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코인 노래방 갔다가 카운터 근처에 레고 모듈러
제품들 (다운타운 레스토랑이랑 영화관 모델이랑
어셈블리 스퀘어,탐정사무소,펫샵 있더군요.)
전시해놓은거 보고 뿅~~ 가버려서
결국 저번 일요일에 대구 레고 스토어 처음으로
구경 간다는셈 치고 기차타고 가서 사왔습니다.
모듈러 제품은 좀 비싼데다 너무 커서 수납하기 좀 불편하고
중국 신년 차림상 차린 모델도 끌렸지만
에밋이 좋기도 하고 레고무비2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
뭣보다 4면이 다 덮힌 집 모델이라서 좋았기에
그냥 이거 샀죠.
모델 2개 중에 하나 골라서 조립 가능한데 문제는
다른 모델로 바꾸려면 대부분의 파츠를 다 분해해서
처음부터 바꿔야 하기 때문에 첫 모델은 신중하게 정해서
조립해야 한다는 거죠. 이 모델은 브릭 쉽게 분해 가능한
도구가 동봉 되어서 좋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다 분해해서
조립 하기는 귀찮죠.
전 일단 우주선 느낌 나는거 말고 집 모형으로 조립했죠.
원래 집 모형 다 조립하면 이렇게 되지만 전 따로 노는 파츠랑
정크 파츠가 조금 남길래 될수 있는한 붙여놓고 싶어서
어레인지를 가미해 봤습니다.
탑 같은거에 몇개 더 붙여서 레이더 느낌나게 해봤네요.
저게 너무 길어서 사진 안에 잘리지 않고 다 찍으려니
엄청 멀리서 찍어야 하더군요. 라디오 같아 보이는 파츠도
바리케이드에 있는 레이저 발사 파츠 위에다 붙여놓았죠.
집 굴뚝에는 연기 느낌 나게 해보려고 정크 파츠 몇개를
붙여봤습니다.
그리고 집을 벌리면...
윗층에 유니키티가 있고 소파옆에 풀잎 화분을 놓았죠.
요즘 나오는 제품중 일부는 저렇게 벌어 놓을수 있는
기믹이 있어서 집 내부 구조 바꾸고 미니 피규어
넣어놓기 편해서 좋더군요.
참고로 바리케이드에 있는 라디오 파츠에 끼워넣은
빨간색 클리어 파츠는 끝의 길다란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파츠안에 있는 스프링에 의해서 BB탄 발사하듯이
튕겨 나가더군요. (나름 즐거운 기능이더군요.)
대구 레고 스토어 가서 에밋의 드림 하우스랑 함께
40305 레고 매장 축소판 모델이랑 다스베이더 열쇠고리랑
미니 피규어 3개 골라서 사는걸
했더니 우산이랑 신년기념 40186 돼지 모델을
사은품으로 주더군요. 다음에는 저 축소 매장 모형을
조립해봐야 겠네요.
오잉 우주선 기믹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색감이 완전 올드필이라 그냥 그렇네 했는데 급 이뻐보이네요
최근에 나온 집 모델이면서 레고무비 주인공 에밋 피규어가 있다는 이점 때문에 샀지만 솔직히 맘 같아선 다른것도 사고 싶었죠. 쥬라기 월드랑 해리포터,스타워즈랑 신년 기념 중국 가족 차림상 같은거요...
레고 무비 제품은 더블데커 소파가 최고네요. 자동차와 소파, 주역 캐릭터 거의 전부(에밋, 비트루비우스, 유니키티, 베니, 프레지던트 비즈니스)가 제공되는데도 가격이 단돈 3만원이라는 미친 가성비였죠 ㅋㅋ.
1 제품만 있던 시절이었다면 그걸 샀겠지만 지금 그 제품 검색해봤더니 인터넷에서 5만원부터 파는데다 레고 대구 스토어에는 그게 없었어요..ㅠㅠ 루시한테 망토랑 고글이랑 무기 있는 백팩도 있고 2 신캐도 하나 있는데다 무려 제대로된 집이 있는 제품이니 전 이걸로 만족하렵니다. (집 컬러가 노란색이지만 우거지로 시티나 모듈러 제품이랑 언젠가 같이 올려 놓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