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스페이스 포트
“모두 잘 들어, 대뉴스야! 소닉이 살아있어!!”
“뭐라고, 거짓말 아니지, 너클즈?!”
“정말이야!? 다행이다, 소닉! 난 믿고 있었어!”
“아, 에이미.. 소닉은 그동안 우주에 있는 감옥에 갇혀있어. 내가 보낸 스파이의 보고에 의하면, 몇 달간이나 독방에서 다크 토카에게 심한 고문을 받았다나봐.”
“그럴 수가! 빨리 구하러 가야 해!”
“구출작전이라면 벌써 진행 중이야, 에이미. 셔틀을 ‘빌릴’ 부대가 케미컬 플랜트의 스페이스 포트에 도착했어. 그런 거로 가자, 얘들아! 옛 친구 만나러 가볼까?!”
그 영웅 소닉 더 헤지혹의 위치를 찾아낸 레지스탕스는 서둘러 우주로 가기 위해 케미컬 플랜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 시점에서 우주로 빨리 나갈 수 있는 셔틀을 손에 넣기 위해..
“여기는 에스피오 부대, 궤도 터널에서 교전 중. 아직까진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만.. ?! 아니, 저건!!”
나는 혼자서 셔틀을 찾다가 에스피오의 무전을 들었다.
“조심해! 가면 녀석이 나타났어! 소닉을 쓰러뜨린 녀석이야!!”
“!!”
그 가면 녀석.. 나는 그 녀석이 나타났다는 무전을 듣고 몸에 떨렸지만...
“집중해, 신입!! 우리들은 셔틀을 얻어야 해!”
“어, 그렇지!!”
벡터의 무전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앞으로 갔다. 그러다가 내가 갈 길에 로봇들이 나타나자...
“!! 그래서 이걸 쓰는 거구나..!”
나는 위스폰을 녀석들을 향해 겨누고는...
“‘버스트 샷’!!”
화염을 방사해서 로봇들을 부수는 동시에 앞으로 달려갔다. 어느 정도 앞으로 가다가 철도 같은 선로를 봤는데...
“어이쿠, 저건..! 화물 열차 같은데?!”
“무장하고 있는 것으로 봐선 보급품을 운송하는 것 같아, 벡터.”
사령부에 있는 에이미의 무전을 듣고 그 선로가 화물 열차의 선로인 것을 알았다.
“어쩌면..”
지름길을 생각한 나는 마침 지나가려던 화물 열차 위로 뛰어서 화물 열차 위에 올라탔다. 그런데 화물 열차가 터널에 들어가려할 쯤...
“! 낮아!!”
하필이면 그 터널이 매우 좁은 터널이었고, 나는 그 터널에 부딪치기 전에 서둘러 왼손목에 달아놓은 와이어를 터널 위를 향해 쏴서 꽂은 다음에 와이어를 당겨서 재빠르게 터널 위로 올라갔지만...
“으아아!!”
터널 위에도 선로가 깔려 있어서 열차가 이쪽으로 다가왔고, 나는 다른 쪽으로 와이어를 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워후.. 죽을 뻔했네. ?”
이때, 나는 실버의 무전을 들었다.
“에스피오 부대가 적과 교전하는 틈에 가자!”
“좋은데, 실버! 부탁한다. 셔틀을 손에 넣어서 소닉을 서둘러 구출하는 거야!!”
마침 적이 에스피오 부대에 쏠린 것을 안 나는 다시 셔틀이 있는 곳으로 갔다.
“발사대는 아직까진 조용해. 저들이 눈치체기 전에 셔틀을 탈취해야 해!”
에이미의 무전에 의하면 적들은 아직 우리의 목적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내 앞에 로봇들이 있었고, 그 녀석들이 나를 보자...
“이런!!”
눈치체기 전에 서둘러 녀석들을 향해 화염을 쏴서 부쉈다.
“저 앞인가?!”
셔틀이 있는 곳에 가까워진 것을 안 나는 다시 그곳으로 갔다.
“성공이야! 빌리는 데 어렵지 않았어!”
“서둘러, 신입! 벡터가 찾은 셔틀에 전원이 탈거니까 빨리 타!”
“알았어요, 대대장!”
마침내 벡터가 셔틀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는 무전을 듣자마자, 내 눈에 셔틀이 보였다.
“찾았다..!”
6화 수 개월 전 / 돌아온 데스 에그 / 한편..
“쓸데없는 반항을 그만둬라. 그리고 사라져라.”
대항해봤자 무리였다. 우리들은 공중에 떠있는 가면 녀석을 향해 총을 쐈지만, 어째선지 총알이 계속 빗나갔고, 그 녀석은 우리들을 향해 레이저를 쏴서 전멸시켰다.
“으으.. 으으..!!”
무서워서 숨어있던 나는 내 앞에 떨어진 총을 줍고 그 녀석을 향해 겨눴지만...
“네 녀석의 공포심이 느껴지는군.”
그 녀석이 나를 보자, 나는 무서워서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
“흐으으..! 흐으으윽..!!”
“절망에 빠진 약한 마음.. 실로 감미롭군.”
그 녀석이 나를 향해 레이저를 쐈고, 나는 죽음을 느꼈지만, 그 레이저는 내 앞의 바닥에 떨어지면서 폭발했고, 나는 그 폭발에 휩쓸려 뒤로 쓰러졌다.
“그런 모습이 정말로 재밌어. 공포에 전율하고 꼴사납게 울부짖어라. 잘 하면 그냥 눈감아주지. 흐흐흐흐흐..! 흐흐흐흐하하하하하!”
그러고선 그 녀석은 나를 비웃고는 바로 사라졌다. 이건, 수개월 전에 있었던 그 일이다.
“!!”
나는.. 정말로 무서웠던 일을 회상했다. 지금도 손이 떨린다. 그 녀석에게 당할 것 같은 무서움에..
...
“? 에이미, 뭐야 저 반응은?”
“모르겠어, 너클즈.”
그린 힐에서 정체불명의 에너지 반응이 나왔는데, 그 가면 녀석의 것과는 달라. 대체 뭐야?
“너클즈, 들려?”
“! 이 주파수는..! 루즈, 늦었어!!”
“여기가 어딘지 알고 그러는 거지?”
“뭐, 됐어! 소닉의 상태는 어때?”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있으면 소닉을 우주에다가 버릴 생각이야..!”
“뭐.. 뭐라고!!?”
“원래부터 에그맨은 에그맨 제국의 완성을 소닉에게 보여준 다음에 절망과 함께 우주에 보내버리려고 했어, 실버.”
“그런..!”
“그래서, 그때까지 다크 토카를 통해서 소닉을 고문했다는 건가..! 에그맨 녀석, 용서 못해!”
“너클즈, 에그맨은 우리들의 구출작전을 알아채고 예정을 당겼어. 이제 시간이 없어..!”
“하지만 루즈, 소닉이 어디에 갇혀있다는 거야?”
“데스 에그야, 에이미!”
“에?!”
“데스 에그!!?”
과거에 몇 번이나 박살난 적이 있는 그 거대 위성이?!
“에그맨이 또 우주 요새를 다시 만들었어.”
“정말이야?! 말도 안 돼!!”
“말도 안 되긴 무슨, 벡터! 전쟁 중엔 뭐든 일어나.”
오랜만에 또 보게 될 줄이야.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네..!
“모두, 할 일을 알고 있겠지? 그럼에도 소닉을 되찾으러 간다!!”
...
“음.. 이걸로도 안 되나?”
소닉이 에그맨에게 끌려간 지, 벌서 반년이 지났다.
“어디가 나쁜 건지 모르겠어.”
간신히 에그맨의 감시망에서 벗어난 나는 독자적으로 에그맨에게 대항할 방법을 찾다가 몇 개월 전, 우연히 반파된 채로 기동되지 않은 오메가를 발견했다. GUN 붕괴 이전부터 사라졌던 오메가를..
“미안해, 오메가.”
오메가를 발견한 나는 바깥의 부품을 찾는 위험을 감수하고 오메가를 수리를 해봤지만, 너무 정교한 탓에 내가 모르는 ‘블랙박스’가 많아서 수리에 큰 진전이 없었다.
“언젠가 수리를.. ?”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PDA에 에그맨의 반응이 잡힌 것을 확인했다.
“이건..!”
물론, 소닉을 이긴 그 괴물의 반응으로 보이는 강한 반응도..
“근처의 그린 힐에 잡혔어. 왠지, 에그맨에게 속셈이 있는 느낌이 들어..”
그래서 나는 일단 오메가의 수리를 멈추고 반응이 있는 그린 힐에 갔다. 가다가...
“정말 끔찍해.. 이곳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다니..!”
시가지가 데스 에그 로봇 군단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지는 광경을 멀리서 봤다.
“에그맨을 막고 이 전쟁을 빨리 끝내야만 해!”
7화 프리즌 홀 / 비웃음과 자유
“잘 들어, 신입. 다른 동료들은 적과 싸우느라 바빠. 아무래도 네가 가는 루트가 제일 빠른 길인 것 같아. 소닉의 구출은 너한테 맡겨져 있어. 반드시 찾아내!”
“에..? 알겠습니다!”
하필이면 내가 혼자서 간 길이 다른 길들보다 안전하다니.. 그래도 적은 있어. 조심하면서 찾아보자!
“가자!”
나는 대대장의 명령에 따라 직접 찾은 길로 가서 소닉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포로들은 수용 시설에 갇혀있다는 보고가 있어. 아마 거기에 소닉이 있을 거야. 경비가 철저할 테니까 조심해~.”
“경비?!”
루즈의 무전을 듣자마자 그 경비로봇들이 내 앞에 나타났고, 나는 녀석들이 공격하기 전에...
“‘큐브 체인지’!!”
위스폰에서 에너지로 이루어진 해머를 꺼낸 다음에 해머를 땅에 내리찍어서, 그 충격을 앞의 경비로봇들을 향해 전달해서 로봇들을 큐브로 만들고...
“받아라!!”
다시 해머를 내리찍은 충격으로 큐브가 된 로봇들을 파괴했다.
“제사용 시간이 매우 긴 건 어쩔 수 없지만, 굉장한데..?”
닥터 에그맨의 로봇들 한정으로 발휘되는 능력의 위력을 실감한 나는 계속해서 소닉을 찾아봤다.
“여기는 실버, 이 방은 아냐!”
“젠장! 여기는 벡터, 여기는 아직도 응전 중이야. 발목 잡혔어!”
“에긴 에스피오, 최근까지 사용된 흔적이 있는 방들이 있어. 다른 동료들이 투옥되었던 흔적이나봐.”
“제길, 용서 못해! 에그맨과 에그맨 군을 반드시..!!”
“!!”
무전으로 들었긴 했지만, 방금 실버의 말에서 살기까지 느꼈어. 역시 실버는 화나면 무섭다는 게 맞는 구나..! ?
“경보?!”
대체 왜 경보가 울리지?!
“위험해..! 경계 레벨이 최고 수준까지 갔어!”
“알았다, 루즈. ! 방금 소닉의 기적이 느껴졌어. 신입과 가까워!!”
“저라고요, 에스피오?!”
이 앞에 소닉이 갇혀 있다는 건가?! 긴장이 되지만...
“찾아야 해..!!”
...
“으.. 으으으...”
뭐야, 이 소린? 경보음? 누가 쳐들어왔나? ..!
“이제 끝났다, 소닉.”
“다크 토카..!”
눈을 뜬 나는 심하게 다친 상태에서 쓰러진 채로 내가 갇힌 감옥 문을 열고 들어온 다크 토카를 봤다.
“여어, 무슨 일이야? 파티라도 시작하는 거냐? 음~, 근데 네가 에스코트하다니, 차라리 에그맨이 해주는 게 더 좋겠네. 우하하하하하하!!”
“여전히 비웃는군. 내가 네 녀석을 죽기 직전까지 만들어놓았어도 비웃더니, 마지막까지 비웃는군, 짐승.”
“이 정도는 왕따가 폭행당하는 수준에 못 미치거든. 왕따라니까, 너 혹시 친구가 있냐? 아니, 없겠지. 반영결정의 너는 다른 반전 정령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왕따나 마찬가지거든! 아하하하하하하하하!! 거 배꼽 드러내는 영장(霊装)을 바꿔봐라 야! 적어도 많은 남자들이 올 거야! 우호호호하하하하하하하!!! 정말 재밌네~!!”
“이 녀석..!”
내가 다크 토카를 실컷 놀렸는지, 그 녀석은 나헤마(爆虐公)를 소환한 다음에 오른손에 쥐고 나를 향해 겨눴다.
“죽고 싶은 거냐?”
“그거 참 고맙다! 우주에 쫓겨나서 생각하는 걸 그만두는 것보다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게 좋겠어! ?”
이때, 갑자기 내 양손을 구속했던 에너지 수갑이 사라졌고, 기회를 잡은 나는...
“하, 자유도 되찾았으니 에스코트는 필요 없겠네.”
“뭐?”
양손이 뒤로가 있어서 쟤가 안 보이나보네. 그럼 이대로...
“‘스핀 부스트’!!”
“!!”
곧바로 토카를 향해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날려서 가격했고, 가격당한 토카는 뒤로 날려졌지만, 떨어질 때 제대로 착지했다.
“그런..!”
“어떡하냐~? 나를 묵는 실이 더 이상 없다네~♪ 난 자유야!”
“그 정도 자유라니.. 하지만 현실을 맞봐야 할 거다!!”
“현실을 맞보는 건 바로 너라고, 다크 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