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노동력 제공 후, 보상을 받았습니다.
약 1개월 전, 친구가 이사를 간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받아들였는데요.
낮기온 35도가 넘을 줄 알았다면, 고심했을 겁니다. 진짜 쪄죽는 줄 알았네요.
자영업 하는 친구라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트럭을 공수해왔습니다.
좋더라구요.
부모님하고 같이 살고 있고, 부모님하고 같이 이사를 가는건데요.
친구가 자기 짐만 가지고 1~2개월 정도 먼저 들어가는거라, 가구나 가전제품 처럼 무거운 짐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으로 따지면 4시간 정도, 두번 왕복 끝에 작업 시마이 쳤네요.
진짜 땀은 비오듯 쏟아졌고, 배는 고파 죽겠는데, 배민에 주문넣으니 60분 걸린다고 나옴 ㄷㄷ
일단 술사러 근처 편의점 갔다가, 대충 뭐라도 먹으려고 집어왔습니다.
먼저 도착한 삼겹살!!!
배달 삼겹살은 저도 친구도 처음 먹어봤는데, 이거이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기름기도 많지 않게 구워주셨고, 김치찌개도 맛있고 좋았어요.
삼겹살 400g에 사진에 나온 구성으로 가격은 16,000원.
삼겹살 해치우고, 다음으로는 연어입니다.
배민 보고 있는데, 무려 '그라브락스'를 배달시킬 수 있는 집이 있길래 주문해봤어요.
콜라까지 포함해서 27,000원 정도 하는 구성이었는데요, 연어 맛있었습니다.
그라브락스는 제 입맛에 숙성이 살짝 덜 된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삼겹살 먹는데 도착하셔서, 냉장고에 잠깐 넣었다가 먹으니까 진짜 존맛.
마무리는 피자, 피자는 추천입니다.ㅋㅋ
뭐 이런저런 수식어를 많이 붙힌 점포가 배민 상단에 있어서 주문해봤는데, 맛은 그냥 피자스쿨 수준이었어요.
가격은 17,0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별로였네요.
그래도 피자는 기본적으로 맛은 있으니까요.
친구부모님께서도 막 나가서 참치 먹으라고, 비싼거 먹으라고 그러셨었는데 원래 이런건 현장에서 먹는 게 제맛인 것 같아 친구랑 둘이 친구집에서 먹었네요.ㅎㅎ
원래 노동+중국집 콜라보가 지대로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노동강도가 높아서 중국집에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by iPhone 6S+
수고하셨습니다
피자가 조금 창렬스럽네요.....
피자는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