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큰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이벤트인 AGF 2018
개최소식을 들었을 때 애니플러스가 드디어 일을 냈구나 생각했네요.
비록 가장 바라던 게스트들의 내한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눈길을 끄는 요소가 제법 있었기에 양일을 예매해서 참석했습니다.
그렇게 다녀온지 2주가 지나고, 오늘은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지금 안써두면 영영 후기를 쓸 타이밍을 놓쳐버리겠다 싶어서 새벽에 부랴부랴 사진을 정리하고 작성하고 있습니다.
11월 3일 새벽부터 첫차를 타고 상경해서 아침에 킨텍스에 도착
킨텍스에 가까워져갈수록 동족의 냄새가 나는 인간 내비게이션들이 늘어나더군요
AGF 2018이 개최되는 킨텍스 제2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니...
......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인파가 입장열을 형성하고 있더군요
정신이 아득해져갑니다.
입장열과는 별도로 입장권을 수령하기 위한 줄 역시 존재해서 이쪽을 먼저 돌파해야했습니다
그래도 그 길이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에 비해서는 빠르게 줄어드는 느낌
아무튼 입장권인 팔찌를 수령하고 홀 내부로 진입
바글바글합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부시로드 부스의 뱅가드
한참동안 한글판 정발이 끊겨있던 뱅가드입니다만 내년부터 대원미디어가 새롭게 판권을 취득해 뱅가드 V시즌을 한글판으로 발매할 예정입니다
그 옆의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부스
게임 체험코너를 비롯해 이것저것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카도카와 샵
생각지 못했던 뮤즈 버스데이 피규어와 선샤인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었네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과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의 대형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한쪽 구석의 선물박스와 앙케이트
애니플러스 부스
이번 AGF의 주축이기도 한 애니플러스의 이번 참전작 스탠드 패널에 더해
러브라이브! 선샤인!! AGF 2018 오리지널 신규 일러스트 패널... 그리고
대망의
러브라이브! 선샤인!! 더 스쿨 아이돌 무비 오버 더 레인보우
2019 COMING SOON!
애니플러스님... 부디... 동시개봉을... 부탁드립니다...
애니플러스의 킹 오브 프리즘 AGF 2018 오리지널 일러스트 굿즈
러브라이브! 선샤인!! AGF 2018 오리지널 일러스트 굿즈
몇겹의 줄로 둘러싸여 무지막지하게 북적였던지라
애니플러스 부스의 샵 내로는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애니플러스만큼은 아니어도 성황이었던 동우 부스
절대 아이돌
모펀의 미쿠 부스
서서히 제단이 만들어져가고 있습니다
눈뽕의 루미카 부스
라이브를 앞둔 사람들이 블레이드 장만하기 좋은 기회였네요
그리고 일전의 추첨을 통해 당선된 스테이지 관람권을 수령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1순위로 넣은 킹프리는 붙고
나머지는 터졌습니다
스테이지가 가로로 넓은 형태인지라 좌석이 상당히 뒷편이었음에도 굉장히 뷰가 좋았네요
1일차 AGF의 최대 목적이었던 킹 오브 프리즘의 이치죠 신 역, 테라시마 쥰타 내한 이벤트
프라이드 더 히어로 국내 개봉을 기념한 SICAF에서의 무대인사에 이어 2번째 내한인 이번 이벤트에서는 팬이라면 웃을만한 다양한 토크와 각종 팬서비스에 이어,
막바지에는 이치죠 신의 대표적인 대사 중 하나인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를 조금 비튼 "모두에게 공지가 있어요~"라는 외침과 함께
신작의 PV가 재생되었습니다.
내년 봄 개봉하는 신작 극장판 동시 개봉 결정!
TV 애니메이션도 동시 전개!
킹프리의 경우 한국에서 무언가 이벤트를 할 때마다 항상 신규 전개에 관한 대형정보를 터트려줬기에 살짝 기대는 했었습니다만
가장 기대하던 이상적인 형태로 보답해줘서 기쁩니다.
(사진출처: 킹 오브 프리즘 한국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kinpri_KR/status/1058623735664599040 )
거기에 더해 기존 공지에는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미니 라이브까지 결행
솔로곡인 Over the Sunshine!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충성충성충성...
킹프리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들른 소드 아트 온라인 부스
AR 카메라를 통해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만 등장하는 캐릭터는 랜덤
앨리스를 불러내기 위해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인식 오류가 계속 발생해서 결국 키리토와 합을 맞췄습니다.
부스에서는 연표 전시와 PV 재생, 인기투표 등이 실시
주먹인사 재현의 성지가 된 그 장소...ㅋ
몰랐는데 이것도 한국 오리지널 배경이었군요.
스피어
토라세
성우 등신대 패널이라니 선진문물이네요
외래어 표기법을 철저히 지켜버린 소개문과 함께 영상 재생, 의상 전시가 있었습니다만
그쪽은 일본 업계에서 흔히 그렇듯이 촬영 금지
앙케이트에 참여하고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체험판을 한국어화하여 시연한 이상한 환상향 -로터스 라비린스-
부스에서 클리어파일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ㄳㄳ
페그오 부스와 넷마블 공룡
'넷마블은 성정석을 뿌려라'
나중에 보니 별 말이 다 적혀있더군요
'이게 게임이냐'라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찬가지로 북적이던 뽑기왕(이치방쿠지) 부스
애니메이트 부스
수년간 정발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이번 AGF에서 선행판매하는 유희왕의 '더 레어리티 컬렉션'도 목적 중 하나였으나
일찌감치 품절이었습니다
대신귀
여운스
탠드를
드리겟
습니다
유희왕 상품 구입 특전인 필드 센터 카드 역시 목적이었기에 다른 살만한 물건을 살펴보던 와중
더 레어리티 컬렉션뿐만 아니라 이전에 발매된 레어리티 컬렉션(일본에서의 2탄)도 품절인 상태에서
애니메이트 직원분이 하나를 들고 있길래 파는 거냐고 물었더니 한팩이 빠진 결함품인데 원한다면 팔겠다고 하더군요.
대신 2만원 이상 구입 특전인 프로텍터를 추가로 하나 더 끼워준다길래 덥썩 물었습니다.
토끼 우라라는 안나왔습니다ㅡㅡ
시-크
유희왕에 볼일을 끝내고 뱅가드 부스에 방문
대원미디어의 신 한글판으로 진행하는 V시즌 뱅가드 강습회
이전 시즌과는 룰이 이곳저곳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살짝 배웠던 룰을 지금은 거의 잊어버린 상태였던지라 그냥 새로 배우는 느낌이었지만요
강습회 특전인 2종류의 체험덱 중 카게로우를 수령
강습회는 한글판으로 진행했는데 증정하는 덱은 일본어판입니다.
대원미디어 직원분께 들은 말로는 아직 한글판 국내 전개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일본 이벤트에서 증정되던 상품을 떼오셨다고
점심을 먹고 돌아와도 여전히 북적이는 인파
미쿠 부스에서는 미쿠맨들이 계속해서 토템이 되어있었습니다
콜라보카페는... 도저히 이용할만한 상황이 아니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건
사진만 찍고 미련 없이 깔끔하게 복귀
1일차 오후 4시부터는 부시로드의 뱅드림 부스에서 아이미의 토크쇼&전달회가 개최
토크쇼와 전달회 참석은 선착순 50명 한정이었던지라 진작에 포기했지만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였기에 30분쯤 전부터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bangdreamparty_/status/1059324583919026176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파에 가려서 수월하게 보진 못했지만 다른 입석 인원들과 함께 토크쇼를 관람했습니다.
올해 초에 실시된 두번째 내한 이벤트는 참석할 수 없었기에
이번 세번째 내한에서 첫 내한 이후 대략 1년 반만에 한국에서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네요
내한 텀이 짧아서 팬들은 바쁘겠습니다
아니쿠라 현장이 되어 대호황이었던 DJ카즈 부스
이벤트와 이벤트 사이의 비는 시간을 때우기 좋은 장소입니다
쿠라 구경 재밌었는데 라이브뷰잉에서는 만나지 맙시다 쫌
나루토 부스
촬영 금지인 원화 및 콘티 전시와 함께 여러 포토 스팟이 놓여 있습니다
사스케 이야기가 안 끝난다
시간이 지나 페그오 부스에 사람이 조금 빠졌길래 입장
부스에서 여러 미션을 달성하고 보상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3개를 달성하면 마그넷, 6개를 달성하면 아크릴 스탠드를 랜덤으로 증정합니다만
한그오 아이디가 없어서 6개 달성이 불가능...
3개만 찍고 받았습니다.
마슈 Get
TV도쿄 부스의 고로상
이후 6시 15분이 되어 May'n의 라이브 스테이지가 시작
관람권에 당첨되지 못했기에 입석으로 관람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가로로 넓고 높이가 있는 스테이지인지라 좌석이 구석이더라도, 혹은 입석이더라도 나쁘지 않은 뷰를 보여주네요
몇 차례 가슴이 끓어오르는 라이브를 펼치다가...
너무나도 익숙한 전주가 흐르더군요
라이온ㅠㅠ
(사진출처: May'n 트위터 https://twitter.com/mayn_tw/status/1058679856240545793 )
입장료 단돈 2만원으로 라이온을 라이브로 들어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스테이지도 끝나고 폐장이 다가오자 사람이 줄어들 생각을 안하던 애니플러스 부스도 입장열이 사라졌더군요
드디어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킹 오브 프리즘 AGF 2018 한정 굿즈
러브라이브! 선샤인!! AGF 2018 한정 굿즈
스쿠페스 감사제 2018 굿즈
AGF 2018 한정 아크릴 키링 요시코와
감사제 굿즈인 Aqours 태그 스트랩과 핀즈를 구매
태그 스트랩은 하나마루에 당첨,
핀즈는 스쿠페스 감사제 2018 로고가 나왔는데 가장 끌리지 않던 녀석인지라 현장에서 다른 구매자랑 도킹해서 우라노호시 여학원 로고로 바꿨습니다.
아니 팬들이 다들 이거 군번줄 군번줄 부르던 건데 영수증에도 군번줄로 찍혀 나오네ㅋㅋㅋㅋㅋ
공식 명칭 이거 아니었잖아ㅋㅋㅋㅋㅋㅋ
회장을 나가기 전에 카도카와 샵에도 다시 들렀습니다
얼마 전 애니메이트 용산점에 입고됐을 때부터 사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델가드 샤프가 어째서인지 1학년 3종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델가드 샤프 요시코를 구매한 걸 끝으로 AGF 2018 1일차는 종료
일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2일차로 이어집니다.
하룻밤을 보내고 개장시간에 맞춰 조금 느긋하게 다시 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인파로 북적이지만 어제에 비해서는 널널
2일차 입장권 수령
한국 한정 한복 굿즈가 배송사고로 이벤트 기간에 맞추지 못한 비운의 유포테이블 부스
동우 부스는 라라 스탠드 패널이 히로 옆으로 이동했네요
AGF 2018 한정 굿즈를 포함한 킹프리&프리파라 굿즈들
한국어판 OST가 탐나지만 지갑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시로드 부스 뱅가드 강습회에 참가하고
참가 특전인 체험덱을 어제는 카게로우, 오늘은 로열 팰러딘을 수령하여 2종을 컴플리트
간단히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늘의 스테이지 참석을 위해 관람권을 교환하러 갔습니다
이번에도 1희망만 당첨되고 나머지는 미당첨
뭐 1희망이 중요한 거니까 만족합니다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의 티켓을 수령
AGF 2018 2일차의 2번째 스테이지로 시작된 레뷰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게스트는 텐도 마야 역 토미타 마호와 호시미 쥰나 역 사토 히나타 두 사람
스테이지로 나오자마자 이정도로 많은 분들이 와주실 거라고는 몰랐다며 놀라면서 굉장히 기뻐해주셨기에
관객들 역시 마음이 들떴습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캐스트의 입을 통해 정식으로 한국에 소개하며,
히나히나뿐만 아니라 토미타 씨의 매력이 한국에 잔뜩 전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 누님 어쩜 이렇게 매력적이죠ㅋㅋㅋㅋㅋㅋㅋ
This is 토미타 마호
다음에는 스타라이트 99조 9명이서 오겠다는 발언을 믿고 있습니다
믿어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스테이지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 하는데 대원미디어 부스를 지나던 중 갑작스럽게...
직원으로부터 히로아카 호빵을 소매넣기 당했습니다ㅋㅋㅋ
집에 가서 잘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콜라보카페로
킹프리 콜라보 카페를 이용할 인원은 대부분 킹프리 스테이지가 있었던 어제 다녀갔을테고
소아온 콜라보 카페를 이용할 인원은 대부분 지금 소아온 스테이지를 보고 있을테니
이때쯤 가면 되겠다는 계산이 맞았는지 그리 오래 대기하지 않고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일어서! 히로!
알렉 드링크와 알렉 케이크를 주문
알렉 세트입니다
알렉산더의 EZ DO DANCE! 롤케이크
블루베리가 올려진 녹차 롤케이크입니다.
다만 블루베리와 크림 내의 팥의 조합이 상당히 언밸런스...
킹프리 콜라보카페 이용특전인 종이매트
알렉산더의 트리플 식스 에이드
그냥 블루베리 에이드입니다.
완-식
에이드 색이 짙어서 눈치 못챘는데 다 먹고 보니 드링크 컵도 슈왈츠로즈 로고가 새겨진 굿즈였습니다
다 먹은 뒤에 특전인 트럼프 카드가 누락되었다는 걸 깨닫고 문의해서 받아왔습니다
알렉&히로
오시 멤버 셋 중 둘을 뽑았네요
오홍홍 조와용
라프텔 부스
애니 감상의 신.세.카.이.
평범히 VR 디바이스의 시네마 모드로 애니메이션 시청이 가능할 뿐입니다
오늘도 페그오 부스의 미션을 해결하고 마그넷 가챠에 도전
구다코 Get
SACRA MUSIC 라이브 스테이지를 멀찍이서 바라보며 인원이 조금 널널해진 애니플러스 부스에 입장
스쿠페스 감사제 2018 뮤즈 핀즈 2팩을 뽑아보았습니다
목표는 언제나 니코오시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뽑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상태로 올해 AGF의 마지막 스테이지인 Sphere의 스테이지를 입석으로 관람했습니다
역시 네임밸류답게 토크 내공이 상당했네요
아니 설마 응땅응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한국어 맞추기와 실시간 더빙 코너도 재밌었습니다.
관리인원에 비해 참관객 수가 많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잡음도 발생했습니다만
일단 개인적으로는 대만족한 이벤트였네요.
무엇보다 한국에서 이정도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는 게 시대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확 옵니다.
오래 전 애니플러스가 서브컬쳐 관련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는데
착실하게 계단을 밟아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니 애니플러스님...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 동시개봉을... 어떻게든... 좀... 힘을... 써주십사...
애니관련 큰 행사군요. 잘보고 갑니다.
와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사람도 많은것도 신기하네유 ㄷㄷ
국내에도 이런 대규모 행사가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성우인터뷰중 페그오 가챠부스쪽에서 큰소리나서 짜증났던,. 저 음료수코너는 아예 줄은커녕 난잡하게 하루종일 줄서서 그냥 자판기 사먹고 말았다능..
이거 열흘 전에 행사를 알게 되서 이틀 전까지 가려고 그 날 일정을 다 비워 놨는데.. 방한 성우들 촬영 금지라는 공지를 그제야 보고서, 찍덕인 저는 걍 포기하고 안 갔네요..
일본이랑 한국 이벤트 문화가 이런데서 많이 차이가 나죠 소속사차원에서 관리를 할테니 내한에서도 촬영금지가 걸리는데도 여기저기서 슬쩍슬쩍 카메라를 많이 들더라구요... 계속 일본쪽 이벤트만 따라다니며 덕질해오다보니 저는 오히려 카메라를 꺼내들 수 있는 이벤트가 어색하네요 물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좋긴 하지만...ㅋ
그렇죠.. 제가 저 얘기를 적었더니, 사진 동호회 분들께서 "그냥 몰래 작은 카메라나 폰으로 찍으면 되지, 뭘 그것 때문에 아예 가는 걸 포기했냐"고 하시던데.. 애초에 하지 말라는 걸 그렇게 죄 짓듯이 저지르고 싶은 마음까지는 없어서요.. 일본에 있을 때, 정말 좋아하는 성우가 학교에 온다고 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 금지라기에 1시간 반 걸려서 학교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 적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