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진짜 먼 곳으로 캠핑가면서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15920351
(옛날 그림 재활용-한반도지도에 붙여보면 이런느낌 헉.)
가는 길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그냥 잠깐 들린 공원에서
예상지도 못하게 만나게 된 야생의 들소 한 마리
첨엔 정말 인형인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들소인걸 알고나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때 얼마나 웃었는지
기억나는 건
그때 아침이었고 공원입구는 광활하였고
그 광활한 우주 같은 공간에
그 들소와 나밖에 존재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
꼭 나를 만나러 일부러 마중 나와 준 것 같았어요.
그런 연으로 만나게 된 (정확히는 구입한^^)
나의 촬리는 쭈욱 저의 훌륭한 캠핑/여행 버디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 촬리네 고향에 방문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잠깐 방문이 아니라 아예 캠핑을 하였어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86227
캠핑가면 밤에 아무리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요.
아침 풍경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야동(야.생.동.물!이요) 만날 확률도 높아요.
이번에도 캠프퐈이야하고 유성우 본다고 밤새 거의 잠을 못잤는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수많은 촬리 무리들을 만나는 행운을
그 속에서
두어시간 동안 정말 황홀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찍은 사진 같이 봐요!
야동은 공유하는거라 배웠습니다!
첫번째 사진만 촬리와 차 밖에 나와 찍었고요.
나머지 사진은 모든 차 안에서 촬영한 것이랍니다. 사진의 순서는 뒤죽박죽이예요.
공원에서 개체수 체크/관리는 하지만 (귀에 번호표) 모두 야생상태로 살고 있어요.
해가떠오를 땐 촬리들의 실루엣이 멋있게 드러나는 사진도 찍었어요
촬리하나!
촬리둘!
촬리셋!
(촬리 셋 사진이 맘에 들어요)
촬리들은다른 어찌 그리 눈빛이 아련한지
한국시골서본 누렁이 소의 착한 눈빛과는 또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귀여운 아가들소의 아련한 눈빛
웃긴사진도 좀 보여드릴게요.
히히잉.
이아련한 눈빛 어쩔..ㅋㅋ
(난 차가운 도시남자 그러나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하지…)
잘은 모르겠는데 제가 볼 땐 아기들소가 엄마들소에게 업어달라고 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뭐 그렇다구요
촬리들은옆태가 멋지지요
엽서사진들 보여드리고 마무리 할까 해요
예전 그 때 날 마중 나와준 첫 촬리때 처럼
광활한 우주 같은 공간에 나와 촬리들만 있는 것 같은 기분..
올해중 가장 행복한 두시간이었어요.
사진 함께 봐주셔서 고마워요.
정말요.
촬리들이랑 행복했던 이야기
끄읕!
야동주의(?)가 먼지 제목을 잘못쓰신건지 궁금해서 들어와봤네요. 야생 들소들이 석양에 비친 모습들 보니.. 흐뭇하네요.
게시판 이름이 ‘반려동물’이라서.. 야생동물 여기다 올려도 되나? 그런 걱정이 조곰 있었어요. 같이 흐뭇해주셔서 감사해요.
야동주의(?)가 먼지 제목을 잘못쓰신건지 궁금해서 들어와봤네요. 야생 들소들이 석양에 비친 모습들 보니.. 흐뭇하네요.
게시판 이름이 ‘반려동물’이라서.. 야생동물 여기다 올려도 되나? 그런 걱정이 조곰 있었어요. 같이 흐뭇해주셔서 감사해요.
어? 간지누나당!
정육점 주인이 인정할 정도로 고기에 환장한 저로서는.. 촬~리들이 맛나 보인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