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앨범은 데쓰메탈계의 불후의 명작이자
데스메탈계의 바이블이라고 불러도 좋을
미국 플로리다 출신 Obituary의 Cause of Death 앨범입니다.
오리지날 앨범은 가지고 있지만, 워낙 예전에 출시가 된 음반이라 음질이랑 전체적인 음이 너무 작은게 단점이었습니다.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의 앨범이 있지만 그 앨범이 너무 예전에 나와서 음질,자켓등등의 이유로
리마스터버전이 나오면 무조건 구입을 좀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앨범이 리마스터로 나오면 왠만하면 구입을 하는 편이긴 합니다.
일단 이 앨범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스레쉬메탈이 활성화가 되어있던 1980년대 중후반과 데쓰메탈의 태동기인 1990년대 초반에 나온 앨범인데요
스레쉬메탈이 너무 우후죽순처럼 나오다 보니 양질의 앨범보다는 약간 좀...떨어지는 앨범이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한 스레쉬메탈의 선봉에 서있던 메탈리카나 메가데스도 90년대 초반까지는 자신만의 스레쉬메탈을 선보였는데
90년대 중반부터는 음반회사 및 금전적인 이유등으로 인하여 약간 상업적(?),대중화가 되어버립니다.
예를들어서 1991년도에 나온 메탈리카의 Metallica(블랙앨범이라고도 합니다)앨범은
상업적으로는 정말 많이 성공을 한 앨범입니다만,스레쉬메탈의 팬들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앨범이 되었지요
이 앨범 이후로 메탈리카는 더 이상 스레쉬메탈밴드로 불리지는 안습니다.
메가데쓰 또한 스레쉬메탈 최고의 앨범이자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앨범중의 하나인 Rust in Peace(1990)를 만들고나서
다음 앨범인 Countdown top Extinction(1992)를 내놓지만 이전의 메가데쓰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이 후 메가데쓰는 꾸준히 앨범을 내놓기는 하지만,잘만들었다 보다는 안습인 앨범들이 더 많게 되었죠.
이렇게 스레쉬메탈 밴드들이 변화를 하다보니 스레쉬메탈의 골수팬들은
헤비메탈의 신종 쟝르인 데쓰메탈로 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기 데쓰메탈 (1980년대 후반)은 스레쉬메탈의 하위장르처럼 여겨졌지만
데쓰메탈밴드들의 노력으로 하나의 쟝르로 분리가 되었죠..
그 역할을 톡톡히 한 앨범이 바로 이 앨범입니다.
왼쪽이 오리지날 앨범이고 우측이 이번에 구입한 리마스터 앨범입니다.
우측 1990년발매 좌측 리마스터 1997년도
아쉬운점이 있다면 우측의 오리지날 앨범의 쟈켓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리마스터의 자켓은 약간 밝네요
우측 오리지날 앨범에 비해 좌측 리마스터 앨범은 사진이 약간 늘어나 보입니다.
트랙리스트는 리마스터 앨범에 데모곡 3개가 더 들어있습니다.
1990/1997(리마스터 발매일)
위가 오리지날앨범이고 밑이 리마스터인데..
어째 오리지날 앨범의 CD프린팅이 훨씬 더 좋습니다 ㅋ
여담입니다만 이 앨범의 쟈켓은 원래 Sepultura의 Arise앨범 쟈켓으로 쓰일려고 했는데
Obituary의 인기가 예상외로 높다보니 이 앨범 쟈켓을 로드러너레코드에서 Obituary에게 주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Sepultura의 Arise앨범은 더욱더 멋진 쟈켓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Cause of Death리마스터 앨범의 전체적인 평은
오리지날 앨범보다 전체적으로 음질이 상쾌해졌고
볼륨을 거의 15정도로 들어야 오리지날 앨범이 잘 들리는 반면에
리마스터 앨범은 10정도 해도 또렷하게 잘 들립니다.
데쓰메탈계의 명 프로듀서인 Scott Burns가 담당했던 앨범이니 전체적인 밸런스는 리마스터나 오리지날이나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Obituay를 상당히 좋아하다보니 정규앨범들은 다 모았는데
최근에 구입하 몇개를 큰집에다가 놓고 그냥 왔네요 ^^;;;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다음 앨범은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한
Morbid Angel - Kindoms Disdained (2017)로 뵙겠습니다
Michael Whelan, Dan Seagrave...이런 아티스트들이 커버 아트웍을 담당하던 스래쉬, 데스메탈의 황금기가 그립습니다. 커버만 보고도 묻지마 구매가 가능했던... 2015년 베이시스트 Frank Watkins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을때 많이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만에 잘 들었습니다.
프랭크 왓킨스 사망소식들었을때 참...먹먹하더라고요
오비추어리뿐 아니라 플로리다 정통데쓰중에서도 최고 명반이지요. 전체적인 곡구성도 죽이고 바디백 솔로기타파트를 특히나 좋아합니다. 앨범으로는 1,2집 그리고 데드라이브 특히 애정하지요. 오비추어리하니까...얼마전에 오비추어리뿐 아니라 여러 데쓰메틀밴드에서 객원으로 참여했던 랄프 산톨라도 고인이 되었던데...안타깝습니다.
랄프 산톨라도 사망했나요??????????????????????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