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깼다가 얕은 잠이 다시 들었는데
꿈속에서 영화 한편을 보는거임
뻔한 스릴러물인데 출연진이 다들 평상복만 입고있었음
악역까지 다 그냥 청바지랑 추리닝같은 차림만 나오는데 몇장면 기억나는건
조승우씨가 주연인 듯 한데 4인승인 트럭타고 비포장 도로, 산길인듯한,가는 장면
어디 금고같은데 앞에서 여자랑 다투는 장면
동료를 부축하면서 어느 지하실로 들어갔더니 장혁인가가 막 애들 정리하고 있는 장면
그 부축했던 동료랑 대화하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장면
지금은 이정도 기억나는데 어제 깬 직후에는 진짜 영화한편 본듯한 감각이었거든
깬 이유는 엔딩 올라가고 화면에 조승우 걸작선인가라고 쓰여지면서 막 영화제목들이 27개정도 보이더라고
더는 못보겠다 생각하니까 깨어났는데 오늘까지 여운이랄까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떨쳐내볼까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