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다녀왔습니다.
3일차, 가고시마 씨티투어 계속해서 올립니다.
전편에 올렸던 신사 근처에 시로야마 전망대로 가는 산책로가 있다는데, 어딘지를 몰라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길이 나오길래 들어갔는데, 막다른 산길 ㅠㅠ
아무튼 그렇게 헤매고 헤매다가 드디어 발견한 산책로
일본 어르신들도 산책을 하고 계셨고, 외국인들도 가끔 보이길래 안심하고 올라갑니다.
독해가 전혀 안되지만, 500m 가면 전망대라고 이해하고 올라갑니다.
드디어 뭔가가 보이네요.
시로야마 전망대,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있길래 와본건데 안왔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경관이 정말 끝내줍니다.
사쿠라지마와 가고시마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근처의 사이고동굴로 가기 위해,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지않고 버스정거장으로 빠졌습니다.
인도가 있길래 도보로 이동하려하였으나, 터널이 끝나니 인도도 없어지더라구요.
길은 완전 꼬불꼬불 산 속 고갯길인데, 인도도 없는 곳에서 걸어내려가긴 좀 그래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패스도 없어서 사이고동굴갔다가 다시 시내로 돌아가려면, 버스비만 깨질 것 같아 그냥 왔던 길 돌아갑니다.
사이고동굴 패스
내려올 땐 금방입니다.
산책로 입구에 도착.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한적한 일본 동네길을 따라 계속 되돌아갑니다.
밑에서 올려다본 시로야마 전망대
점심을 먹기 위해 덴몬칸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은 큐슈 3대라면 중 하나로 꼽힌다는 가고시마 라멘으로 해결
다리가 아파서 호텔에서 좀 쉬었다가, 밤이 되고 다시 기어나왔습니다.
일본도 발렌타인데이는 엄청 챙기나 봅니다, 전부 초콜릿매장에 건물 안의 고디바매장은 인산인해.
저녁을 먹으러 다시 덴몬칸으로 이동합니다.
호텔이 가고시마추오역이랑 가까워서, 덴몬칸 다니는게 은근 귀찮았어요.
맨날 다니던 큰길말고 이번에는 뒷골목으로 가봤습니다.
저녁은 가격은 조금 나갔지만 정말 후회없이 맛있게 먹은, 가고시마 명물인 흑우 야끼니꾸.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져서 돈 꺼내러 호텔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고시마추오역 근처에서 한 번도 안가본 방향으로 가봅니다.
여기도 뭐가 있네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 문을 닫았고, 문을 열었더라도 무슨 메뉴가 있는지 밖에서 확인 안되는 집들이 많아서 일단 패스.
결국 야타이무라로 돌아와서 술 먹기 시작했는데, 흥겨운 일본분에 혼자 오신 한국남자분까지 합석하게 되서 새벽 4시까진가 술먹었습니다.
다음 날 10시에 이부스키가는 기차탔는데, 숙취때문에 진짜 힘들었네요.
by Canon EOS 450D
잘봤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20년 전의 가고시마는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