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역시 조식으로 시작. 만약 어제도 아침 안먹고 돌아다녔으면 큰일날뻔ㅋㅋ
간단히 먹으려고 조금만 가져왔습니다.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블루보틀입니다.
숙소인 나카메구로에서 약간 멀리있는 터라 한적했습니다.
뭐 비도 오고 이날이 일본 총선날이였던것도 이겠죠
내부도 그렇게 크지 않고 아담하게 잘꾸며 졌습니다.
블루보틀 감성
커피를 마시고 하라주쿠로 갔습니다.
가는길엘 보였던 아이폰 탈모에디션 X 광고판
하라주쿠의 키디랜드로 갔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인가 있는데 사고싶은게 너무나 많더라구요
본인이 딱히 레고나 나노블럭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왠지 꼭 일본만 가게되면 나노블럭 한두개씩을 사오게 됩니다.
이번엔 도라에몽으로 샀습니다.
하라주쿠에서 곧장 걸어가면 오모테산도가 나옵니다.
비오는날에 오모테산도 길거리
오모테산도 힐즈 내부 구조가 특이해서 찍었는데 이제보니 사진촬영 금지 표시가 있었네요...
힐즈에서 나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도미니크앙셀 베이커리로 갔습니다.
여기서 가장유명한 프로즌스모어와 크로넛을 먹었습니다.
프로즌스모어는 겉은 마시멜로인데 안에는 아이스크림으로 되어있습니다. 크로넛은 크로와상+도넛의 합성어로 안에 크림이 들었는데
저거 둘다 달아요. 그냥 엄청달아요. 그래서 진짜 맛있습니다. 너무 다니까 커피랑 꼭 같이 드시길
빵집 감성
역시나 쭉 직진을 하다보면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가 보입니다. 어제 갔던 긴자점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지하에도 스토어가 있었는데 여기서 아이폰8플 가죽케이스를 구매하였습니다.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태풍때문에 어쩌냐 나중에 날씨 좋으면 다시 와달라하며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금자안경이라는 일본 수제안경 브랜드입니다.
눈이 안좋아져서 안경을 살까 했는데 일본에 오게된김에 사갔습니다
역시나 직원분들은 친절하였고 저한테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해줘서 그걸로 구입하였습니다.
셋째날의 마지막 일정인 롯본기의 모리타워에 왔습니다.
사진의 붉은 탑이요? 네 도쿄 타워입니다... 날씨가 너무 희려서 제대로 안보였는데 이게 그나마 제대로 나온 사진이네요ㅠㅠ
날씨가 좋았더라면 사방이 뻥뚫린 스카이데크에서 도쿄야경을 볼 수 있을텐데 이번 여행에서 제일 아쉬웠습니다.
국내에서 모리타워 입장권을 사면 같은 건물에 있는 모리미술관 입장권을 함께 줍니다.
미술을 알지 못하는 공대생이라 그냥 쓰윽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어디서 유리종 소리가 나길래 가봤더니 저렇게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소리가 맑고 좋더군요.
아, 저사진의 여성분은 모르는 분입니다...
역시나 모르는 분입니다...
코끼리 찡ㅠㅠ
에드워드 오빠.. 살.려.줘...
마지막 저녁으로 먹은 록본기힐즈 지하에있는 부타구미 돈까스집 입니다.
본점은 따로 있고 본점이 고기질이나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더 비싼데 이날이 태풍북상 직전이라 도저히 본점까지 못갈거 같아서 분점에서 먹었습니다.
완벽한 오픈주방
특제로스까스를 시켰습니다. 밥과 양배추, 미소국은 무제한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소금에 찍어먹을 수 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오늘샀던 안경입니다. 일반적인 디자인의 안경과 저 안경중에서 고민하다가 직원이 저게 더 어울리다고 해서 골랐습니다.
사실 저게 더 비싸서 추천했을 지도...
피곤했던지 바로 골아떨어졌네요ㅠㅠ
마지막날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가보고 싶었던 스타벅스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일본에도 몇군데 없는 컨셉매장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술종류도 팔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리저브매장보다 더 상위 매장이라고 하던데 역시나 가격도 더 나갔습니다.
안에 내부는 한적하고 조용하고 혼자서 노트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기간한정 샌드위치가 있다길래 카페모카와 함께 먹었습니다.
여행 4일간 통틀어 가장 날씨가 좋았던날. 하필 마지막날에...
하지만 우산을 안들고 양손이 자유롭고 날씨까지 좋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공항가기전에 찍은 메구로강
공항까지 가기전에 시간이 1시간정도 남아서 우에노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공원 한복판에 저렇게 스타벅스 매장이 있었습니다.
태풍이 막 지나갔던 터라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했습니다.
바깥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너무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기전엔 약간 여유없이 비행기를 탑승해서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면세점도 들여야해서 3시간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더니 항공사 수하물 카운터에 사람이 없더군요ㅠㅠ
지인들 줄 선물들 쇼핑을 하고나니 허기가 져서 공항내 식당에서 최후의 만찬으로 오므라이스 하나 먹었습니다.
역시 믿고 거르는 공항식당입니다.
태풍때문에 비행기가 제대로 뜰까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아침에 맑은 날씨를 보고 걱정을 덜었습니다.
비행기가 한 20분정도 지연이 되긴했지만 별탈없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며칠안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이렇게 길게 혼자서 여행을 다녀본적은 처음이라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혼자 도쿄를 다녀온다니 부모님께서도 내년에 가족끼리 같이가보자고 하셔서 이제 가족들과 다녀올 일정을 다시 보고있습니다.
또 여행을 갈 생각을 하니까 설레이네요ㅋㅋ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안경은 가격대가 어느정도 하나요 다음에 일본가면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아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가격은 소비세 8% 면세해서 34000엔입니다.
우와... 가격대가 좀 있네요... 그 아래 가격대도 있나요? 안경 디자인은 진짜 취저인데 ...
여기가 안경을 수제로 만드는 회사라서 가격대가 좀 나갈겁니다. 대부분 3만엔부터 시작했던거 같았습니다
중간에 스타벅스 컨셉매장의 위치는 어디인가요?
4월에 간 기억으론.. (동물원인가?)미술관쪽에서 가면 좀 더 가깝고, 다른쪽 우에노 공원에서라면 10분정도 걸릴겁니다.
우에노 공원 내 동물원입구 오른편에 위치해있습니다
네 우에노공원 내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우에노 공원에서 좀 걸어서 올라가면 바로 보입니다
굿즈, 패션소품. 일본에서 쇼핑할 때 빼놓기 힘든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다녀오셨네요. 안경 같은 경우에는 저도 다음에 일본에 다녀오게 된다면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사진을 깔끔하게 잘찍으십니다! 블루바틀 머그컵 갖고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