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컴은 하스웰RE 4790에 파워컬러 R9 290를 조합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사실 워크스테이션으로 부족한 성능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점점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컴은 버벅대기 시작하고....
해서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먼저 사양입니다.
CPU : AMD Ryzen R7 1700
M/B : ASUS ROG CROSSHAIR VI HERO X370
RAM : G.Skill Trident Z RGB 3000 CL14 8GB x 4EA (Total 32GB)
VGA : EVGA 1080ti FTW3
SSD : Samsung 850 EVO 500GB
HDD : Seagate Barracuda 1TB 1EA / 2TB 1EA
CASE : Phanteks Enthoo Pro M TG BK
PSU : Andyson R1200 Platinum
CPU Cooler : Corsair H115i
System Cooler : Phanteks PH F140SP White LED
Keyboard : Corsair K95 Platinum RGB Black 갈축
Mouse : Corsair Harpoon / Roccat Leadr
Mouse Pad : Corsair MM100 / Razer Firefly
Sound : Steelseries Siberia 800
Monitor : Samsung C32HG70 (main) / Wasabimango FHD326HS(Sub)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가장 첫 난관은 근래에 모든 분들이 겪으신 채굴대란으로 인한 그래픽카드 가격 모친출타였습니다.
해서 이리저리 정보를 모으다가 EVGA RMA가 끝내준다는 소리에 해외직구를 결심하게 됩니다.
EVGA 모델군 중에서도 2가지를 염두해 두고있었는데
공랭방식의 1080ti FTW3
수냉방식의 1080ti SC2 Hybrid
였습니다.
사실 하이브리드쪽으로 가려는 마음이 조금 더 컸습니다만 수냉은 이번이 첫 입문이기도 하고 수냉의 끝은 결국 누수라는 말이 자꾸 걸려서 결국 FTW3를 구매하게 됩니다.
크기가 아름답습니다..네..
여튼 한번 해외직구에 발을 들여놓으니 용프리미엄의 파격적인(....) 가격을 피하고자 다른 부품도 이리저리 알아보게 됩니다.
해외직구를 하면서 염두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국내가와 해외가의 차이가 많이 난다.
2. 고장이 잘 안나는 부품이여야 한다.
3. RMA가 쉬워야 한다. 혹은 좋아야 한다.
이 부분에서 부합하는 부품이 2가지였는데 하나는 EVGA사의 VGA였고 또 하나는 RAM이였습니다.
사실 PSU도 해외직구로 살까 고민을 했지만 PSU의 경우 초기 고주파 불량이 걸릴 확률이 많아 교환이 쉬운 국내 구매로 선회했습니다.
여튼 해외직구 RMA의 경우 평가가 좋은 브랜드가 2개 있습니다.
EVGA와 Corsair
이중 커세어는 VGA가 없으니 EVGA로 눈을 돌려 위에 설명드린 대로 제품을 구매하였고...
RAM의 경우 불량/고장이 거의 없다는 점과 국내가격과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 주목하여 해외 직구를 선택하였습니다.
해서 고른 모델이 G.Skill Trident Z RGB 3000 CL14 8GB x 4EA (Total 32GB) 되겠습니다.
일단 RAM을 고르는 조건은 2가지 였습니다.
1. 삼성 B다이 생산품일것.
2. RGB일것.
라이젠의 경우 AMD 권장 메모리 클럭이 2666 이상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버는 필수인데 agesa 1.0.0.6 이후 램 오버 호환성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장 오버수율이 좋다는 삼성 B다이 제품을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생산 다이 정보는 레딧 같은 곳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직구 품목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나머지 부품을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선정리가 귀찮으므로 조립까지 껴서 말이죠...
원래 케이스에 번들로 들어있는 팬쿨러는 140mm 두개입니다. 전면에 하나 후면에 하나씩..
근대 전면에 팬 하나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아 번들 팬쿨러와 동종 모델을 따로 하나 주문하였습니다.(LED 추가 모델, 번들은 Non LED입니다.)
LED 있는 녀석을 기왕이면 후면 배기로 다는게 이쁠것 같아 조립시 후면 팬을 전면 흡기로 옮겨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조립을 완성하니 아래와 같이 영롱한 자태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LED 튜닝하는 시스템들에 비해서야 단촐합니다만 예산 문제로 이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ㅠ
RGB에 무선 그리고 Corsair 뽕까지 거하게 맞은 모습입니다.
목록에는 적었지만 사진에는 안나오는 Roccat Leadr 무선 마우스는 지금 비행기타고 날아오는 중입니다. 이것도 나중에 개봉샷을 한번 찍어볼까해요.
그리고 1700을 구매하는 이유는 단연 오버클럭으로 인한 가성비죠.
현재 CPU 3.8/RAM 2933으로 실사중입니다.
확실히 삼성 B다이 생산품이라서인지 아니면 Agesa 1.0.0.6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XMP 프로필대로 오버가 잘 먹어줍니다.
마무리를 해보자면...사실 전 닉네임은 EVGA를 사용하고 있지만 진성 A당원이라 라이젠/베가 조합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모니터도 프리싱크 제품으로 구매했고....근대 베가가...베가가.....아....ㅠㅠ
그저 눈물만 나오네요.
여하튼 라이젠은 오버를 전제로 해야하지만 정말 잘나온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버클럭 난이도도 어렵지 않고 현재 주류 게임들의 멀티코어 지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니(배그...)
새로운 PC를 구축하신다면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vga 해외직구 관련해서 정보 얻을만한 곳 없을까요? 한번도 해외직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