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분식 먹었습니다.
하늘에서 갑자기 거무틔틔한 슬러쉬같은 것들이 쏟아져내린 저번주 금요일, 분당에서 서초 예술의 전달 넘어오는데 1시간 30분 걸림.ㄷㄷ
이 날의 메인이벤트는 예술의 전달에서 뮤지컬 봤는데요.
불금 강남 도로정체 + 하늘에서 내리는 똥이 지옥도를 만들었어요.
8시 공연 시작이라 뭐라도 먹을 순 있겠지 했는데, 간신히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쫄쫄 굶고 밤 11시까지 공연 봄.ㅠㅠ
말로만 듣던 '나주평야 발바리 치와와' 봤습니다.
재밌었어요.
먹을 게 없어서, 결국 분당까지 다시 넘어와서 오리역 '깨돌이김밥' 들어감.
24시간 운영하는 분식집은 사랑입니다.
근데 이 날은 떡볶이 맛이 없었음, 가격은 1인분 2,500원.
뭔가 라면이 엄청 먹고 싶었는데, 간만에 보니까 땡기던 '치즈라면'
가격이 3,500원이었나 4,000원이었나.
마지막으로 3,000원 짜리 '땡초김밥'
맛있게 먹다가 마지막 꼬다리에 땡초 왕건이 있었는데, 아 진짜 매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ㄷㄷ
역시 깨돌이는 미금역이 진리인 것으로...근데 거긴 자리가 없어서 ㅠㅠ
by iPhone 6S+
나주평야에서 빵터짐 ㅋㅋ
여친은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시작 전에 불러줬는데요. 공연 시작 하자마자 나주평야부터 나와서 여친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난또 나주평야는 또 모야;;ㅎ 라고 생각했죠 ㅎ
저도 라이온킹 볼까 했는데 괜찮다고 하시니 예매해야겠네요 ! +_+
한가지 감안은 하셔야할 것 같은게, 감정을 담은 노래로 심금을 울린다거나 그런 청각적인 효과보다는, 시각적인 효과에 더 중점적인 공연입니다.
마지막이 복불복이엇군유 ㅋㅋㅋ 땡초김밥 침고이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