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총 동문회가 격년으로 열리는데 올해는 선배님들께서 힘 좀 쓰셨는지 반얀트리 크리스탈 볼룸을 대관하셨습니다.
비도 상당히 오는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교수님, 동기들 얼굴 보러 참석했습니다.
호텔 로비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퇴근 하고 동기들 기다리느라 조금 늦게 도착 했더니 이미 대부분 오셨네요.
한 학년에 20명 남짓한 소규모 학과라 총 동문회라 해봤자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여전히 정정하신 선생님.
학교다닐 때 과제를 잘 안해가서 많이 혼났지만 그만큼 많은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식전빵, 전채, 스프, 스테이크, 케익, 커피로 조촐합니다.
호텔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식전빵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바스켓에 세종류가 담겨져 나왔는데 그 중 건강해 보이는 빵을 택했습니다.
그릴에 구워낸 가리비와 해초샐러드
가리비답게 부드러웠지만 전채요리라서 그런지 차가웠습니다
산새 버섯(포르치니 버섯) 스프와 트러플 오일
버섯 향이 괜찮았습니다.
참 숯으로 구운 와규 채끝 등심
구운 버섯과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포트와인 소스
약간 확대샷
호텔 스테이크는 대부분 웰던에 가깝게 나오는데 이 곳은 미디엄 정도로 구워서 나왔습니다.
참 숯으로 구워서 그런지 불향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량 조리의 한계인지 겉은 너무 익어 질기고 가장 안쪽은 안익은 곳도 있네요.
다만 만찬에 이정도면 나름 괜찮다는게 중론이었습니다.
초콜릿 가나슈 케이크
너무 달아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커피
각 분야에 진출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문들을 보니 자부심도 생기고 나름 자극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공과는 거의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간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해보고 싶네요
동창회같은게 없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가고싶지도 않지만요.
S나 y인것같아요..
SNU 중문과 동문회
마크가 서울대 마크네요. ㅎㄷㄷ
서울대보다는 욘세이대학교 같은데 어딜까요?
퍼렁퍼렁 동글동글한거보니까... Y대...? 선배님..?
amorp
헐 누구세요
다들 음식보다는 학교에 관심이 ^^;
sbs 김훈종pd님도 오셨을려나
안 오신 것 같아요
역시 명문대의 끗발은 무시 못하는군여.. 전 지잡대 나왔는데 한번씩 동창회 알림 문자메세지 보면.. 한신뷔페 아니면..싸구려..고기집에서 하더라구염.. 물론 한번도 가본적 없습니다..;;
루리웹-10903831
동창회같은게 없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가고싶지도 않지만요.
얼마나 명문학교길래...ㄷㄷ 저런데는 가본적도 없네요 ㄷㄷ
잘나가는 선배 없는 과는........ㅠㅠㅠ 주룩
인생을 살다보면 학벌이 위기에 빠졌을 때 나를 구출해줄 마지막 보험이 될수 있음. 괜히 공부 열심히 해라 공부 열심히 해라 라고 하는게 아님.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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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헐 누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