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타블렛을 마음에 들게 깎아봤습니다.
기존에 자작한 액정타블렛들은 펜터치만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멀티터치까지 되도록 기존의 것들을 개조해보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을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
======================아래부터 네이버 블로그 글==========================
안녕하세요?
기존에 제가 만들었던 15인치 액정타블렛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것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기존 자작 액정타블렛은 펜터치만 되는게 한계였는데요.
이번 자작에서는 펜뿐만이 아니라 손터치(멀티터치)까지 되게 개조하였습니다.
잡설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이번 개조의 스펙부터 적을게요.
- 와콤타블렛본체: 인튜어스3 PTZ-930, 1024필압+기울기 인식
- LCD: HV150UX2-100, (해상도 1600x1200)
- 터치패널: 15인치 10포인트 멀티터치 패널 (타오바오에서 구매, 링크), 두께 2T 정도
아래는 간략한 완성샷입니다.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개조한 15인치 타블렛 두개를 몽땅 개조해 버렸네요 ㅋㅋ
동영상은 포스팅의 맨 아래에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개조 포스팅을 시작해볼게요.
기존 액정타블렛 개조시에 멀티터치까지 되도록 안한 이유는,
기존 윈도우상에선 팜리젝션(펜이 근처에 있을때 손터치 무시)을 제공안해서 1) 사용자가 따로 드라이버를 만들건 2) 하드웨어적으로 컨트롤하게 하건 3) 혹은 수동으로 했어야했기에 귀찮음이 커서 시도를 안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윈도우 제어판을 보던중에 다음과 같은 항목을 발견하였습니다.
레드스톤 업데이트 이후로 윈도우상에서 팜리젝션을 네이티브하게 지원하네요!
이걸 보자마자 개조할 계획을 세우고 신나서 하유진씨(액정타블렛 개조에 미친 사람 중 한명)에게 연락했더니 이미 이 사실을 알고 먼저 은밀하게 개조를 시작하고 계셨더라고요. (인튜어스4+10.1인치)
그리고 정전식터치패널을 사용하였는데 원하는대로 잘된다고 소식을 듣고 저도 바로 개조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개조를 진행한 타블렛은 1.7호기와 11호기 입니다.
기존 개조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bumhee34/70187198834
http://blog.naver.com/bumhee34/220593214863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 1.7호기와 11호기 입니다.
케이스가 약간씩 다른거 외엔 동일한 스펙입니다.
강화유리에 양면테이프를 열심히 붙였었는데 다시 분해부터 해야죠...
11호기의 후면은 이렇게 생겼고
1.7호기도 뭐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일단 분해하기에 앞서서 터치패널이 동작하는지부터 살펴봐야죠?
아래가 타오바오에서 온 15인치 터치패널과 컨트롤러 입니다.
아래는 구매링크는 입니다.
그런데 이거 말고 다른거 사세요. 이유는 뒤에 설명드리겠습니다.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1z09.2.0.0.334ba4808u0nGG&id=551236247732&_u=g1uufgjf5521
컨트롤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USB포트에 꼽으면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멀티터치가 잘 작동합니다.
근데 주문 실수를 하여서 USB포트가 아닌 형태의 케이블이 왔네요...
어쩔수없이 집에 돌아다니는 USB 케이블을 절단하여 USB포트에 납땜을 하였습니다.
두개 만들꺼니깐 두쌍을 만들었습니다.
분해를 하기전에 타블렛 위에 터치패널을 올리고 임시로 테스트 해봅니다.
멀티터치도 잘되고, 팜리젝션도 잘되고 별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는다는게 문제가 되겠네요.
일단 11호기부터 뜯어봅시다.
상판을 벗기면 생각보다 지저분한 내부가 보입니다.
강화유리를 떼는건 열풍기로 양면테이프를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서 제거 하였습니다.
그당시 비싸게 구매한 강화유리였는데 이젠 필요없네요.
그래도 강화유리에 붙였던 지문 방지 필름은 재활용 하였습니다.
터치패널을 올려봅니다.
아참, 대부분의 정전식 터치패널자체가 강화유리가 포함되어있기때문에 개조하는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두께는 대부분 2T 정도)
기존에는 얇은 강화유리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잘 맞춰도 사이즈가 안맞습니다 ㅋㅋㅋㅋ
타오바오 상품설명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가 가진 LCD 화면보다 상하로 2mm정도씩 더 작은 제품이었습니다......
다른걸 새로 살까 고민했지만 nvidia 그래픽 카드엔 화면 사이즈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현재 1582x1188로 줄이니깐 터치패널사이즈에 딱 맞아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로 세로 18, 12 픽셀정도야 뭐... 포기하죠 ㅎㅎ
마찬가지로 1.7호기도 분해합니다.
강화유리까지 제거하고..
역시 위치를 잘 맞추고 먼지가 없는 상태에서 부착합니다.
임시 테스트를 해보니 잘되네요.
터치패널까지 붙은 15인치 액정타블렛이 두대가 나란히 있습니다.
터치패널의 FPC 케이블을 케이스 외곽으로 관통하게 하려고 합니다.
일단 젖혀놓고..
드레멜로 열심히 뚫습니다.
그럼 이렇게 FPC 케이블이 깔끔하게 지나갑니다.
이렇게요.
뒤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1.7호기도 같은 작업을 해줍니다...
마스크와 보안경을 끼고 작업하세요.
깔끔히 지나가네요.
그다음은 상판 케이스를 제작해야하는데.
기존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터치패널 사이즈가 기존 강화유리보다 커서 기존 상판을 레이저로 잘 절단하면 됩니다.
이렇게 터치패널 사이즈만큼 잘라나가도록 레이저로 지졌습니다.
뒤쪽에 터치패널 보드가 들어갈 공간도 확보하고 아크릴로 박스를 만듭니다.
그리고 양면테이프로 뚜껑을 덮으면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1.7호기의 완성모습.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뭐 막 만지다가 쇼트가 났었을까요?
보드 하나가 작동 안합니다... 윈도우에서 터치패널로 인식해야하는데 USB bootload로 인식하고 있네요.
뭐 나중에 얘만 사면 되니깐.. 계속 진행 합니다.
11호기도 비슷하게 케이스 작업을 하고 마무리 합니다.
짜잔! 이제 책상에 15인치 자작 신티크가 두대가 있습니다.
판매하는 신티크와 다르게 4:3 비율이여서 문서보기 및 필기용으로 최강입니다.
조만간 어거트론의 모니터 암이 오는데 두개가 그 암에 연결될 예정입니다.
화면 끄고 추가 사진.. 1.7호기의 변신
이름을 뭐라고 짓죠..?
멋지군요.
오오오오 오른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