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는 고모께서 갈비뼈 부상을 당하셨다 길래,
부랴부랴 구해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번에 어머니 무릎 뼈 붙일 때도,
상당히 효험을 봤었어서,
고모 큰아들이 올라올 일이 있어,
그 편에 내려 보낼 참 입니다.
뭉근한 불에 달큰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부지런히 팬을 돌려 볶아 주었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저 불순물들 제거도 해줘야죠.
사실 저게 제일 빡셉니다. 큭...
부지런히 볶고 골라내서,
한 김 식혀 병에 봉인 완료.
저 정도면 15리터는 너끈하게 뽑아 낼테니,
효험은 어느정도 볼 수 있겠죠.
이대로 뭉근하게 30분만 끓여 줘도,
달큰하고 구수한 노란빛깔의 홍화씨차가 되는데,
뼈 붙는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남은 건 어머니와 가족들 분량으로 또 볶아야 겠습니다.
...아오 빡세...
차로 우리지 않고 그냥 씹어 먹을 수 있나요?
아뇨 엄청 단단합니다. 이빨 다 나가요;
와 엄청난 정성이 담겼네요 대단하십니다ㅜㅜ
그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