 연기는 또 잘 안하는 편이죠. 본인의 의지인지 현장의 주문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다소 의문이긴 하더군요.
타도코로 아즈사 데뷔 초 생각하면 그 떄도 딱히 나쁜 정도는 아니었지만 요즘 보여주는 연기를 보면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함 거기에 하루치카에서 보여주는 브리드컷 세라 에미의 경우는 카도카와 작품에 의한 푸쉬라고 하더라도 전작들에서 맡은 역할들에 비해서 새로운 발랄한 연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을 보여줌.. 우에다 레이나는 저번 분기 35 시험소대에서의 연기는 역시 그런 연기 였던 거라 생각함.. 참고로 저로썬 35 시험소대에서의 오우카 연기 좋아했는데... 아아미야 소라는 데뷔작부터 전부 좋은 목소리를 보여주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특히나 이번 코노스바에서 아쿠아 역은 최고라고 생각됨
최근에 프로덕션 에이스에서 1번 타자를 노미즈에서 브리드컷으로 바꾸는 단계인데, 그럼에도 카도카와 캐스팅만으로는 확실히 한계가 있다는 점. 다른 스폰서작에 기용되는 쪽으로 캐스팅 폭을 넓히지 못하면, 본인이 아무리 애를 써도 뻗기가 힘들어 집니다. 지금까진 에이스 성우들 그 누구도 카도카와 캐스팅이란 덧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 과연 브리드컷이 그 한계를 벗어던지는 신기록을 세울지 지켜봐야겠네요.
매 분기 감사드립니다. 본문과 댓글에 최약무패와 코노스바에 출연한 성우들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나왔으니 그 외의 작품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갸루코쨩." 와키 아즈미, 토미타 미유, 타카하시 미나미의 메인 3인과 많은 조연 성우진으로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와키 아즈미와 토미타 미유는 위키에도 2015년부터 애니메이션 출연작이 있을 정도로 경력이 길지 않은 신인 성우지만 애니메이션 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재가 소재다보니 성우에게 난감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사가 있는 편이지만 잘 소화하고 있더군요. 다른 메인인 타카하시 미나미 또한 (라디오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본인의 모습과 괴리감이 상당해서 그렇지) 아가씨 역할을 맡아서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와 아야카, 이시가미 시즈카, 혼도 카에데, 키무라 쥬리, 카쿠마 아이, 후지이 유키오, 쿠보 유리카, 오오니시 사오리, 센본기 사야카 등의 유망한 신진 성우들과 거유전문 성우 히카사 요코, 그리고 나레이션의 노토 마미코를 들을 수 있어 귀가 즐거운 애니메이션입니다. (남자 성우 또한 사쿠라이 타카히로, 오노 다이스케, 마츠오카 요시츠구 등 화려합니다.) 다음은 "소녀들은 황야를 향한다." 치스가 하루카, 하나자와 카나, 사토 사토미, 아케사카 사토미가 메인을 맡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치스카 하루카는 이번에 날카로운 인상에 냉정한 캐릭터인 쿠로다 사유키를 연기했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자와 카나의 연기가 눈에 띄더군요. 초반에 있었던 연기씬과 기존 하나자와의 이미지와 살짝 다른 듯한 캐릭터성을 잘 살렸습니다. 소동물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사토 사토미나 트러블 메이커를 연기한 아케사카 사토미도 좋은 모습이었네요. 마지막으로는 팬텀월드. 시모노 히로, 우에사카 스미레, 하야미 사오리, 우치다 마아야, 쿠노 미사키, 타도코로 아즈사가 메인 성우진인 이 작품은 성우에서 만큼은 굉장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증된 성우들을 제외하면 타도코로 아즈사의 성장과 쿠노 미사키의 유니크함이 (두 사람이 거의 동갑이라는 것도 포함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이 작품 성우진을 이야기할 때 특별 방송인 선전대책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다 보셔도 좋고 바쁘신 분은 선전대책실 미나세 코이토편 정도라도 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모노 히로를 필두로한 아임 성우들의 순발력과 예능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성우분들도 좋았고요. ps. 이시가미 시즈카 에로게 진출 소식은 살짝 아쉽군요. 에로게 출연 자체에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본문과 댓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심야 애니메이션 계열에서 소속사의 푸쉬가 줄어들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들어서... ps2. 에로게라고 하니 갑자기 토요타 모에가 생각나서 아쉬운 감정이 드는 군요. 픽시스 활동이 있더라 치더라도 유포니엄 이후에 학전도시 정도 밖에 출연이 없는 건 그 사건 여파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뭐가 급하다고 갓 성인된 아이돌 노선의 성우를 그런 식으로 프로듀스하려고 했던 건지... 이번에 빵으로 피스!라는 애니메이션에 메인으로 참여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함께하는 성우를 보았을 때 별로 퀄리티가 높은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제 기우이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갸루코쨩은 특히 어뮤즈의 신인 토미타 미유가 나온다 해서 관심은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애니를 보지 못했네요;;; 솔직히 언제 보게 될지 확신이 없어서 일단 글을 써버렸는데 그럭저럭굽신님이 감사하게도 코멘트를 주셔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신데마스 때문에 와키 아즈미 주목하는 성덕들 많이 늘었더군요. 그런데 이 친구 소속사인 배협도 내부 경쟁이 장난이 아니니... 지금 이 친구의 바로 위 선배 4명이 입지를 다지는 중인데 여기서 얼마나 자기 지분을 뺏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쇼코메자의 치스가 하루카에 대해선 어느 정도 비슷한 감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이쁘고 투명한 보이스를 살려주는 역을 받아서 성우 이미지를 업 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듯하네요. 그리고 토요타 모에 건을 보면, 이 사람 소속사 사장의 자기모순적인 행동이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그렇게 성우 아이돌화를 부르짖던 양반이, 어째 가장 성우 아이돌 정책에 어울리지 않는 매니지먼트를 하려 했는지... 끝으로 그럭저럭굽신님의 팬텀월드 코멘트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듯해서 다른 분들도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써주신 성우분들 전부다 좋아하는 성우라 좀 놀랐네요 ㅎ 앞으로의 활약들이 기대됩니다~
본문 외에도 언급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성우들이 몇 명 있긴 합니다. 다행히도 그럭저럭굽신님이 코멘트를 주셨지만, 토미타 미유와 와키 아즈미도 주목해야 할 거 같고요. 여기에 후쿠 사나에도 있죠. 그래도 저 정도면 이번 분기에 인상 깊었던 성우들은 대충 건드린 듯하네요. 더군다나 주어니님 취향의 성우들이라서 개인적으로 기쁘네요^^
개인적으로 주시하고 있던 코로아즈랑 요키요사마가 입지가 안정적인 방향으로 같아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텐쨩은 최근연기는 신들린거 같아서 좋고요
후지이 유키요는 소속사인 아오니가 많이 중구난방스레 신인급들을 굴리고 있어서 불안요소가 있긴 합니다. 신인들 이리저리 돌려본 다음에 결국 몇명 간택해서 몰빵해주는 방식이 보통인데, 아오니는 진짜 이토 카나에 이후엔 제대로 꽂아준 신인들이... 글쎄요, 츠다 미나미 정도가 그나마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세일러문 시리즈에도 들어가는 등 서서히 커리어가 풀리는 조짐이 보여서 다행이긴 하네요.
텐쨩은 아쿠아가 본인의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이라 한 거 같은데 그런거치곤 우자카와이(?)한 연기를 잘 보여주는 거 같네요. 그런데 팬입장에선 14년 시절보단 자주 안 보이는듯해서 좀 아쉽네요. 메구밍 역의 타카하시 리에는 참 좋은 캐릭을 받은 거 같네요. 메구밍을 드라마CD에서는 우치다 마아야가 했는데 그대로 했으면 예상되는 중2병 연기가 되었겠지만, 타카하시가 해서 색다른 중2연기과 귀여움이 발산되는 거 같습니다. 우에다 레이나는 배역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연기를 보여줘서 매번 논란이 되었는데(물론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만), 디멘션 W 미라 연기는 저번 분기에서 보여준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에서 보여준 연기보단 부담스럽지도 않고 캐릭터랑 매칭이 되는 거 같아서 좋네요. 우에샤마는 예능에서 보여주는 4차원적인 부분도 플러스 요인이 되는 거 같아서, 앞으로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즛치가 에로게를 간다는 게 궁금해서 오랜만에 에로게를 접하겠군요. 그런데, 언급하신 대로 심야 애니에서 앞으로 보기 힘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쉽네요. 참 취향의 목소리인데 말입니다. 아 그리고, 아무도 언급을 안 하는 거 같은데, 여성향 애니에 가까운 무지개색 데이즈에 대해 언급 좀 하겠습니다. 우선, 무지개색 데이즈에서의 츠다 미나미의 쿨한 연기는 의외로 안정적이네요. 그 동안 예능에서 밝은 모습이나 이케맨스러움과는 반대의 차분한 연기라서 말이죠. 즛치는 그동안 보이쉬한 연기가 많았는데 여기선 발랄한 연기라 신선하네요. 우치야마 유미도 저음 연기가 많아서 다소 아쉬웠는데, 여기선 츤데레 연기를 보여줘서 좋습니다. 다만, 애니가 13분짜리라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에다 레이나는 연기로 팬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면, 이러저러 장점이 많아서 수월하게 치고 올라갈 듯합니다만, 아직은 시간이 소요될 거 같긴 하더군요. 물건너에서 디멘션 W 1화 보고 성우 누구냐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는 건, 시청자들에게 아직도 이 사람의 보이스가 제대로 매칭이 안된다는 말인데... 이게 참 흥미롭습니다. 미라가 우에다의 실제 보이스가 가장 도드라진 캐릭터였으니 말이죠. 저 위의 우주인쨩님 댓글에 답변을 드렸듯, 이 친구는 이상하게 자신의 고유한 음색을 활용하는 연기를 많이 안하던데 그 이유가 꽤 궁금합니다. 그리고 무지개색 데이즈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__)
좋은글 잘 봤습니다. 딱딱 맥을 짚어서 알려주시니 쏙쏙 들어오네요. 타카하시 리에 성우에 대해선 잘 몰랐었고, 코노스바 볼때만 해도 첨듣는 성우 목소리라 살 의구심이랄까 불안감이 있었는데, 메구밍 첫등장 보고나니까 안심 정도가 아니라 기대치가 팍팍 오르더라구요. 성우가 단순히 중2병 로리 캐릭연기를 잘했다는 수준으로서가 아니라, 중2병 특유의 허세속에서도 여러가지 감정이나 캐릭터의 내면 표현을 잘 해낸달까. 자기소개하면서 한껏 폼 잡다가도 안대 붙들리니까 바로 깨갱할때의 장면에서의 리드미컬한 깨갱이라던가, 놀라거나 당황해할때의 순수함이 묻어나오는 허둥지둥이라던가. 베르디아와의 첫대치에서도 평소때처럼 '와가나와 메구밍!'을 외쳤지만, 내심으론 메구밍이 겁먹고 움츠러들었음을, 그러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써서 버티고 있다는게 확 전해지는 메구밍 성우의 연기톤을 들으면서 감탄했었더랬거든요
감상 포인트를 예리하게 짚어 주셨네요. 성우들의 그러한 세심한 표현력 때문에 저희 성덕들은 매번 귀가 즐거울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죠. 다음에도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