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동네 뒷산에서 전투식량 혼밥

[@옆집소년@]

며칠 전 전투식량을 몇개 구매할일이 생겨서 샀다가 몇개는 지인들 나눠주고 두어봉지는 제가 갖게 되었는데

환경이 맛을 좌우한다고..

집에서 까먹는 전식은 왜 그리 맛없던지..

그래서 이 날은.. 아침을 일부러 거른 후 아주 배고팠을때.. (마치 고된 훈련을 받은 후 나눠받는 전식을 맛있게 먹었을때 처럼..)

산 정상위에서 전식을 아주 맛있게(?) 한번 먹어보기로...

보통 주 마다 한번은 운동삼아 동네 뒷산에 오르는 편인데.. 

이 날은 땀 좀 제대로 내고 싶어서 동네 뒷산 중에서도 높이가 제법 되는 산성산 정상을 목표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저기 사진에 멀리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산성산 정상..(해발 653m)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등산객 보기가 힘드네요..

고산골 방향으로 자주 등반하곤 했는데 오늘은 비교적 산세가 험한 코스인 용두토성 방향으로 등반..

등산로 초입.. 등반 시작..

사방에서 뿜는 녹색에너지와 함께 지저귀는 새소리 너무 좋아요..

전날에 비가 좀 왔던지라 땅이 축축하더군요..

조심해서 걸었는데도 이미 신발은 진흙으로 만신창이.. ㅠ

평일이라 등산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올라가니까 이렇게 많이 보이네요.. ㅎㅎ

산성산에 오르는것도 상당히 오랜만인데 그간 전망대라는 시설이 새로 만들어진 모양..

떨어진 솔잎이 잔뜩 바닥에 깔려있어서 발이 폭신폭신.. 

게다가 날씨도 제법 좋아서 이 날 등산 컨디션은 최상이었습니다...

어느새 0.6km를 올라왔네요..

모임이라도 있는지 꽤 시끌벅적했던 구간..

이 계단을 오르면 이제 하드모드 시작입니다..

길이 본격적으로 험난해지기 시작..

튀어나온 바윗돌이 많아서 정신 놓고 다니면 위험해짐..

거친 숨을 몰아내쉬며 조금 더 올라갔더니..

수성구쪽 전경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네요..

 전망대까지 0.3km..

예전엔 이런 나무계단이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곳곳에 설치되어있더군요..

덕분에 등반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네요..

엇.. 뭔가 낯익은 바윗돌?..

10여년 전에 이곳에서 도시 야경을 찍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까 본격적으로 전경을 즐기라고 전망대가 설치되어있더군요..

oh...

아담한게 꽤 잘해놨네요..

포토존 푯말도 보이고..

앞산 전망대와는 비할바 못하지만.. 그래도 대구 전경의 반 이상은 한눈에 담을수 있는 뷰 포인트..

대구의 젖줄이죠.. 신천 부분..

저기 우측 네모 반듯한 거대한 연못이 바로 수성못..

파동 방향... 저 멀리 월드컵 경기장 지붕도 살짝 보이네요..

영상으로 남겨본 전경..

하지만 여기는 정상이 아니라는거.. 아직 산 중턱이라는거..

정상까지 반 정도 남았네요..

이 쯤 올라오니 이제 지나가다 만나는 사람들도 없더군요.. 

고독하고 심심함.. ㅜ

결국 음악을 친구삼아.. 등반하기로..

정상까지 1.3km 남았다..

아까 전망대에서 바라봤을때보다 도시의 건물 크기가 더 조막막해짐..

이쯤 올라오니 슬슬 기진맥진..

이 타이밍에 포션 한병까서 원기회복 해줍니다..

남은 힘 쥐어짜서 부스터 온..

탁 트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 멀리 산 능선들이 겹겹히 보이는거 보니 드디어 정상에 가까워진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런 착각!?..

다 올라왔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여유도 생겨서 이제 눈에 예쁜 꽃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는.. 아직 정상까지 0.9km.. 

희망고문 오졌지요..

솔잎향 은은하게 퍼지던 숲길..

몸은 힘들지만 심신은 힐링됩니다..

마른 낙옆들이 바닥에 많이 깔려있더군요.. 

작은 불씨하나라도 떨어진다면 정말 큰 일 치룰꺼같음.. 산불조심합시다..

또 다시 대구 전경이 환하게 보이기 시작..

하늘 참 푸르릅니다... 이 맛에 꼭대기 올라오는듯..

여태 지나온 길을 훑어보니 많이 올라오긴 했네요..

그래서 정상은 어디냐??!...

아직도 멀었나??

조금 더 올라가니 뭔가 아랫쪽에 힐끗힐끗 움직이는게 보임...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범물동에서 달서구 상인동까지 20분만에 주파할수있다는 그 앞산터널 입구더군요..

늘 보던곳이긴 하지만 이런 높은곳에서 바라보니 뭔가 생소하면서도 신기했음..

줌 땡겨서 찍은 사진..

자..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이제 정상이 나와줘야 되지 않것니?.. ㅜ

오!..

오오~!!.

정상입니다.. 정상.. 

산성산 정상에는 이렇게 항공무선표지소 건물이 있죠..

산성산 등반 완료..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네요..

우측에 꽃길이 예쁘게 나 있더군요..

뭔가에 이끌리듯.. 꽃길로 들어섬..

내 남은 앞날도 꽃길과 같아라.. (걷고싶다..)

정상까지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인적이 드문것이 아무도 없네요.. ㅎㅎ

나홀로 정상에.jpg

꼭대기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좌측에 달서구쪽 전경도 보이더군요..

예전에 살던 동네를 찾아보자.. 보자..

줌 땡겨서 찍어본 달서지구...

여기서 한창 사진찍고 있는데.. 발 아래에서 낙옆들이 바스락 거리는소리가 들리길래..

 아래를 내려다보니 몸통 둘레가 빅팜만한 갈색 뱀이 스멀스멀 기어다니더군요..

발견 순간 비명은 안질렀지만.. 보자마자 머릿털이 쭈뼛서더군요.. 

뱀샷 한장 남겨볼까 싶다가 괜한짓에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위험에 처할수도 있을꺼 같아 황급히 자릴 이동했었습니다..

돌아가는 길 전투 호 발견..

슬슬 배고파지네요.. 가져온 전투식량을 꺼낼 타이밍이 된 것 같아요..

장소 물색중... 어디가 좋을까..

적당한 그늘에 평평한 바윗돌.. 밥상으로 쓸만한 장소 발견..

가져온 식량 간단하게 셋팅

음식물 찌꺼기 흘리지 않게 신문지도 따로 깔아주고..

가져온 전투식량은 불로 비빔밥입니다.. 

저 현역때 먹던 분말형 스프가 첨부된 건조 비빔밥이죠..

군생활 할때도 이 제조사것만 받아먹었던것 같네요..

챔기름과 스프는 여전하군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초코볼이 민수품으로 나온 전식 비빔밥에는 빠져있어서.. 결국 초코볼은 따로 챙겨왔습니다.. ㅜ

보온병 물을 부어서..

말라 비틀어져있는 건조 비빔밥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된장국도 온수를 붓고 이렇게 10분정도 기다리면 완성..

사실 메뉴얼에는 10분정도라고 되어있지만.. 

진짜 그나마 더 맛있게 먹을려면 최소 20분정도는 불려줘야 먹을만합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러블리즈 신곡 뮤비나 보면서.. 그 긴 시간을 보냈네요..

지루한 시간이 가고 전식 개봉의 시간이 왔습니다..

참기름과 스프를 넣고 마구마구 혼합믹스..

배고프니까 비비는 일도 지치네요..

어쨌든 정성껏 비빈 비빔밥 한수저 크게 떠서..

한입 떠먹어 봅니다..

음.. 

아무리 환경을 바꾸고 배가 고파도.. 여전히 맛은 없구나..;;;

어쨌던 가져간 취식물은 남길수가 없었으므로 다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니 막 들어가더군요.. ㅎㅎ;;)

사실 전식은 파우치 팩에 들어있는 레토르드식이 최고였는데..

그 제조사의 제품은 요즘 민수품으로 끈을 당겨먹는 발열팩 형태의 제품으로 나오던것 같더라구요.. 

한끼 때우고 후식으로 입가심 해줘야 또 제대로 한끼 마무리 한것 같죠..

건빵에 별사탕 마냥 비빔밥 전식엔 초코볼이 포인트인데..

엠엔엠즈 초코볼은 그 특유의 락토향이 참 불호더군요.. 새알을 사올껄 그랬나..

파운드 케이크는 유통기한이 넉넉한것이 비상식 답네요..

사실 파운드 케이크는 현역때도 먹어본 경험이 없어 맛이 무척이나 궁금했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케이크 먹는데 커피가 또 빠질수 없지..

보온병 물이 바닥나서 찬물로 대신.. 

잘 안녹아요.. ㅠ

기어코 구색을 맞춤..

파운드 케이크는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한입 베어물어먹어보니.. 와.. 비빔밥보다 훨 괜찮은듯..

맛을 시중제품이랑 비교하면 마가렛트 + 칼로리바란스의 느낌..

안에 견과류도 살짝 씹혔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맛있는 만큼 칼로리도 빵빵함..

모두 남김없이 먹었네요.. 설거지도 이렇게 물티슈로 잘 처리했습니다..

식사 끗.. 뒷정리 깔끔하게 하고 하산할 준비..

사실 산은 오르는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힘들죠..

아휴.. 시원한 바람에 배도 부르고 몸도 노곤노곤한게 천국이 따로 없었는데 다시 내려갈생각하니 막막하군요.. 

또 다시 마주하는 수성구 전경..

아침에 봤을때보다 대기 상태가 안좋네요... 얼른 내려가서 편하게 쉬어야겠습니다..

등산로 입구부분이 보인닷!!..

아무사고없이 무사히 하산 완료..

쓰레기는 집으로 되가져왔습니다.. 

[자판전사]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동네 뒷산 그러니 저도 총각때는 한번씩 뒷산(울산 무룡산)에 다녔었는데...산에 안가본지 참 오래된거 같아요...공기가 좀 좋아지면 아들래미랑 김밥 사들고 뒷산에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 ㅊㅊ

[ThisisTrue]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전식을 대체 언제드시는지 한참 스크롤했네요 ㅋㅋㅋㅋㅋ

[슈퍼베지터]

전식이 디게 작군요

[halfelf]

좀 작지요

[kamkam]

내가 먹던 전식은 저거보다 패키지가 컸었는데

[@옆집소년@]

맛은 차이없지만 민수품으로 나오는 제품은 용량이 군수품으로 제공되는것보단 작습니다..
초코볼도 빠져있더군요.. ㅎㅎ

[미티삔다]

와...고산골 저도 많이 갔었는데..사진으로 보니 많이 바뀐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

[메론군]

전 군에 있을때 나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나중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박스 정도 사다 먹었죠. 제 입맛엔 맞았던듯..

[캡틴패럴]

며칠 입니다.....

[나코쨩]

그냥 머거도 맛나지만

저건 맛을 없을수가 없다

[Puppet]

저도 저거 맛있어서 사회에서 박스로 먹은 적 있습니다. 그래도 참기름은 저 참기름보다 시중에서 파는 것이 더 괜찮더군요.

[MSN-06S]

개인적으로 저런 형태 전투식량은 물부어 놓고 몇시간이 지난 후에 차갑게 먹는게 낫더군여.
훈련 출발할때 물부어 두고, 밥타임에 개봉해서 바로 먹었져.

[흑묘]

깔끔한 뒷정리에 ㅊㅊ

[1zeno]

근20년전에는 전투식량 맛있게 먹었죠.. 왠지 쌈마이한 맛이 매력이었는데.. 진지공사 하고 뭐하고 그러느라 힘들어서 그랬는지..

[Kluivert9]

뭔 뒷산 정상이 2시간이나

[나다수달]

대구가 분지지형이라 덥다더니 사진보니 정말 산에 둘러쌓여있네요 ㅎㅎ 글 잘봤습니다

[SoCooL]

저 라면국물만도 못한 된장국은 죽어도 못 먹겠더군요

[아름다운오해]

전식먹는거 궁금해서 허겁지겁 들어왔는데 경치 잘 보고 갑니다

[심마루]

전투식량의 단점 화장실 가기가 어려움...

[키위세상]

가끔식 상인동쪽에서 유부초밥 몇개 가지고 갔는데... 전식이라니 멋지네요

[시로아마다1]

잘봤습니다. 불로 동결건조 비빔밥 추억의 맛이죠. 단지 먹고나면 화장실 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깨끗한 뒷정리에 추천한번 하고 갑니다.

[풍림1차908호]

재밌게잘봤습니다~~~~~@

[Anakin]

저는 물에 불려먹는 비빔밥 전투식량은 먹을때마다 설사 하더군요 ㅠ
훈련나가서 곤욕이었습니다;;;;

[마 자씬인나]

잘 봤습니다~

[불량 닉네임.]

아 ~ 웃었다...

아무리 환경을 바꾸고 배가 고파도.. 여전히 맛은 없구나..;;; 라니... ㅋㅋㅋㅋ

[심판자z]

낯익다 했더니 예전에 등산 다니던곳이네요 ㅋㅋㅋㅋ

[Dean TH]

팔공산에 올라서 드셨으면 더 맛있었지 않았을까요?
더 배고프고 지친상황에서 먹어야ㅋㅋㅋㅋ

[Hash Tag]

잘보았네요 정성글 추천

[에드몽 당테스]

전식에 들어있던 쵸코볼까지 밥 안에 넣고 비볐던 놈이 있었지...

[어흥씨]

겨울 훈련때 발열 전식 먹고나서 파운드케이크 발열팩 사이에 넣고 말랑말랑해졌을때 나중에 먹으면 개꿀입니다

[찬다나]

깔끔한 산행 추천 드립니다!

[메밀밭의파수꾼]

호..호.. 홍춘이!!

뒤처리까지 갈끔 하게 나이스 하시군요

추천!!

[예쌍~예쌍~]

이야 전식을 맛있게 먹기위한 여정 잘봤습니다.백패킹갈때 저거나 사들구갈까

[Exclusive]

아..전투식량 갑자기 땡기네요 ㅋ 제대후 한 번 사먹긴 했는데 오래전이라 ㅋㅋ 잘 보고 갑니다.

[미옥]

전우여 같이하세

[불친절한 마사키씨]

깔끔한 뒷정리에 따봉 드립니다.

지금 뽀글이 해먹으면 더럽게 맛없는데 현역땐 왜 그렇게 땡기던지 ㅠㅠ

[반역의 파트라슈]

공감 100%입니다.ㅋㅋㅋㅋ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던게 집에와서 먹으니 하루 지나 질리더라구요. 집 밖에 널린게 식당이고 시켜먹는어플 천지인데 뽀글이 먹을때 제가 뭘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듀오라인]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다 했더니 고산골이었군요!
같은 지역 주민으로서 추천드립니다~

[취미는던보다애정]

등산 다녀온 느낌이네여 왜 글만봤는데 다리가 아플까...

[아도겡]

사람이 이렇게 끝이 좋아야 해

[마감시간]

전투식량중에 발열팩하고 같이있는 도시락이 맛있던데.. 그건 구할 수 없겠죠?비엔나 소시지랑 파운드케이크랑 다 들어있는..

[具風]

와..잡채 비빔밥..
저걸 군단급 FTX훈련 하는중에 점심으로 받았는데..미적지근한 물도 아닌 찬물 부워 주고, 둘이서 나눠 먹으라고 주는데..ㅅㅂ
당연히 몇십분이 지나도 익지도 않는걸, 살겠다고 차량이동중에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망할 군대..

[SHIBADOGE]

파운드케잌 들어잇는 전투식량은 지금먹어도 먹을만할듯

[딸기찹쌀떡 🎗]

잘보고 갑니다.

[데리오니카]

이코스 엄첨 험난함... 대구인은 동네 뒷산의 코스 수준이 이정도가 기본 타지역분 요셔서 등산해보세요 헉 할꺼임 동네 뒷산 수준이 좀 빡셈.
밤에 야경 보러 가면 꿀무드 .... 차로올라가면...걸어가면 언니 졸리 찌룰각....

[㏇]

파운드 케이크... 물 없을 때 먹으면 목이 막혔죠.ㅎㅎㅎ

[SHIBADOGE]

그래서 우유랑 같이 먹었었죠
설영대라서 훈련중에 안 얼은 우유 빨리 찾아서 같이 먹으면 맛났어용

[야나기 히데미]

잘보고갑니다~ 근데 전투식량 작아졌네요 예전엔 저거 크기가 위로 두배하고도 좀더 컸던것같은데

[인내사랑겸손]

글쓴이님 다음에는 군복입고 산에 올라가셔 전투식량 한번 먹어보세요.. 아마 전투식량이 괸장히 맛있다고 생각이 들겁니다.

[뭐하나]

보통 올라가신 산성산, 성암산, 대덕산 앞산을을 통틀어 앞산이라 하죠 ㅎㅎ 고산골에 살고 있는데 앞산이 나름 동네 뒷산 치곤 대구시 내에서 접근하기 쉬워 등산객이 많죠. 빠르게는 아니지만 조금씩조금씩 편의성을 더해가며 계속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어릴땐 그냥 다 흙길이었는데 말이죠. 추억이네요.

[Trikeratopce]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누구게111]

다음은 초코파이를 위해 재입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디놉]

십년전엔 안개가 있지 않은 이상 저리 뿌옇지 않앗는데..

[열혈팬]

맨날 땅바닥에서 보던 산 정상꼭대기를 루리웹에서 이렇게 보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루리웹-2523428552]

파운드케이크 맛나보임다

[yeoree]

..혹시..내 폰 말고는 단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갤럭시J5 ??

[핫도그작가]

파운트 케이크에 커피생수로 타시는거 보니 야전부대에 있으셨나보네요 ㅋ 추천드려요

[프레디 크루거]

전투식량 진짜 맛있는데 저것땜에 살 좀 쪘었요 군대에서

[블랙말랑말랑카우]

3형도 아닌 2형이라니 ..... 전투식량 칼로리가 높아서 운동한거 도로 날라갑니다 ㅜ.ㅜ

[HerzBlute]

KCTC뛸 때 보급받았는데... 그 추운날에 찬물 부어서 40분 기다렸다 먹었습니다. 당면이 바삭바삭하더군요. 네...

[Hawaiian]

전 수도권(서울 인근) 사단이라 그런가 훈련 때마다 발열팩 전투식량을 먹어서 그런가 파운드 케이크가 참 익숙하네요.
제조사도 전투식량 제조사 동일하고요. 저거 의외로 맛 좋아요. :)

[Başarılı]

사진중에 제가 만든 샌드블라스트 간판이 몇개 보이네요

반깁기도 하고 ....ㅎㅎ 글 잘 봤습니다

[나이트블레이드]

저 정도 고생했음 맛있을 줄 알았는데 ㅋㅋ 개인적으로 저 카스테라는 먹을만 하더군요

[룬아]

와 2시간만에 정상을 대단하시네요 ..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건식은 맛없군요 ㅋ

[올라프]

어우 옛날생각나네요...

삼박사일 내내 저 구형전식만 먹고 살았었는데

한 이틀먹고 더는 못 먹을것 같아서 초코만 골라먹고 나머진 버렸어요

그리고 훈련끝난 다음날 볼일보고 똥꼬가 얼얼했습니다....

[$]

앞산이네요! 협고다닐때 심심하면 놀러갔엇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ㅎㅎ

[해그늘]

끈을 당겨서 데우는 기능이 있는 전투식량이 있는데 거기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을 봉지를 뜯지않고 으깬다음 파운트케이크랑 같이 넣어 둔 다음 1분정도 기다렸다가 꺼내서 빵위에 초콜릿 발라먹으면 맛있습니다.

[드렁츩이얼거진들]

저는 식성이 특이한건지 저 전식이 맛있었음.. 특히 잡채밥이 가끔식 생각이 남.

[mymunggoo]

마지막 감사합니다

[레드아이팟]

진짜 군대에서 먹었던거 똑같은 제품이네 맛나겠다,.. 그 묘한 싼맛이 좋았는데

[거상테스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근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철달팽이]

동네 뒷산이 아니라 앞산이잖아요ㅋㅋㅋ
잡채밥+파운드 케이크 유해발굴 하면서 질리도록 먹었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괜스레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신조협™]

어디서 본듯했는데 앞산이었군

[레칼]

14년도 전이네요.. 그때 군대서 저거 먹은 기억이 있네요... 부대식량이 꽤나 남아서 저게 많이 남았는데...
저혼자 1박스를 받게되었는데.. 이상하게 먹기싫던..... 그래서 새알같던 쵸코볼만 빼먹고.. 나머지는 뭍었죠...
그때 왜 안먹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요즘보면 가격이 후덜덜하더라고요. 지금은 괜히 먹고싶어지던.. ㅋ
전 I형 식량이 그나마 먹기 편했음. 취사가 데워오기도 했고.. 육개장은 보기만해도 노이로제걸릴것 같던 시절이었죠..ㅋ

[샤이프리즈]

정상에 있는 건물까지 출퇴근하시는분은 산행 마스터이신건가요 ㄷㄷ

[속주괭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의 싱크로율이 100%;;;;;

[미확인생물체]

대구 추

[지도인]

전투복에 전투화 신고 먹어야죠

[마이트]

마지막 샷을 깔끔하게 마무리...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엔 MRE나 프랑스 전식으로 한번 도전해 보심이....ㅎㅎ)

[루리웹-8318707216]

결국 전투식량은 살기위해 먹는 거
군대에 있을때 전투식량에 환장한 놈 하나 있었지

[쁘띠거니]

동향사람은 추천!

[카렌이즈미]

지금의 제아내가 대구인 입니다ㅎㅎ 매번 연애하러갈때 대구남구보건소 앞지나다니기도했고. 영선시장앞에 pc방 차리신 루리웹회원분 뵈러도 연애하다가 가봤었읍니다. 그때 여친과 다투고 올라간적이있었는데. 지금보니 추억이되네요.

[정이은이]

저도 산 좋아하는데 다음에 따라해 봐야겠어요. 잘 봤습니다.^^

[야키히로]

그렇게 맛이 그리우셨으면 다시 입대하시지...

[착한사랑]

말하는 꼬라지가.

[착한사랑]

힐링글 ㅊㅊ

[류 치슈]

전 등산은 사실 절대 스스로 가진 않는데 누가 억지로 잡아끌어서 가면 툴툴 대다가도 정작 가보면 또 좋더라구요 ㅋㅋㅋ
갑자기 등산이 하고 싶어졌네요.

[잉여대왕]

비빔밥 3종세트 중에 가장 맛없는걸 고르셨네요. 잡채밥이 제일 하급이고 그보다 위가 야채비빔밥, 그보다 인기 많았던게 김치비빔밥이었나 좀 매콤했던거. 뜨거운물 미리 빋아서 훈련 뛰었던거 생각나네요. 양은 또 많아서 다 못 먹고 다시 남겼던 기억이.

[bolshoy medved]

중간에 발견하신 전투호 안에서 드시는건줄 알았는데.....

[아일더레인]

저는 여행을 가야 많이 걷고 경치도 즐기고 하는데 근처 등산로를 줄기는게 이렇게 멋진일인지 몰랐네요. 깔끔한 뒷처리까지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