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가족끼리 패키지여행만 다녀보다가
성인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를 고른 이유는, 어려서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졌기 때문에 전설을 실현시키려고.
ㅇㅇ 그게 다입니다.
비행기에서 노을.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7시15분 도착.
테르미니역까지 기차로 이동후 콜로세오역의 룸쉐어 도착하니 밤 10시였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이 처음이다보니 게스트하우스보단 요금이 좀 더 나가도 룸쉐어로 선택,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집 상태와 늦은 시각에 왔음에도 호스트 분이 너무 친절해서 놀람.
로마에 가볼만한 관광명소, 24시 편의점, 각종 시설들 이용방법, 본인이 추천하는 맛집 등 전부 설명해주시고,
과일에 빵에 와인까지 서비스. 피자는 숙소 가는 길에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왔습니다.
이탈리아 머핀의 위엄.jpg
는 아니고 이탈리아 크리스마스나 신년에 먹는 파네토네라고합니다.
호스트분이 공짜로 주셔서 요긴한 아침거리가 되었죠.
맛은 달콤한 건포도빵 정도?
판테온이 요새 픽이 안되서 그런지 콜로세움 앞에서 관광객들이랑 사진찍어주는 알바중이었음.
(사진 찍어주고 얼마를 부를지 무서워서 찍진 않았습니당)
테베레 강.
벤허에 나오는 그 곳.
로마 숙소 호스트분이 추천해줬던 레스토랑.
한국에서 워낙 까르보나라를 좋아해서 친구의 만류에도 본토 까르보나라를 도전해봤으나...
한국 까르보나라 맛을 원한다면 절대 피하세요.
저게 누런것들이 계란인데... 느끼한거 잘 먹는 저한테도 조금 역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에서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밟으면 유로 내놓으라고한다니 조심.
판테온 신전.
트레비 분수.
어려서 동전 던지고 난 후 거의 20년만에 돌아옴...
그래서 이번엔 안던졌습니다. 또 20년 걸려서 돌아오면 그땐 힘들거같아서...
파인 벽을 조각으로 승화시켜놨는데
그것보다 옆에 낙서가 먼가 긔여워서 찍음.jpg
바티칸 시티의 성 베드로 대성당.
저녁으로 먹은 랍스타 파스타와 디저트 치즈케이크.
랍스타 파스타는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중 먹었던 것중 단언 최고. 가격은 한화 26000원 정도에 랍스타 반마리가 나옵니다.
로마 야경.
테르미니역 맥도날드에서 끼니 때우고, 기차를 타서, 베니스 도착!
그냥 골목이 느낌있어서.jpg
베니스 숙소.
마찬가지로 호스트가 너무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잘생김.
집도 쾌적했고, 겨울에 모기있던거, 화장실 악취, 샤워기가 뭐같았던거 빼고요.
아 그런 단점들을 채워줄 수 있던게 아침식사 제공 + 냉장고에 있는거 전부 Free였습니다.
진짜 냉장고에 있던 요거트가 뒤지든 내가 뒤지든 둘 중 하나 뒤지겠단 마인드로 요거트 먹었는데
이렇게 한국와서 글 싸고있으니 제가 이겼나봄;;
길가다 먹은 팬케이크+젤라또 였는데 존맛.
로마처럼 큰 유명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골목골목이 진짜 이뻤음.
특히 베니스에 가면가게 많았습니다.
브이 포 벤데타 가면은 땡겼지만 사지는 않았음.
그리고 로마에서는 비둘기한테 먹이를 주는 것이 불법이었는데
베니스에서는 아닌 것인지 도시 골목골목 양아치 비둘기가 엄청 많습니다.
구라안치고 사람을 안무서워해서 옆에 지나갈때 발로찰 수 있음.
그리고 이렇게 생긴 것들이 있는데 비둘기보다 악질임.
뭐 먹으면서 들고가고는데 끼룩끼룩 거리면 조심해야함.
와서 뺏어감. ㅇㄱㄹㅇ...
숙소 바로 옆에 중국집이 있어서 한 번 가봤는데
비주얼은 저래뵈도 맛은 있었습니다.
(하도 파스타랑 피자만 쳐먹어서 밥보고 눈과 뇌가 돌아간건지는 모름.)
수산시장에서 사먹은 문어샐러드랑 훈제연어.
이탈리아 사람들은 길피자, 길파스타를 자주해서 저렇게 피자1조각만 팔거나 컵파스타를 파는곳이 많습니다.
베니스의 노을.jpg
뭔가 먹을 것 사진이 존나 많은 것 같다면,
사실입니다.
전 맛있는 걸 먹는게 너무 좋거든요 헿.
피렌체 입성.
피렌체 숙소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숙소 자체는 로마,베니스와 비교하여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로마때처럼 리카르도(로마 숙소 호스트)의 은총이나 베니스때처럼 마법의 냉장고가 없었죠.
마침 해피밀 장난감이 어드벤쳐타임이어서 야식으로 해피밀을 먹었지만,
듣보잡 캐릭터가 나와서 슬펐다고 합니다.
두오모 대성당.
종탑에 올라가 찍은 피렌체 경치.
두오모 카폴라에서.jpg
마켓에서 무려 시빌워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사먹어봤는데 맛이 없었다...
아까 랍스타 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는데 아니네요.
BUCA MARIO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가 제일 맛있었음!
가격은 39유로였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인을 받아본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한국인이라고하니까 막 오셔서 말을 거셨는데,
영어가 짧아서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 뭐 대충 내 친구가 한국여자랑 결혼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아무튼 한국 좋으시다면서 과자도 공짜로 주시고 34유로를 30유로로 깎아주셨지만,
파스타는 너무 짜서 별로였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
로마든 베니스든 피렌체든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가 더 활발했으면.
ZAZA라는 곳에서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는데,
한국어 메뉴판이 있던 것에서부터 감동!
하지만 딱히 쓸모있진 않았습니다. 설명이 '미카엘 할머니의 특제 소스가 버무려진' 이런 식으로 설명되있어서....
밑에 음식은 토끼고기 요리래서 신기해서 시켜봤는데
바람의 나라 푸줏간에서 토끼고기가 왜 제일 싼지 알 수 있었습니다.
졸라 맛없음.
끝.
마지막날은 쇼핑하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헿.
겨울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팁 몇 가지!
하나/ 1월 기준 우리나라 가을 날씨. 패딩은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우기는 피해가자.
둘/ 거의 모든 룸쉐어에 어댑터는 구비되어 있습니다만, 혼자여행이 아니라면 멀티탭은 챙겨가면 좋습니다.
셋/ 룸쉐어를 이용한다면 미리 호스트한테 세탁기가 있냐고 물어봐두면 여행시 편합니다.
넷/ 막 호주머니에 손넣어서 털어가는 소매치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감정팔이나 강매요구인데 무조건 No thanks.
다섯/ 이탈리아 사람들은 잔돈을 잘 안거슬러준다? No!
여섯/ 이탈리아 공무원들은 게을르다? Yes! 여행에서 제일 힘든 것이 아마 이탈리아 출국심사였습니다.
일곱/ 등급이 높은 레스토랑은 대부분 자리세를 받습니다. 음식값 +알파로 지출되기 때문에 돈이 여유가없다면 꼭 물어봅시다!
여덟/ 기념품같은 것을 살때는 꼭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 표시가 붙어있는 곳으로 갑시다.
제가 2012년에 갔을때 누가 제 가방 툭툭 치는게 느껴져 봤더니 아닌척, 그리고 바로 옆에 외국인 가방을 여는데, 눈이 마주쳐도 상관도 안하고 가방을 열더라고요, 솔직히 외국이라 털리는거 보고도 말도 못해줌... 외국에서 오지랍은 내 수명을 짧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트램서 내리는데 같이내려서 도망치듯 움직였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화장실 최악입니다. 없어요, 진짜 길바닥서 오줌쌀뻔한적 처음이었고, 관광지에도 당시에 없어서 참힘들게, 겨우 찾아서 볼일보고 너무 힘들어서 숙소로 갔던 적이 있네요. 유럽애들은 한국에 오면 화장실 돈받고 쓰게 해야된다고 생각하게됨 ㅋㅋㅋ 오줌한번싸는데 2유로라니!!
이태리에서 한글패치라니! 외국가서 한국어 보면 정말 반갑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fiorentina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냥 동네 이름이에요. 추천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갔는데 베스트에 있길래 정정합니다.
이탈리아 먹자골목 같은 곳 지나가면, 나와서 호객행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눌하게라도, 안녕하세요! 맛있어요! 하는 곳에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전 이번에 어크 오리진을 재밌게해서 이집트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ㅋㅋ
잘봤습니다
이태리에서 한글패치라니! 외국가서 한국어 보면 정말 반갑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 먹자골목 같은 곳 지나가면, 나와서 호객행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눌하게라도, 안녕하세요! 맛있어요! 하는 곳에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10년전 인도 시골에 갔는데 식당이름이 "원빈식당" 이였음. 반가운걸 넘어서 충격 그 자체였어요 ㅋㅋ
오랜만에 피렌체 사진을 보니 정겹네요... 마리오랑 자자식당은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라 한번씩은 들리시는 것 같네요. 피렌체에 오면 티본스테이크는 꼭 드셔야하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피렌체의 티본스테이크를 피오렌티나 라고 부르는데, 게다가 피렌체 축구팀도 피오렌티나 이죠...^^ 즐거운 여행이셨을것 같아요~
-Kay
fiorentina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냥 동네 이름이에요. 추천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갔는데 베스트에 있길래 정정합니다.
그리고 부카 마리오는 괜찮지만 자자는 거르세요.
피렌체의 명물 티본스테이크를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라고 메뉴에 써놓습니다. 한국말로 하믄 피렌체식 스테이크 정도일까요. 피렌체의 다른 이름이 피오렌티나 입니당.
동네 이름이긴 한데; 스테이크 집에서 피오렌티나 달라고 하면 티본 줘요. 걔네도 그냥 피오렌티나라고 하구요. 자주가던 식당 메뉴판에 걍 피오렌티나라고 적혀있었음요.
제가 2012년에 갔을때 누가 제 가방 툭툭 치는게 느껴져 봤더니 아닌척, 그리고 바로 옆에 외국인 가방을 여는데, 눈이 마주쳐도 상관도 안하고 가방을 열더라고요, 솔직히 외국이라 털리는거 보고도 말도 못해줌... 외국에서 오지랍은 내 수명을 짧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트램서 내리는데 같이내려서 도망치듯 움직였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화장실 최악입니다. 없어요, 진짜 길바닥서 오줌쌀뻔한적 처음이었고, 관광지에도 당시에 없어서 참힘들게, 겨우 찾아서 볼일보고 너무 힘들어서 숙소로 갔던 적이 있네요. 유럽애들은 한국에 오면 화장실 돈받고 쓰게 해야된다고 생각하게됨 ㅋㅋㅋ 오줌한번싸는데 2유로라니!!
잘 찾아보면 룸쉐어랑 게스트하우스랑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도 않더라고요! 게스트하우스 후기들 보면 청소하시는 분들이 캐리어 털어간다는 후기도 많았고, 룸쉐어는후기많고 별점5점인곳 잘 찾아가면, 호스트 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이거저거 챙겨주시는 것도 많고, 쾌적하게 잘 다녀온거 같습니다ㅎㅎ 화장실은 진짜... 맥도날드 안에 있는 화장실인데도 입장료 내는 곳도 있더라구요...
전 무엇보다 식당에서 서서 먹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자리세란게 있어서 서서 먹으면 훨~~씬 저렴하거든요... 무료 화장일이나 공공화장실은 절대 없고, 서서 먹어야 되고, 물이 맥주보다 더 비싸고... 이탈리아 나라 전체가 관광유적지라 봐도 무방하고 눈도 즐겁고 기후도 좋으나 편의시설면에서는 우리나라가 몇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아요ㅠ 공중화장실이 제일 불편했고,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얼마나 편리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가 독일계 회사인데, 이태리 지사 업무지원으로 1~2달짜리 장기 출장을 자주 옵니다. 주말엔 가볍게 걸어다니며 주변 관광지 관광도 다니고 그러는데, 이태리 북부에선 소매치기는 거의 보기 힘들어요. 전에 이태리 출장가기 전에 이태리 치안에 대해 검색해보면 항상 소매치기 조심해야한다고 나오는데, 막상 와서 지내보니, 소매치기는 별로 걱정안됩니다. 제가 한번은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한 아저씨가 지갑 주워주기도 했구요. 아마도 북부지방이 좀 부유한 동네라 그런게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팁을 드리자면, 이태리는 카페 노르말레(그냥 흔히 에스프레소)가 엄청 싼데, (북부기준)보통 1유로 이내니까 그거 한잔 사먹고 화장실 써도 되냐고 물어보고 가면 됩니다. 물론 제가 지내는 지역은 개방되어있는 무료 공중화장실이 많아서, 에스프레소를 사먹을 일도 별로 없지만요.
길거리 공연은 국내도 많이 합니다. 사람 많은 홍대거리나 신촌 가면 있죠. 근데 요즘 사회 문제되고 있는데 야간 소음때문에 지역민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규제도 하고 그래요.
안녕하세요 일단 아직 글은 안읽었지만 저 다음주에 유럽가는데! 이탈리아가 8일정도 됩니다. 혹시 날씨는 어떤가요?! 그동네 음식 가격은 진짜 모친이 없으신지요? 노트8들고가는데 소매치기 당해서 트레비분수에 동전대신 다이빙당하진 않겠죠? 적고 읽으러 갑니당
날씨는 가을날씨군요 신기하네요 근데 지금은 2월이니 더춥겠지 ㅜㅜ 전 베낭여행 한번 가보고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맞는 애들이랑 가는데 제가 항상 그래요 베낭여행 안가본 애는 있어도 한번만 가는 애는 없다 라고 말이죠. 베낭여행 정말 좋은거같아요. 공부하고 간다는 것과 문화를 마주본다는 것, 그리고 패키지에 비해 엄청 기억에 남는 점이 말이에요!
날씨는 금년 1월 기준 우리나라 가을 날씨였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아침 밤은 조금 쌀쌀해요! 2월은 1월보다 평균온도가 약1도 정도 높으니 패딩이나 두꺼운 코트까지는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음식가격은 한국보다 비싼 편이긴 합니다. 음식점마다 등급이 있는데, http://www.chowitaly.com/2013/07/trattoria-osteria-whats-difference.html 참고해보시면좋아요. 아마 현지에서 제일 많이 보게되는 등급이 Ristorante, Trattoria, Osteria 3가지 일텐데 Ristorante이 더 비싼 편 + 자리세가 있는 편이고 나머지 2개는 Ristorante보단 싸고 서로 큰 차이가 안나요! 그리고 유명 관광지 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들은 역시 더 비싼 편입니다. 어플같은 것을 이용해 가격도 싼 맛집을 찾아다니는게 더 좋아요. 저가 여행갔을 때도 노트8으로 사진 찍고 다니시는 분 있었는데, 이탈리아 어디어디 여행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에 들고 있는 것들 뺏어서 전력질주하는 그런 소매치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특히 로마나 피렌체에는 골목골목 군인들이 있어서 오히려 관광객들 치안에는 더 좋은 편이에요.
오 어떻게 아신거죠? 안그래도 들고 튀는사람이 워낙 많다고 해서 걱정이었거든요. 전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로마 이렇게 갑니다. 음식점 등급 꿀팁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이제야 준비하고 있지만 2틀후에나 출발하는 극악의 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ㅜㅜ
지금 이태리 북부 토리노에서 업무출장 중입니다. 북부지방 날씨는 낮 영상 10도 내외, 밤 영상 1~2도 입니다. 두꺼운 패딩은 좀 거추장스럽고, 많이 활동하셔야 한다면, 오히려 땀흘릴 수도 있을 정도의 날씨입니다. 북부 쪽은 알프스 산맥의 푄 현상으로 온도차가 적고 온화한 편이니 여행하기에는 큰 무리 없습니다. 가급적 여려겹을 레이어드해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복장이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전 이번에 어크 오리진을 재밌게해서 이집트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ㅋㅋ
한끼 식사로 배가 부르신가여?제눈엔 양이 넘 적어뵈네요
티본스테이크 같은 건 정말 저것만 먹어도 배불렀습니다! 전채요리도 함께 먹는게 아니면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관광하면서 길거리 곳곳에서 군것질하면서 돌아다녔죠ㅎㅎ 컵파스타나 피자한조각이나 젤라또나 팬케잌, 와플, 등등... 야식 먹은날도 있구요
저도 작년 6월에 갔다왔는데 이렇게 다시 사진으로 보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로마에서 드신 까르보나라 굉장히 잘하는 집 에서 드신거 맞는데...호스트가 신경 점 써준 모양입니다. 거기 들어간 치즈가 페노리코로마노라고 양젖치즈라 치즈 매니아들도 적응하기 힘들긴 합니다.
유명한 곳이었군요! 네, 호스트분이 너무너무 친절하시긴 하셨어요ㅎㅎ 다만 제가 너무 한국 까르보나라를 생각하면서 먹었나봐요 ㅠ ㅠ 오히려 치즈는 너무 맛있어서 처음에 주는 빵에 엄청 뿌려먹었네요!
그 뿌려드신건 십중팔구 그라나 파다노였을거에요. 페코리노 로마노를 그냥 주는 식당은 태어나서 본적이 없네요 ㅎㅎ
좀 괜찮은 식당이면 파르미지아노 레자노 주고 대중적인 곳으로 가면 그라나 파나도가 나오던것 같네요... 페코리노 로마노는.... 저도 본 적이 없네요
유럽도 이제 일본마냥 비앤비로 다니면 일본가는 비용이랑 비행기 빼면 별차이없을듯 ㅋ
바닥에 그림 그려놓고 밟으면 돈내게 하는건 무슨 창조 경제인지 ㄷㄷㄷㄷ
사진찍는 스팟은 다 비슷비슷하군요 제 신혼여행사진인줄...
류영윤
생각했던 것과 달리 로마보다 베니스랑 피렌체가 더 기억에 남네요ㅎㅎ
이태리 까르보나라는 크림을 거의 넣지 않거나 아예 넣지를 않고,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과 노른자를 섞어서 만들어서 한국 까르보나라와 많이 다를거에요!
실례지만, 여행 비용이 얼마나 들었나요? (쪽지로 알려주셔도 괜찮습니다)
유럽 다른건 좋은데 식당이랑 숙소가 넘 비싸죠~ 저는 그래서 독일에서 차 렌트해서 50일동안 캠핑장 돌아다니며 왔어요 ㅎ 캠핑장은 저련한곳은 20유로 안하는곳도 많고 성수기 비싼데는 50유로 좀 안되게 냈던것 같네요~(파리근교) 아내랑 동남아-유럽(서유럽,동유럽)-그리스-이집트 다섯달 좀 넘게 다녔는데 2000정도 쓴것 같네요~
이탈리아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하던데.. 혹시 당하지 않으셨는지요..
전혀요! 이탈리아 사람들 다 엄청 친절합니다! 로마는 워낙 유명 관광지고 소매치기가 많다보니 인종차별은 아니고 다소 거리를 두는 느낌은 받았지만, 베니스랑 피렌체에서는 정말 많은 친절을 받은 것 같습니다. 신기했던게 서양인들도 한국인,중국인,일본인 잘 구분하시더라구요. 음식점 들어가면 어눌하게라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이태리는 옛날 로마시절부터 식민지 시민들에게도 참정권을 주고, 그들의 문화 및 종교를 포용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이는 현재의 이태리 시민들이 타문화 권에 대해 보다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사고를 갖는데 기여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태리 출장 중에 여러 동네, 여러 지방을 다녀보았지만, 인종차별은 겪은적이 없고, 오히려 프랑스에서 넘어온 관광객이 아시아 사람을 비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하지말라고 다그치구요. 또한,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영어보단 이태리어를 조금만이라도 구사하려는 노력을 보이면, 현지인들이 엄청 챙겨줍니다. 꼭 한국 시골의 정 같은 느낌이에요. 우리도 외국인이 서투른 한국말로 이야기하면, 엄청 챙겨주려듯, 이태리도 그럽니다. 엄청 친절해요.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 등 한두번 가서 인사하고 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레 친구사이 됩니다.ㅋㅋㅋ
마지막에 나온 피렌체의 ZAZA완전 맛있지요. 저기서 먹은 피렌체의 스테이크 비스테카 피오렌티나는 인생 스테이크입니다. 700그램 부터시작이었던거 같은대 더 크게는 만들어 줄수있어도 작게는 절대 못만들어 준다라는 웨이터의 말이 아주감동이었죠!!
더 크게 만들어 줄 수는 있어도 작게는 절대 못만들어준다니.... 진짜 명언이네요!!ㅋㅋ 아쉽게도 티본스테이크는 전날 다른 곳에서 먹어서 자자에서는 다른곳들을 먹었네요ㅠ
고1 때 방황하고 있을 때 부모님이 이탈리아, 몰타, 그리스, 태국 이렇게 4개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에 보냈는데 로마에서 콜로세움을 처음 봤을 때 한국과 달리 굉장히 크고 넓은 건물이 조선 이전에 지어진 점에 대하여 충격을 먹은 경험이 기억나네요. 그 때 당시 이탈리아가 경제가 엉망이어서 다른 유럽 국가에게 욕먹을 때라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졌더라고요. 여행하면서 아쉬웠던 건 사전 지식이 부족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거였어요.
저도 역사랑은 친하지 않아서 사전지식 같은게 전혀 없이 다녀왔지만 그냥 그곳 사람들이 사는거 구경하면서, 동네 골목골목 하나하나 그 자체를 느끼는 맛이 있었네요ㅎㅎ
어쌔신 크리드2의 배경이 생각나는 사진이네요. 저도 더 나이 먹기 전에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도시 전체가 거대 유적지네요.사진으로만봐도 낭만이 느껴지고 환상적이네요.저렇게 전통을 잘 보존한 나라들을보면 부럽습니다.
저도 이탈리아 관광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전통 가옥들도 이쁘고 서양인들이 동양의 템플스테이 문화를 좋아하니까 물의 도시 베니스처럼, 그런 전통가옥만 모인 컨셉의 도시를 만들면 우리나라 문화도 알리고 관광지로서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피렌체 부카마리오 티본 스테이크~~~ 저는 별로였습니다. 레어밖에 없어서.. 다음날 ZA ZA로 가서 티본 스테이크 웰던으로 해서 먹었더니 오옷..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탈리아 너무 멋지죠.. 테르미니역의 흑형들이 무서운게 탈이지만..ㅋ
이탈리아 한국사람 너무 많음 한국말로 주문받는 가게도 많고....
맞아요, 겨울 이탈리아라서 비성수기일주 알았는데, 한국인 엄청 많았어요 진짜... 한국말 할 주 아는 웨이터분들도 엄청 많았고ㅎㅎ
17년 12월에 피렌체 두오모성당 종탑 꼭대기 올라갔다가 급똥와서 뒤질뻔했습니다. 식은땀 계속나고 종탑안에 계단은 엄청 좁고 화장실은 없고 간신히 참아서 박물관가서 신나게 쾌변한 기억이 있네요 휴;;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네요 ㄷㄷ;; 진짜 프라하때는 호텔화장실도 넓고 쾌적했는데 이탈리아는 너무 좁고 불편한 기억이 있지만 그런걸 다 만회시킬만큼 아름답고 멋진 나라였네요 ㅎㅎ 기회되면 꼭 다시 가고싶은 나라예요 ^^
신혼여행 로마하고 베네치아에서 있었는데 사진들 보니까 또 가보고 싶네요.... 왜이리 신혼여행가서는 별거 아닌걸로 쌈했는지 ㅋㅋㅋㅋ 여보 미안 ㅋㅋ 다시가면 잘 지내보자 ㅋㅋㅋㅋ
부카마리오 저도 갔었는데 ㅋㅋ 한국인들이 정말 반이상 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