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처음인데 안성은 도시 치고 참 신기합니다. 시내에 회사건물이나 10층을 넘는 건물이 잘 안보였네요.
이동네가 도농복합시라 그런지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빵집을 찾는데는 얼마 안걸렸습니다. 구터미널에서 좀만 걸어가면 나오더라고요.
9시에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들려볼 수 있었습니다. 갓 개장한 가게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화환도 푸른색이었습니다 ㅎㅎ
이제야 초점이 안맞은걸 눈치챘네요. 죄송합니다 ;;
들어서자마자 유리창을 통해 주방이 보이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열댓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모두 중앙아시아나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 같았습니다.
벽돌풍의 내장 분위기도 맘에 들었습니다. 개장시간에 맞춰 갔더니 마침 마이티가 도착하고나서 중앙아시아인 업자가 재료를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밀가루나 베이컨 케이크 재료등을 배달해오는 것 같습니다.
마뜨료시카가 잔뜩! 부활절 달걀과 마뜨료시카의 이쁘고 화려한 장식에서 이곳 사람들의 신실한 정교회 신앙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사냥꾼 인형도 러시아틱해서 재밌네요. 즈드라스트부이쩨! 하라쇼!
첫 요리로 소고기 그리고 단호박 삼사와 체리 우유빵을 시켰습니다. 이곳은 페스트리, 파이, 체브리키, 삼사, 롤빵 등 모양이나 만드는 법이 다양하고 식사용으로 좋은 빵들이 많네요. 식빵도 흘렙, 우즈벡 난 등 지역 특색이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으아니 챠! 너는 왜 여깄니? 싶었는데 삼사하고 띵갓 조합을 이루는 스리라샤 소스님 되시겠습니다. 소고기 삼사에 얹어 먹었는데 큐민, 후추, 쇠고기 그리고 바삭한 삼사가 스리라챠 소스랑 만나니깐 입맛에 그렇게 잘 맞을 수가 없네요. 흐흑 넘나 맛있는것.
단호박 삼사도 꽤 맛있었습니다. 양배추도 들어가는데 짭조름해서 고소함이 강조되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도 단호박을 활용할 수 있겠구나 싶은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킹갓황제엠페라짜르 메도빅.
여기서 인생 케이크를 만났습니다. 메도빅이라고 불리우는 이 케이크님은 우유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꿀의 달콤함이 케이크 브레드와 함께 겹겹이 쌓여 포크로 잘라낼때마다 훌륭한 조화를 이루며 살살 녹더랍니다. 홍차도 하나 주문했는데 가격도 좋고 향도 좋아 파바에서 내놓은 커피만큼이나 메리트있는 것 같네요. 그린필드제였습니다.
나오는 길에 몇개 더 샀습니다. 여기는 비닐대신 종이 봉투에 담아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빵 종류도 구분해서 하나하나 담아주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배이커리 내에서 데워먹을 수도 있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들고나왔습니다. 케이크 포함해서 8개 정도 샀는데 15000원이면 혜자 아닌가 싶네요.
대개의 빵이 1100원이거나 1600원이었고 케이크도 4500~6000선이었습니다. 식빵도 파바것보다 훨씬 큰 것 같은데 2500원이었습니다.
근데 제 입맛이 러시아 식빵 스타일은 아니어서 패스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식빵도 사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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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한잔과 함께라면
첫번째 사진 보청기집 오른쪽에 있는 중앙로 377로 검색해보니, 로드뷰에 보이는 BYC 폐업정리 자리가 이 빵집이겠네요. 중앙로 377로 찍고 찾아가면 될것 같습니다.ㅎ 저도 이번 주말에 가볼게용~ 작성자님 감사해용!
러시아베이커리는 안산에 있능곳만 가봤는데 안성에도 있군요
주소와 상호명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러시아베이커리는 안산에 있능곳만 가봤는데 안성에도 있군요
홍차한잔과 함께라면
화이어제이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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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선 빵이 당신을 구워냅니다!!
주소와 상호명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Ragazuel
첫번째 사진 보청기집 오른쪽에 있는 중앙로 377로 검색해보니, 로드뷰에 보이는 BYC 폐업정리 자리가 이 빵집이겠네요. 중앙로 377로 찍고 찾아가면 될것 같습니다.ㅎ 저도 이번 주말에 가볼게용~ 작성자님 감사해용!
수컷 웅 씨가 적어준게 정확하네요. 상호명이 러시아 베이커리입니당
워낙 시내가 단촐해서 구터미널쪽으로 가시면 금방 보이겠네요
가격이 너무 좋네요 특히 고기넣은 빵 저거는 파바 비닐껍질만 씌우면 4천원짜리네요
안성 구터미널 근처에 저런 빵가게 있는 줄 몰랐네요.오늘 가족들과 한번 가봐야겠네요.^^
안성학교인 인데.....ㄷㄷ 이런곳이 있었군요...
안성시내는 구시가지라 새로지은 건물이 별로 없죠. 빌딩은 공도쪽으로 가셔야 ㅋㅋ 러시아 베이커리는 저도 있는줄 몰랐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안산 놀러간다고 하니깐 다들 공도공도하던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ㅎㄷㄷ
예전 던킨 도넛츠 자리네요. 안성분들 참고 하시길 ㅎ
오 고기빵이라니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하겠어요
먹으러 가야지...ㅎ 안성은 포도 나는 철에 과수원에 가서 포도를 사면 맛있고 좀 싸기도 합니다.서비스가 있어요.
와 저희 동네인데도 저런 빵집 생긴줄 몰랐네요! 저도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ㅎㅎ
안성 살면서도 안가봤는데 퇴근길에 한번 가봐야겄어요..ㅎㅎ
대구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피로쉬키.... 꿀꺽...
카야타스나코
통찰력
우리동네에 러시아인 중앙아시아인 많은 것 같던데 저런 거 하나 생기면 좋겠다...
할머니 댁이랑 100미터 거리도 안되네요... 설날에 함 가봐야 겟어요
지난 주말에 저도 들려서 빵이랑 조각케잌 하나 사봤는데 어우.. 장 보는 내내 가방에서 고기 냄새가 아주 그냥 허억허억 집에 와서 보드카에 절인 체리? 케잌 먹는데 요즘 치즈치즈한 케잌을 안 먹는 제 입맛이라 참 맘에 들었습니다.
가까운곳에 주차장이 있나요 다음지도상에서는 근처에 주차장이 안보이네요. 집에서 차로 40분이면 가겠는뎅 ;;
근방이 시장이라 있을것 같긴한데 도로변에는 잘 안보이네요
https://map.naver.com/?mapmode=0&lng=983d6005eb0472cc91e685f9b1b7a8a6&pinId=21183879&lat=7232a858cd6649fda4be346e18d98e12&dlevel=11&enc=b64&pinType=site 요기가 제일 가깝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오! 중동 출장 갔더니 저 케익을 허니케익 이라고 팔고 있더라고요. 먹어 봣더니 머리가 띵!!! 할 정도의 단맛! 정말 맛있어요. 그 나라에선 정말 달아서 탈 한국급의 단맛 내성을 지닌 저도 띵~ 가게 할 정도의 단맛. 가 봐야 겠습니다.
다음에 안성오시면 양성면쪽에 유명한 곱창전골집이 있습니다. 하루 매출 몇백인대 여기 너무 잘되서 가게 확장도 두번했어요. 여기 진짜 맛집이에요.ㅎㅎ 약수터식당이라고 저도 가끔 안성가면 들려요.
아 고향이네요 저기가 이제 구시가지가 되었군요 익숙한도로인데 다음달에 설연휴때 함 가봐야 겠네요
안성에서는 러시아가 빵을 팝니다!
맛나보이는데 가격까지 싸다니...
안성엔 러시아 음식점도 있어요
앗 혹시 괜찮은데 아실까요?? 날씨가 시베리아처럼 추워서 친구랑 이번주는 러시아탐방이라면서 찾고 있는데...
시장쪽에 있는 걸로 아는데 얘기할까말까 하다가 얘기하는데 저는 별로인것 같아서 들렸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빵정도야 동네문에 가면 팔고있음 더럽게 비싸지만ㅡㅡ
백성초 안성중 안성고 나왔어요 안성은 무조건 추천 안성시내는 차로 5분이면 다돌수있는 시중에서 가장 작은느낌이죠 정겨운 동네느낌이랄까요
안성에는 러시아 근로자들이 많이있더라구요 친구가 터미널근처에 피방하는데 야간손님 반이 러시아 노동자들 이라네여
안성 시민입니다... 안성 시내보다 공도읍이 더큽니다......하하... 그나저나 저기 가봐야겟내요 많이 본길같은대 어디지...
본분에 구터미널이라 써있군요...
예전에 시내쪽 옛날 터미널 맞은편 베스킨라빈스 있었던 거기인듯해용.
참고로 Sriracha는 시라차라고 읽음. 음갤이니 안심하고 언급해 봄.
요샌 공도도 그냥 그래요 . 거의다 소사벌로 빠져서 . ㅎㅎ 이빵집 지금 벼르고 있는데 주말엔 꼭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