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옥새를 관리하며 많은 사람들의 꿈과 소원을 살펴보고 있는 제갈량.
언제나 그랬듯이 저마다의 진실된 소망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갈량은 유비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갈량에 눈에 띈 어떤 소원.
유독 뭔가 칙칙하고 불길한 기운이 풀풀 나길래 그 소원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져서
한 번 살펴봤는데...
(해피 슈가 라이프 中]
내 소원을 들어줘.
나와 시오, 단 둘에게만 허락된 달콤한 슈가 라이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갈량: ............
그 날, 제갈량은 난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지켜보면서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어째서... 내 소원을 안 이뤄 주는 거야? 어...째...서?
어째서... 내 소원을 안 이뤄 주는 거야? 어...째...서?
그 소원, 이루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