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좀 빠르게 작업이 되었군요. 오늘 컬링 준결승을 너무 신나게 보고 나서 기쁨에 겨워 작업해 봅니다.
지난번과 같이 직역/의역/초월역/오역 있을 수 있으며, 괄호안은 잡설입니다.
피요름과 레바테인은 언니를 각각 姉様(아네사마)/姉上(아네우에)로 부릅니다만 그냥 언니로 통일했습니다. 실제 뉘앙스는 미묘하게 다릅니다 ^^;;
아네사마는 왕족/귀족들이 손윗언니를 부를 때의 부드럽고 고귀한 뉘앙스의 언니님~ 같은 느낌이고,
아네우에 역시 존경의 뜻이 들어있는 높임말입니다만 왕족/귀족이 쓰는 말보다는 좀 급이 낮은 듯하게 쓰는 올림말로 보시는게 맞을 겁니다.)
play 캐릭터명은 " 소환사 " 로 통일해서 넣었으며, 본 게시글은 PC ver.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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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스토리 번역] 2부 5장 { 降る雪は滴る血が如く(내리는 눈은 방울져 떨어지는 피와 같이) }
제목이 45자 제한으로 다 쓸 수가 없어서 본문에 다시 기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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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5장 1절, { 雪原の追跡者 (설원의 추격자) } -
- 맵 진입 전 이벤트 대사 -
샤론 : 마을 사람들... 무사할까?
안나 : 괜찮아, 샤론. 알폰스의 재치 덕분에 모두들 탈출에 성공했을거야.
그보다 우리들이야말로 적의 추격이 오기 전에 이곳을 빨리 빠져나가자.
그건 그렇고... 어딜 봐도 눈, 눈, 눈이네.
알폰스 : 이곳이 니플 왕국... 여기에 수르토를 무찌를 단서가...
샤론 : 네. 그런데...
에... 에취! 추, 추, 추워~!
피요름 : 그런가요? 저는 마음 편하게 느껴지는데...
알폰스 : 소환사도 괜찮은가? 가급적 서로 몸을 맞대서 눈바람을 막아 보자.
피요름 : 니플왕국은 일전의 전투로 무스펠군에게 멸망당했었습니다.
지금, 이곳을 지배하는 것은 수르토 휘하 3장군의 1인... 레갸른입니다.
안나 : 이곳도 적지... 라는 말이군요.
피요름 : 네. 언니인 스리즈는 이 나라의 어딘가에 숨어서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소환사님, 우리들은 이제부터 언니와 합류를...
안나 : ! 배후로부터 적습 ! 모두 전투준비를 !
- 맵 진입 후 대사 -
레바테인 : 아스크의 왕족...
안나 : 저건... 수르토 휘하의 ...!
피요름 : 레바테인... 우리를 쫓아온 모양이군요.
레바테인 : 명령대로...한다. 땅끝까지 쫓아가서... 죽인다.
- 맵 클리어 후 대사 -
레바테인 : 강하다...
죽어서는 안돼... 퇴각한다... 언니가 말한대로... 한다.
안나 : 모두, 이럴 때에 여기서 탈출하는 거야!
샤론 : 네! 하지만, 눈이 너무 많아서... 잘 움직일 수가 없어요.
알폰스 : 내가 선두에서 길을 열도록 하지. 그런데, 이래서는 눈에 행군 자국이...
안나 : 확실히... 낭패네. 추격을 따돌리려면 발자국을 없애면서 조금씩 전진하는 것 밖엔...
!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모두 서두르죠. 발자국을 눈에 띄게 하면서 나아가죠!
샤론 : 에? 그렇게 해도 괜찮은 거에요?
안나 : 이 발자국을 역으로 쓰는거야. 머리 좋은 짐승이 사냥꾼의 추적을 따돌릴 때 쓰는 방법이야.
가짜 발자국을 일부러 눈에 띄게 해 놓고, 도중에 몰래 그 발자국으로 되돌아와서...
거기서부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거지.
물론, 그쪽은 신중하게 발자국을 지우면서 말이야.
샤론 : 굉장해요! 그렇게 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거군요!
안나 : 훗, 멋으로 특무기관의 대장을 하고 있는게 아니지. 소수 은밀 임무라면 맡겨달라고. 자, 서두르자고!
레바테인 : ... 눈투성이 ...
... 추워 ...
레갸른 : 레바테인.
레바테인 : 아...! 언니...!
마중나와 준거야? 기뻐...
레갸른 : 나도 기뻐. 다시 또 둘이 함께하게 되었네. 레바테인, 나의 귀여운 동생...
레바테인 : 언니, 나는 아버님의 명령으로 ...
레갸른 : 응. 이야기는 들었어. 아버님의 명령... 이 나라에서 다시 피가 흐르게 될 듯 하네...
레바테인 : 언니...
레갸른 : ...괜찮아. 그것 보다 레바테인, 적의 행방은 알겠어?
레바테인 : 놓쳤어... 하지만 저쪽에서 발자국을 발견했어. 자자, 이쪽.
레갸른 : 고마워, 레바테인. 잘 찾아주었네.
그럼, 발자국을 추적해보자.
내리는 눈으로 발자국이 사라지기 전에 쫓아가면, 언젠가 그들을 포착 가능...
? ... 이 발자국 ...
레바테인 : 언니, 어딘가 문제라도?
레갸른 : 눈으로 절반정도는 지워지고 있긴 하지만... ... 이 발자국 ... 기묘하네.
도망자의 것이라기엔, 너무 눈에 띄어.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발자국이 없어져 주었으면... 그렇게 바라는게 도망자의 심리일 텐데.
그런데, 이 발자국은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추격자에게 발견되도 상관없다라는
그런 의도가 보여 ... 왜지?
레바테인 : 혹시, 우리들을 속이려고, 일부러 ...?
레갸른 : 아스크 왕국측의... 그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볼까.
그들은 지금 몸을 숨기고 싶어해. 허둥지둥 먼 곳으로 도망쳤더니, 여기는 적이 지배하는 곳...
적군의 경계망에 포착되어 버리면 무의미하고.
그렇다면, 흔적은 남기고 싶지 않을 거고.
발자국을 지우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숨어서 적의 눈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
발자국에 현혹되지 말고, 이 근방 일대를 조사해보자.
발자국을 지우면서 움직였다면 행군 속도는 극단적으로 늦어질거야. 곧 발견될 터이다.
레바테인 : 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분명히 맞을 거야. 언니는 뭐든지 알고 있으니까 ...
레갸른 : 후후, 고마워. 귀여운 여동생에게 그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네.
가자, 레바테인. 너와 나, 무스펠의 장군 둘이 추적하는 이상...
불쌍하지만 그들은 사냥당할 운명에 처한 사냥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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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5장 2절, { 灰空にまう魔女 (잿빛하늘에서 춤추는 마녀) } -
- 맵 진입 후 대사 -
안나 : 큭... 이렇게 빨리 적군에게 발견될 줄이야...! 모두 전투 준비를!
- 맵 클리어 후 대사 -
안나 : 적의 포위가 좁혀지고 있다... 서두르자! 다른 적이 더 오기 전에 우리 위치를 바꿔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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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5장 3절, { 邪竜目覚めし時 (사룡이 눈 뜨는 때) } -
- 맵 진입 후 대사 -
루프레 : 나는 김레. 파멸과 절망의 용... 자, 누구부터 먹어치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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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5장 4절, { 暗黒皇帝 (암흑황제) } -
- 맵 진입 후 대사 -
하딘 : 도망병들이여, 와 볼 테면 와 보거라.
이 창 그라디우스로 그 가슴을 꿰뚫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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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5장 5절, { 炎の狩人 (화염의 사냥꾼) } -
- 맵 진입 후 대사 -
안나 : 적 본대에 따라 잡혔다...!?
큭 ... 이렇게 된 이상 증원이 더 오기 전에 돌파를...
레갸른 : 항복하시오.
알폰스 : !
레갸른 : 나는 무스펠의 장군 레갸른.
부왕 수르토의 대리로써 이 땅을 통치하는 자.
아스크 왕국의 용자들이여.
적은 병력에도 불구하고도 이 정도로 분전한 것, 적이지만 경의를 표하오.
그러나, 여기까지.
당신들이 아무리 작은 승리를 계속해서 거둔다고 할지라도, 그 절대병력의 차이는 너무나 큰 법.
항복하시오. 그렇게 한다면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하겠소. 이 내 이름에 걸고 맹세하오.
알폰스 : 저 사람이 레갸른... 수르토와는 너무 다르군.
피요름 : 네. 레갸른은 고결한 여성입니다. 전투에 패배한 니플왕국의 백성들도 정중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저 수르토의 딸이라고는 도무지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샤론 : 얼굴도 성격도 닮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알폰스 : 무스펠의 장군이여.
당신의 배려에는 감사하지만 우리들은 전혀 항복할 생각이 없다.
아스크 왕국을 구한다. 그것만을 위해서 우리들은 이곳에 왔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레갸른 : 그렇군. 유감이네... 그렇다면 우리들도 아버님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무스펠 장군, 레갸른과 레바테인이 여기서 너희들을 무찔러 주마!
- 맵 클리어 후 대사 -
레갸른 : 아니...!? 어떻게 이렇게 ... 강력함이 ...
힘도 책략도 나보다 위 ...
내가 잘못 보고 있었군. 당신들은 강하다 ...
하지만, 여기서 그것을 알게 된 건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다...
오늘은, 물러나도록 하지.
레바테인 : 언니 ... 상처는?
레갸른 : 괜찮아, 고마워 레바테인.
그래도 지금 이대로 그들을 쫓아가도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어 ...
그들은 나보다 강하다.
레바테인 : 내가, 내 몸을 불태운다면 ...
레갸른 : 아니, 레바테인. 그건 안 돼.
무스펠의 업화는 자신을 멸하는 위험한 힘 ...
너가 그것을 사용한다면 너의 목숨도 불타 없어지고 말어...
그것만은 하지 말아줄래. 알겠지?
레바테인 : 알았어... 그만 둘게. 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
하지만, 아까는 패배했다... 그렇다면 ...?
레갸른 : 내 귀여운 여동생 레바테인.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래, 옛날처럼 같이 생각해 보도록 할까.
적은 여기에 왜 왔을까?
레바테인 : ...? 그런거 몰라.
레갸른 : 나라와 국민이 멸망할 위기인 가운데 ... 그들이 이곳에 온 것은 웬만큼 중요한 이유가 있을 터.
아버님이 두려워서 도망쳐 왔다? 아니, 그들의 눈은 패배자의 눈이 아니었어...
그들은 아버님을 ... 우리 무스펠을 무찌르기 위해서 이곳에 왔을 거야.
이 니플에는 무스펠을 무찌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레바테인 : ...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분명히 그럴 거야.
레갸른 : 고마워, 레바테인. 그들이 이길 방법 ... 그게 무엇일까?
아군의 가세? 무기? 그것도 아니면 전장?
레바테인 : ...?? 그런거 몰라.
레갸른 : 그렇네. 지금은 아직 ... 알 수가 없네.
그렇지만, 설령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우리들이 그것을 먼저 빼앗아 버린다면, 그들의 승리는 사라지는 것.
그것만 해도... 우리들의 승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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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읽어보니 레바테인은 그냥 언니 외곬 백합 바보군요...
레갸른은 상당한 지략가에 예절바르고...(중간에 샤론 대사를 보면 친부녀 자식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레바테인은 2부 4장 마지막에 수르토가 베로니카에게 말한 화염의 의식의 주요 제물인 듯 하고요.
어쩌면 레갸른은 친자식은 아니지만 레바테인이 수르토에 의해서 무스펠 화염의 의식의 제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르토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본인은 친자식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은 아니었다는 클리셰라던가...)
생각외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2부 스토리입니다.
얼른 죽죽 나와 주어서 오브를 내놔라 !!!!!!!!!!!!!!!!!!!!!!!!!!!!!!!!!!!!!!!!!!!!!
타락 픽업에서 본덱이 한마리도 얻지 못해서 슬픈 날입니다 ㅠ_ㅠ
언니 외곬 백합바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졌습니다 이번에도 기다렸습니다 최고에요 고생하셨습니다!! 추천쾅쾅
감사합니다. 이번엔 영화에서 새로운등장인물이 나오면 소개하듯이 레갸른을 소개하는 장이었던 것같네요. 먼 말들이 이리도 많았던지ㅎㅎ
레갸른도 마찬가지로 동생바보... 자매가 사이가 좋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