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갈치낚시 하러 갔는데 죽는 줄 알았네요
오후 2시에 출항하여 3시간동안 제주도 앞 바다 까지 계속 가더군요
첨에 만만하게 보고 그냥 갔는데 와.. 가면 갈 수록 이거 파도가 점점 거세지더니
무슨 바이킹 무한으로 타는 것 처럼 계속 흔들거리고 파도도 배 안으로 쓸려오고
미치는 줄 알았네요 덕분에 토만 계속 하고 잠만 잤어요
그 다음 날 새벽 6시 00까지 배 멈추고 낚시 하는 시간인데
파도가 점점 거세져서 4시 30분에 철수하고 항구로 다시 복귀한다고 해서 마무리 지었네요
토하느라 실제 낚시를 한 시간은 1시간 밖에 안되는데 저 만큼 잡았네요
넣자마자 그냥 낚아져요 밤 시간대고 파도 치고 그러니까 물고기가 신난듯
여튼 휴가기간인데 그럭저럭 즐겼네요
그래도 배 타고 나가서 하는 낚시는 두 번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요
진짜 배멀미가 아우,.
저도 주말에 하려다가 취소했어요. 앞서 다녀오신분이 거의 실신하다시피 오셔서...바로 취소했어요.
파도가 장난 아니네요;;;
궁금한게 저렇게 한번 나가면 총 비용이 얼마나오나요 ?뱃값이요
배 값만 16만 입니다
오 그럼 4명이 나간다면 두당4만 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님아... 일인당 16만원이에요..
헐 -_- 하긴 생각해보니 4만원은 뭔가쌌음 근데 16만원이면 흠 하긴 한사람당 저정도 잡으면 본전은 나오겠네요
저 정도면 꽝이죠..ㅜㅜ 보통 기존적으로 70리터 꽉채운다고 보고 나가는겁니다 미끼도 얼린 꽁치 자기가 썰어야되고.. 바늘로 2미터 간격으로 미끼 끼우면 짜른 꽁치 한마리가 그냥 사라지죠 그마저도 잘 못썰면 미끼가 흐물흐물해져서 빠지고 꽁치 비린내는 작살나고 추는 800g그람이라 개같이 무거워서 전동릴 쓰고 올려주는 것만 전동릴이 하고 마지막엔 추+고기 포함 20M를 손으로 올려야하는데 낚시맨의 입장에서 이만저만 힘든게 아닙니다.. 하물며 초보라면 먼바다 파도에 저렇게 넉다운이 되죠... 진짜 갈치를 많아 싸게 먹겠다고 작정한 뼛속까지 낚시꾼아니면 갈치 낚시 비추입니다 ㄷㄷ
ㄷㄷㄷ 얌...얌전히 횟집가겠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