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사무실 근처에서 지내고 있는 길냥이 두마리 입니다.
집에 고양이랑 개를 키우고 있는지라 길에가다보이는 동물은 다 귀여워보이는 마법에 걸려있는중입니다.
일단은 위에는 젖소, 아래는 황소라 지어놓고 대충 부르곤잇는데..
이녀석들 둘이 의지를 많이 하고 살고 있는거보니 가슴짠하더라구요.
그래서 점심먹고 돌아오는길에 고양이 캔간식 5통정도 사놓고 퇴근전에 하나씩 나눠 주고 갔는데
이녀석들이 배불리 먹고사무실앞에 팔자좋게 앉아있는걸 보니 뿌듯하면서도 귀엽더라구요.
오늘오전에도 사무실근처에서 잘놀구 있길래 인사하고 놀고있다 가만보니..
젖소는 사람손을 탄 고양이인지 경계심이 거의 없다 싶이하고, 황소는 아직 애기라 그런지 매우 경계심이 있더라구요.
환기 시킨답시고 사무실 문 열어놧더니 몰래 들어와서 숨어잇다가 후다다닥 도망나가는 모습에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사무실안에서 키울수있으면 좋겟긴한데, 집에키우는 녀석들때문에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지라
데리고 갈수도 없는상황이네요.
(제가 키우고싶어서 키우는건아니고 동생이 데리고 와서 ㅠㅠ..)
어찌해야하나 고민스러워 집니다. 이대로 밥만 챙겨주고 쭉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만..
(지금도 중간에 트레이더스 가서 고양이 사료 10~13키로 짜리 되는거 사서 이거라도 허기라도 채워줄수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주려고하는데..)
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맘만약해가지고 우선 밥부터 챙겨주고 나중을 생각하자로 결론은 지었긴한데..
(아직 오지도않은 겨울 걱정하고있습니다 ㅠㅠ 추워서 얼어죽으면 어쩌나 싶어서)
제가 해줄수 있을만큼만, 할수있는만큼만 해주면 고마워하려나요.
으.. 고민입니다.ㅠㅠ
한 순간의 자기만족이 아니고 진심으로 데려가고 싶으시다면 동생분이랑 잘 상담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일단 지금 집에서 키우는환경도 다른식구들은 모르겠는데 제가 조금..힘들어서요ㅜㅜ 구멍이란 구멍에서 물이 다나옵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