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Hunter, you've done well. The night is near its end.
훌륭한 사냥꾼이여, 잘했네. 밤의 끝이 다가오고 있어.
Now, I will show you mercy.
이제 자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겠네.
You will die, forget the dream, and awake under the morning sun.
자네는 죽음을 맞이하고, 꿈을 잊고서 아침 햇살 속에 깨어나게 될 거야.
You will be freed...
자유를 되찾는 거야...
...from this terrible hunter's dream.
이 끔찍한 사냥꾼의 꿈으로부터...
Dear oh dear, what was it? The hunt, the blood, or the horrible dream?
이런 세상에, 무엇이었나? 사냥 때문인가, 피 때문인가, 아니면 끔찍한 악몽 때문인가?
Oh, it doesn't matter.
아,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It always comes down to the hunters' helper to clean up after these sorts of messes.
이런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결국 사냥꾼의 도우미가 하는 일이지.
Tonight, Gehrman joins the hunt...
오늘 밤, 게르만이 사냥에 참여한다...
The night, and the dream, were long...
밤과 꿈이 너무 길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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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단 창
(Saw Cle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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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젓공예, 즉 나무젓가락으로 냉병기를 만드는 취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블본 게시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것 같습니다만, 닥솔3 게시판에 계시던 분들은 가끔 제 글을 보셨을 듯 합니다 :)
애석하게도 블본은 여건이 안되어 친구집에서 성직자 야수와 개스코인까지밖에 진행해보지 못했지만, 블본의 배경설정이나 무기류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과거에도 게르만의 무기인 장송의 칼날을 만들어, 닥소 게시판 쪽에 올렸던 적이 있지요.
오늘 가져온 무기는 블본을 상징하는 시그니쳐 웨폰, 톱단창입니다.
그럼 보실까요?
먼저 녹 표현을 하기 전, 말하자면 리즈시절의 모습입니다.
새겨진 문자는 설정화를 나중에야 보는 바람에, 인게임 스샷만 보고 잘못 새긴 글은 어찌 손대질 못했습니다.
물론 펼치고 접는 기믹은 구현해냈습니다.
다만 관절부위에 두 곳의 홈과, 접고 펼때 쓰는걸로 보이는 방아쇠 부분은 제대로 나타내질 못했죠. 기계장치를 만들 실력은 없어서 사실상 작두나 연필칼같은 느낌입니다.
새겨진 글귀가 묘하게 한자 비슷한게 많아서 일본식 좌대에 걸면 묘한 느낌이 나네요.
프롬 무기들은 이런게 은근히 멋지죠. 새로 만들어서 번뜩이는 무구도 좋지만, 닳고 닳아 너덜거리지만 관록이 느껴지는 녹슨 무기들!
기본형태(톱. 접은 상태) 길이 8cm, 변형상태(도끼. 펼친상태) 13cm.
재료 : 나무젓가락 두 벌, 아크릴 물감, 티슈(붕대부분), 알루미눔 포일
사실 손잡이 각도가 좀 더 세워져있어야 하는데 이건 아쉽습니다.
관절부분 안쪽까지 녹 표현은 꼼꼼하게.
그러면서도 실전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시퍼렇게 살아있는 칼날.
아직 글자는 살아있습니다 :)
이걸로 이번 작품 소개는 마치겠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길 빌어요, 훌륭한 사냥꾼들이시여.
야남의 금손 추천!
감사합니다:)
야남에 태어났다면 달의존재에게 큰 위협이 되었을 인재시네요ㄷㄷ
사실 화약고 들어가고 싶었습ㄴ...
톱단창에 문자가 새겨져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장송의 칼날에도 문자가 있지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