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하기도 했고
딱히 어디 나가기엔 덥고 귀찮고해서
마침 생각난 카페를 가보기로 했는데..
직장보다 가깝습니다??
타 지역에서 여기에 빙수 먹으러 온 글 때문에 갈까말까 작년에 생각해두다 이제 네비 찍은건데 -_-;;;
가는 길은 뭐.. 평소 아는 길에서
시골 길로 빠집니다.
오토바이 갖기 전에
사방이 뻥 뚫린 시골길과, 나무 많은 이런 길을 천천히 달려보는게 로망이였는데
둘 다 근처에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시속 4~50km/h로 천천히 달릴 수 있는
적당히 구불구불한 길이 10분 거리에 있었다니 참 -_-...
빙수 주문할까 했는데 차 맛이 궁금해서 일단 차만 주문.
사모님이 이거저거 알려주시고나서
혼자만 있는데 평온~해서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며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카페의 규모가 으리으리하게 크지 않고, 인테리어도 전문가의 손이 탔다기 보다는 투박하지 않게, 쪼물쪼물?
대놓고 돈 쳐발쳐발하는 느낌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시내에 프렌차이즈 카페들 보면 너무 획일화되고 정갈하다 못해 메말라 보이는게 좀 아까웠거든요
아드님이 오토바이 타는데
아는 사람이 사진 올린게 퍼지고 퍼져서
오토바이 타고 오는 손님들 많다고,
팔 이렇게 들고 타는 분들도 온다고 ㅎㅎㅎㅎㅎ
사진 많이 찍으라는 말씀에 본격적으로 둘러봅니다.
연잎차입니다.
뚜껑 열어 티포트에 들어가 있는 연잎을 보니
홍차와는 다르게 크고 아름답게 꽉 차있습니다. -_-;;;;
그래서 이렇게 진한가?
자리는 여기.
그릇이 참 이쁘고 가격도 괜찮아서
차 우리고 난 거 올려두면 딱이다 싶었는데,
구멍이ㅠㅠ
옆에 있던 연잎차는 5000원에 저거면 꽤나 혜자 스러워 하나 사가야지!!
했는데...
집에 차가 많은데다 여름이라 많이 마시지도 않아서 포기 =_=
사진찍다보니 사모님이 주방쪽에 제비둥지 있다며 보여주십니다.
편히 있을 곳도 마련해주시고 허허... 저도 저런 여유를 좀 갖고 싶습니다.
찬물 준비도 저래 되있고
오전 흐린 하늘의 선선한 바람에 풍경소리도 좋고
간만에 물고기도
우렁이? 도 보고
연잎에 담긴 물도 보고
고양이도 보고
느긋하게 걸어가며 찍은 사진들 보는데
계속 냥 냥 거리는 소리가 들려 뭔가 했더니
위에서 계속 울더군요
잡아주려고 손 올리니 바로 오진 않고 우물쭈물 하다가
거의 끝까지 내려올 때 낚았습니다.
도와줬다는 거 아는지 계속 부비부비부비부비
얘가 왜 자꾸 저길 보나 했더니
올라간 곳 다시 보는구나 =_=
올라갈만한 코스긴 합니다.
정리하고 가려는데 따끔하길래 뭔가 했더니
아까 내려줄 때 긁혔나봅니다 끠힇 ㅠㅠ
잘봤습니다.예전 면접때매 안성시장서 7-1버스기다리는데 알고보니 하루3번만 운행알고 충격받은게 생각나네여.
자주 다니는 50 70 370 말고는 다른 버스는 시내 살고 있는 제가 봐도 노답이에요
미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겠군요
아깽이의 미묘함이 하아하아
역시 냥이!!
안녕하세요 냥이웹입니다
집도 용인이라 안성 근처고 안성에서 학교다니는데 시내가 아니다 보니 저런데는 몰랐네요 요즘 아버지께서 오토바이 사셔서 양성 만세고개 자주 가시더라고요
만세고개가 어딘지 검색해보니 3.1운동기념관 거기네요 -_-;;;;;; 거기 오르는 건 괜찮은데 내려오는 길 경사가 살떨려서 진짜 길 잘못 드는 거 아닌이상 못 가겠던데 대단하시네요
근처에 행기라는 카페도 괜찮습니다 저수지근처라 경치도 나쁘지않고
네비나 포털에서는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ㅠㅠ
향기입니다.... 오타네요
아는 곳이네요 ㅎㅎ
안성인거죠? 어떤 저수지 근처에 있나요?
금광저수지에 있어요 금광호수공원에서 저수지쪽 언덕 길 오르고 나면 바로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