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스압)2018/19 다시가자! 남극!! 대어 만선의 길로~

[그라나테]

 안녕하십니까~

기억하실려나 모르겠네요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0608

작년에 남극으로 갔던 사람입니다.~ 다시 가게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요~

작년에 이어 다시 남극조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19어기를 맞아 다시 남극 옵서버 조사를 위해 남극이빨고기 저연승 선박을 타고 남극 ROSS SEA 로스해로 출발합니다.

작년엔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 했던 거와 다르게 

이번엔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파리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를 거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도착하자 말자 바로 출항 ㅠㅠ 하여 출항전 사진이 없네요. 정말 공항도착해서 바로 배를 타고 나갔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출항 후 위도 40도 이남은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미 탈만큼 타서 멀미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남극 로스해 어장으로 이동하는데 40여일 정도 소요되므로 40일 동안 뭘 하고 조사 준비를 할지, 뭘 하고 놀지 생각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배가 흔들려도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노트북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

스팀으로 가져간 게임중 몇몇이 오프라인으로 안되는 것들이 있었지만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와 오리진으로 시간을 열심히 떼웠습니다.

스위치로는 마리오 오딧세이와 베요네타2를 했네요~ (그때까진 기기 한글화가 안된다고 욕을 했지만...)

 항해중 발견한 거대 빙산입니다. 어쩌다 보니 가까이 통과했는데 정말 큽니다.

 남극어장으로 가는 항해는 얼음을 뚫고 항해를 해야하므로 안전을 위해 항상 당직자가 마스트에서 얼음이 없는 물길을 찾습니다.

안전을 위해 살을 에는 추위와 따가운 햋볕을(선탠한거 마냥 마스크와 선글라스 사이부분이 탑니다.) 이겨내고 당직을 서는 항해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방에서 게임을....

열심히 얼음을 뚫으며 항해중입니다. 이번에 승선한 선사는 2척이 짝을 지어 항해했습니다.

역시 추운날씨엔 시원한 콜라가 최고죠! 남극에서 먹는 콜라가 제일 마시쪙!!!

고인이 되신 케모노프랜즈 PPP들....2기만 생각하면 부들부들 떨리는 군요...

작년과 다르게 이번엔 펭귄이나 물범들을 많이 볼수 없었습니다. 보더라도 거리가 멀어 사진을 찍기 힘들었네요...

기껏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갔는데 렌즈는 그냥 옵션 렌즈 ㅎㅎ^^;; 데헷 미러리스도 그냥 똑딱이 디카처럼 디지털 줌이 될 줄 알았는데 없더군요.

매우 맑은 날씨~ 얼음속으로 오면 바다가 고요해 집니다.

다만 작년엔 조업을 하는 곳에는 파도나 너울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너울이 꽤 있어서 배가 자주 흔들렸습니다.

방에서 자다말고 빙산있다는 말에 급하게 나와서 인증샷 한번~

아까의 펭귄 친구들 확대 사진입니다.~ 똥 싸며 놀고 있네요

애들아 케모노프랜즈 2기 망했어!! 미안해!!!

실제 거리는 이정도~ 저 친구들 이후로는 더 가까이에서 본 펭귄은 없었습니다. 

역시 뒹굴거리고 있는 바다표범 친구들입니다.~  "잘 뒹굴거리는 프랜즈구나~"

역시 바다표범도 저 사진 이후로는 가까이 온 녀석들이 없었습니다 ㅠㅠ

사진 많이 찍고싶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되어 흔히 메로라고 부르는 이빨고기 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남극이빨고기입니다.

등 지느러미에 자세히 보시면 두개의 표지가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개체수 보호와 어류의 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표지를 부착해 방류 하고

재 포획시 보고하는 것이 저의 역활입니다. 

"니 남극 빙어 무 봤나?"

요즘 빙어들 많이 드실텐데 남극에서도 인기 짱짱맨인 남극 빙어입니다.

전 처음 먹었는데(작년엔 안먹음)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아까 위에 말씀드린 남극이빨고기의 표지 방류를 위해 전장을 측정중입니다. 

이빨고기의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조에서 튼실튼실 한 친구들을 골라 전장을 측정하고 표지를 부착하여 방류합니다.

물론 더 커서 잡히라는 뜻이죠... 딜리셔스... 

태깅 건으로 표지를 두개 한쌍씩 등지느러미 옆에 박아 넣습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정보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사이즈의 이빨고기를 방류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남극이빨고기의 생물학적 조사를 위해 머리에서 이석(OTOLITH)채취를 합니다.

머리에 있는 조그마한 돌덩이입니다. 한국으로 가져와서 연구원분들이 분석하죠~

"네 두개골을 이렇게 가른다음 이석을 뽑아주겠어!!"

해맑게 웃으며 이석을 채취하는 접니다...;;;

참고로 머리를 갈라도 파는덴 지장이 없어서 모두 상품화 됩니다.

저와 함께 근무한 우크라이나 옵서버 사샤입니다. 참 착한 친구입니다. 맑은 영혼을 가진 친구에요.

"사샤! 스파시이이이이버어어얼!!!"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할 말이 많지만 각도기상 여기까지 .... 

스으으윽 조업이 끝나고 드디어 87일 만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돌아왔습니다.

어차피 몬테비데오에 볼거 하나 없고, 마침 한국인의 필수 코스 별다방이 드디어 몬테비데오에 4곳이나 생겼다는 말을 듣고 

방문하였습니다.

위에 사진과 비교하면 제가 얼마나 돼지처럼 먹고 살이 쭉쭉 쪘는지 알수있습니다.

흙흙 ㅠㅠ 4키로 쪘어요 안그래도 돼진데;;(물론 빼는 건 귀찮아서 패스하겠습니다.)

살 건 하나도 없지만 우루과이 컵은 사야죠~ 컵 가격이 다른 나라보단 싼편입니다.

한국과 정반대인 우루과이는 지금 한창 여름입니다. 기온이 30~35도 사이로 1등급 돼지인 저는 육수가 흘러나올 정도였습니다.

여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물 색이 완전 똥색인데 다들 즐겁게 놀고있어요~

호텔에서 자전거 타고 20여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는데 다녀오니 온 몸에 1도 화상을 입어 후끈 후끈했습니다.

여러분 여름엔 썬크림을 꼭 바릅시다..

그렇게 이번 여정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몬테비데오에서 비행기가 연착으로 뒤의 환승 여객기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칠레 산티아고에서 하루를 묶어 가게 되었습니다.

저야 한국 갈때까지 돈나와서 좋다고 있는데... 호텔과 택시 바우처를 받고 수하물 트랙으로 오니 저희 수하물이 없습니다.

그렇게 4시간을 공항에 갇혀 수하물을 문의한 결과 가지고 올수 있었습니다.

아니? 전산상에 수하물이 보관소에 있다고 뜨는데 그걸 가지고오는데 4시간이 걸리다니...

그래서 칠레 관광은 접어야했죠 ㅠㅠ 

그래도 다음날 공항에 가기 2시간 전 잠깐 짬을 내어 시내를 둘러보고 왔네요. 

산티아고의 아르마스 광장입니다.  몬테비데오보다 북적거리고 뭐든 넓적넓적 합니다.

시장으로 가는 길~

아르마스 광장앞의 성당입니다.

식민지 시설에 건축되었는지 남미인데도 유럽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물론 지금 칠레는 원주민들 싸악 몰아내고 백인 국가이니 당연하지만요;;

우루과이도 마찬가지...

 성당~~

광장앞에서 한컷~! 크 살이 너무쪘습니다 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또 갈거 같으니 다녀오면 또 올리겠습니다.

간간히 올리는 다른 어장 이야기도 많이 보아주세요~

그럼 안녕히~!!

[프리더0]

예전sbs아침방송에서옵저버직업소개하는프로에서본거같네요
그때아침드라마보기전에

[그라나테]

그럴리가요? 그 방송 본사람은 모두 제거했거늘?

[그라나테]

엌 아는 분 이신줄 알았는데;; 아니신거 같네요 정작 저는 부산 살아서 그방송 안나왔거든요...

[프리더0]

사진보니 그때 인터뷰한사람 동일 인물인데 아닌가요?
예전에 참치 할어회 글도 올리시고
그 프로가 아침 방송에서 이색직업 소개하는 프로요
아는사람 아니고 그냥 보통 시청자고 전에 올린글과 이글로 사진으로 안거예요

[그라나테]

저 맞습니다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 였어요 정작 제가 사는 지역은 2부까지만 나와서 ㅋㅋㅋ

[루리웹-9734297075]

님 곧 제거당함 ㅋ

[JMT.]

X

[라히]

남극이라니! 파도에, 빙산에, 배를 타고 가는 사이의 풍경이 역동적입니다. ㅊㅊ

[그라나테]

감사합니다 ^^

[프리더0]

사진상 파도 장난 아닌데 저 파도에도 멀미 안하나요? 대단하네요 저거보다 약한 파도에도 멀미나던데 멀미약을 먹나요?

[그라나테]

전 저거 보다 심한 파도도 멀미약 안먹었습니다 내성생길까봐요.
5년째 타고있는데 아무리 심한 파도라도 1주일 정도 어지러우면 2주차 부터는 무덤덤해집니다.
심심함>>>>>>멀미 이렇게 되요;;
아직 그런 분 보진 못했는데 그래도 계속 멀미를 한다?! 그럼 아마 배에서 계속 일하기 힘들겁니다.

[프리더0]

지구상에 저사진보다 더 심한 파도도 많나요? 저 파도도 작은배라 뒤집힐거 같은데? 남극가기전 남미가 심한 파도라니 일반적인 선입견과 다르네요

[그라나테]

흔히 대서양 남쪽은 파도가 심한편입니다.
흔히 미나미라고 불리는 대서양/인도양 참치연승은 심할때 파도가 12미터 될때도 있고
제가 근무할때도 심할때 9미터 한달에 열흘은 5~6미터 찍었던거 같습니다.
메로배는 배 안에서 근무하니 비바람 맞지않고 일하지만 참치 연승은 천장이 없어서 비바람 파도 다 맞으면서 일하거든요.
배도 더 작구요. 재작년 파도 12미터때 외국인 선원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될 정도니 위험하죠.(안전불감증)

[프리더0]

놀거많고 넓은 여객선도 23시간 배타니 지루해 죽는데 저 좁은배에 40일 배라니 아무리 폰있어도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할거 같고 힘든 직업같네요

[그라나테]

아 참고로 인터넷 안됩니다. 요즘 되는 어선들이 늘고는 있지만 카톡 페이스북 인스타 정도구요(그정도만 해도 어마어마함 그랜절 해야합니다.)제가 탄 배들은 한배도 인터넷 되는 배가 없었어요 ㅠㅠ
저야 제가 할 일만 하니 쉴땐 자던지 게임을 하던지 노터치 이지만.
선원분들은 하루종일 일하시고 잠잘때만 쉬다 보니 엄청 힘드시죠.
제가 정말 배부른 소리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브로게이머]

와 ㅋㅋ 진짜 에픽한 직업을 가지고 계시네요 ㅋ
잘봤습니다

[그라나테]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에픽해서 슬프네요 ㅠㅠ

[거북ㅇㄹ]

세계여행 같은 느낌이군요.
그나저나 머리 가르고 채취하는 장면 너무 해맑으시네요 ㅎㅎ

[그라나테]

자본주의가 낳은 표정....(소근소근)

[바다지기]

쉽게 볼 수 없는 장소라 그런지 한 장 한 장이 신선합니다.
추천하고가요~

[그라나테]

앗 감사합니다.

[MOON다이아몬드]

이런직업가져보고싶네요.

[그라나테]

누구나 지원가능합니다 ^^(라고 말하지만 관련 고등학교나, 대학교, 어선 선원 출신이라면요...사실 진입장벽이 높긴 하죠;;)

[황금골빠른손]

캬 상남자 멋짐이 물씬~~~잘보고 갑니다.

[그라나테]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미 下남자 되어서 이번생은 그른듯 하네요 ㅠㅠ

[루리웹-6761543524]

샤샤하고의 에피소드 궁금합니다ㅋㅋㅋㅋ

[그라나테]

사람은 착한 친구인데...남극은 처음이라는데... 작업 스타일이 저랑 전혀 맞지 않아서 힘들었네요. 영어구사능력이 제가 5세아동 미만이라면 이친구는 신생아 수준이고 자꾸 러시아어로만 말해서 대화도 안통하고...
제가 병장이고 이병이 새로왔는데 나이가 저보다 10살 많고 한국어 전혀 못하고 딱히 대화하려는 자세가 안된 느낌? 뭐 그친구는 우크라이나 사람이니 한국배에 혼자와서 일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중간에 낀 저는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quari]

원양에 나가면 밥은 어떻게 먹나요? 물고기 포떠서 매일 먹는건가요

[그라나테]

아뇨 배마다 다르긴한데 입항을 자주하는 배들은 부식사정이나 식사가 괜찮은 편이구요(조리장 실력에 따른 편차 심함) 입항하지 않고 순수하게 운반선과만 만나서 부식을 전달 받는 선박은 좋지 못합니다.
채소류가 빨리 소진 되어서 나중에는 고기만 나오는 편이고 위에 말한 입항하지 않고 장기조업하는 선박+전무한 선사지원+선장님의 개악의지+최악의 조리장(외국인조리사 포함)이 모두 합치면 군대 밥이 훨씬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배는 자기들이 잡은 물고기로 떼우는 경우도 많아요.

[方外士]

바다 사나이가 다시 돌아왔다...

[그라나테]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ㅋㅋ

[ELEMENTALMASTER]

아이돌 펭귄은 화장실 같은 거 안 갑니다ㅋㅋ
빙산 앞에서 시원한 콜라 한번 마셔보는 경험해보고 싶군요.
멋집니다^^

[그라나테]

ㅎㅎㅎㅎ 저는 제로만 마시는데 배에서 콜라 마실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죠 ㅠㅠ 유빙 조각을 넣어 마시면 맛이 몇배가 된다던데 안전상 못해봤네요ㅎ

[그라나테]

엌 ㅋㅋㅋ 갑자기 새 알람이 떠서 보았더니 오른쪽으로 갔네요 감격 ㅠㅠ !! 감사합니다.
혹시 '국제옵서버'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나 구글에서 국제옵서버에 대해 검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3~4월 경 선발 예정이오니 해양/수산 계열 고등학교 졸업자 및 관련 대학 전공자 이시거나
어선승선 경력이 있는 분들의 많은 도전 부탁드려요~^^

[추리소설-001]

고래도 보셨나요..엄청 큰거?

[그라나테]

이번에는 못봤습니다만 남서대서양에서는 본적이 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서 자세히 보거나 하진 못해요. 자주 보는건 다랑어 연승탔을때 허구헌날 올라오는 상어정도랄까요?

[루리웹-8579177912]

저번글도 읽어보았는데 ㅜㅜ 한번 나가시면 87일? 110일? 이러면.... 연애는... 머 배 안타도 연애 못하는건 마찮가지 입니다만 ㅠㅠ

[그라나테]

네 배 안타도 연애 못하기는 하지만 타면 뭐 아예 기회가 없더라구요. 있어도 다 깨지거나 보통 90일 정도면 짧은 편이고 한번에 120~180일 정도 이고 1년에 180일 이상은 배 나가있는거 같습니다. 길면 9~10개월 탈 수도 있구요. 저희 쪽 연령대가 젊거나 연세가 있으시거나 하셔서 기혼자가 아닌경우 결혼 하시거나 연애하는걸 보기힘들더라구요. 이 일 하면서 결혼 하시는 분들은 거의 그만 두시는거 같습니다.

[그라나테]

제가 감히 스티븐연님에게 비빌 얼굴은 아니에요 (살려주십시오 ㅠㅠ)

[버파 신]

아 마냥 부럽습니다. ㅜ.ㅜ

[그라나테]

전 육지분들이 부럽습니다 ㅠㅠ

[구데기]

스티븐 연 같아서.. 놀람 ㅈ ㅈ

[그라나테]

아닙니다!! 살려주세요!! 그냥 돼지입니다.

[ppirgu]

오 어서돌아오세요!!!
기다렸습니다!!!

[그라나테]

감사합니다 ^^/ 이제 가보겠습니다. ㅃㅃ2 (농담)

[XTRA君]

저같이 혼자가 편한 사람들에겐 꿈의 직업중 하나네요.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그라나테]

네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다면 고등학교의 경우 역시 해/수산계 고등학교 입니다.
1.해양계열이나 수산계열의 대학교나 전문대학교 편/입학 하거나(해양자원 해양과학 해양생물 해양생산 해양경찰 혹은 수산계열 학과) 전공자
2.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오션폴리텍에서(국비교육)3/5급 해기사 과정을 이수하고 어선에서 1년이상 승선을 하시면 지원가능합니다.

[마일스데비스]

엄청나네요

[그라나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MS뱅가드]

빙어가 어디서 본 물고기다 했더니 얼음물고기군요. 진짜 피가 투명하던가요?

[그라나테]

어라;; 그러고 보니 빙어는 해부할때 피 못본거 같긴한데요?

[서울물곰]

인물이 좋으시네요.
남궁민+스티븐 연 느낌의 훈남.
(보급형 남궁민?)
건강히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라나테]

감사합니다. ^^/ 남궁민 님과 스티브연님과는 저와의 연관점은 같은 호모 사피엔스일 뿐입니다.(아닐지도 모름 ㅜㅜ...)

[한방울에실수]

와 먼가 멋있네요. 지금보다 어릴때 1항사 친구들이 부러워 맨땅에 코박기로 국가지원해주는곳에 면접본기억이 나네요 ㅎ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그라나테]

넵 감사합니다

[紅浪홍랑]

워킹데드 잘 보고 있습니다

[그라나테]

시즌 아웃 되서 배나 타려구요. 이히히히히

[훨후럼그레이스]

메로가 멸종위기라는데 어획쿼터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라나테]

쿼터량은 CCAMLR 보존조치에 의거하여 올림픽 쿼터 방식(정해진 쿼터 안에서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으로 조업하며 입항시 CCAMLR 검색관이 검사를 진행하므로 더 많이 잡고 보고하지 않는 등의 거짓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 선박들이 VMS로 위치추적을 당하고 있기때문에 다른 선박과 만나 고기를 넘겨주거나 등의 방법도 할 수 없구요.

[halfelf]

후움, 특이한 직업이신

[그라나테]

그렇긴 하죠 ;; ㅠㅠ

[宮子]

뭐라도 좋으니 죽기전에 남극에서 야생펭귄보는게 평생의 꿈인데 언제갈려나... 그냥부럽슴미다

[그라나테]

사실 펭귄 가까이에서 본건 남아공이 바로 눈앞에서 봤고 만져본건 대서양에서 돌아가신 펭귄님 만진거네요. 남극 관광도 있는데 가격이 비싸서...

[낙수말고분수]

뭔가 카카오톡에서 본 사진인가 했더니......왜 대답이 없으신가여

[그라나테]

하앗!!!!

[헬조선에적응못한놈1]

이런 직업은 어디로 어떤길을 가야 할수있나요?궁금합니다

[그라나테]

위에 제가 적은 댓글을 참고하시면 지원가능합니다.

[루리웹-9835389053]

백수라서 배좀 타볼까 하는데 원양어선 어떻게 탈수 있나여?
님은 얼마 받아여?

[Shamsiel]

외항상선 원양어선 다 타봤는데
상선은 초임기준 수당 및 후불성포함 450 가량.
어선은 이번에 초임으로 탔는데 4개월동안 3000만원 정도 받음.

[그라나테]

해기사 면허가 있으셔야합니다. 항해사나 기관사로요 일반 부원으로는 이제 사실상 승선하실구 없구요.
면허를 취득하시려면 관련 학교를 졸업하시거나, 오션폴리텍에서 국비로 3/5급 교육과정을 이수하셔야 면허 취득 후 승선이 가능합니다.

[나는야위치얌🦊]

[Shamsiel]

졸라 양망하고있으면 슬쩍 구경하다가 방으로 들어가는 옵저버가 부러워져서 저도 옵저버 할랍니다.
근데 가뭄에 콩나듯 뽑는거 같아서 안되겠네요.

[그라나테]

확실히 저희에 비해서 선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시지요. 다만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을 빼고는 급여면이나 업무환경 면에서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3~4월에 선발예정이라고 하니 수산과학원 홈페이지와 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를 계속 주시하시면 될겁니다. 어선 승선경력자를 우대하니 지원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Shamsiel]

흑흑 상선은 5년가까이 탔지만 어선은 이제 4개월정도 탔네요.
어선승선경력 1년이 안되서 아직은...

승선도 4개월만에 머리를 다쳐 2주째 아프리카에서 병원신세입니다.
한국병원으로 가려니 공항에서 환자라고 비행기도 안태워주고 ㅜㅜ

[그라나테]

아이구 쾌차를 기원합니다. ㅠㅠ 먼 타지에서 몸 아프면 서럽더라구요. 상선 탄 경력도 있으시니 따지고 보면 기관사 면허 있으실테니 옵서버 지원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승선경험이 없는 초임분들은 많이들 그만두셔서 배를 오래 타신분은 좋아할거 같습니다. 일단 지원해 보세요

[그라나테]

넷 히히히히 배우보다 배타는게 좋아요 히히히히

[발아니르]

남트키 ㄷㄷㄷ 가기힘든곳 여행기중 제일 재밌는게 남극인것같음. 감사합니다.

[그라나테]

넵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동산투기장]

캬 찰진멘트

[그라나테]

슷고이!!

[닁금능금]

페파푸!

[그라나테]

는 죽었어 ㅠㅠ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어!!

[파리아롱]

펭귄♡♡♡♡살면서 해보고싶은 일중에 하나가 야생의 펭귄 만져보는거에요 ㅎㅎ

[그라나테]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1550
야생의 죽은 펭귄 만지는 사진은 있습니다;;;;

[마쓰자카]

루리웹에서..아니 그 어디에서도 보기 흔치않은 여행기!! 무조건 추천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그라나테]

넵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Dean TH]

한번쯤은 경험 해보고 싶었는데 위에 댓글보니 경력없는 사람으론 불가능해보이는 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풍경 한번씩 올려주세요
대리감상 잘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라나테]

넵 감사합니다. 다음번 다녀와서도 올리겠습니다.

[내일은 Pilot]

상선 선장으로 일하는 제 입장에서도 약간 다른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 매우 신기하네요. 푼타아레나스를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못가봤는데 부럽군요.

[그라나테]

헉 진정한 마도로스 이시군요.저도 상선타려다 접어서 고충은 잘 알겠더라구요. 항상 안전운항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라나테]

네 한국이 더 추운거 같아요 거기다 배안에 있으니 잘 모르겠는데 한국 돌아와서 바로 감기 걸렸습니다.
공기가 탁해서 코막힘 콧물도 달고 살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