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와 TT 게임즈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레고 해리 포터 콜렉션'이 지난 10월 16일 닌텐도 스위치 2로 발매됐다. 8세대 콘솔에 이어 2024년 PS5, Xbox 시리즈 같은 다른 9세대 콘솔에도 발매된 터라 스위치 2 버전의 등장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 촉발된 'TS 말포이'가 전 세계적으로 밈화 되면서 다시금 해리 포터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 시류를 틈타 해리 포터 게임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본작을 소개해볼까 한다.
TS 말포이란 이 친구의 성별이 원작과 달랐다면... 이란 것
일단 구성은 2010년 발매된 '레고 해리 포터: 1-4학년'과 2011년 발매된 '레고 해리 포터: 5-7학년'의 합본이며, 캐릭터 팩과 주문 팩 같은 모든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팩들도 물론 포함된다.
레고 해리 포터: 1-4학년은 영화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불의 잔'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더즐리 집안에서 구받 받던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한 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해그리드의 입학 통지서라던가 9와 4분의 3 승강장 같은 부분은 이벤트 씬으로 처리되고, 호그와트 입학 준비가 튜토리얼로 진행되며, 기숙사 배정 이후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해리의 경우 지팡이 입수 후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정도는 배워야 1인분 몫을 한다는 느낌이지만, 론과 헤르미온느 같은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 문제는 없다.
레고 해리포터: 5-7학년은 영화 '불사조 기사단', '혼혈왕자', '죽음의 성물 1부', '죽음의 성물 2부'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해리가 호그와트에서 보내는 마지막 1년 그리고 볼드마트와의 마지막 결전이 담겨 있다.
방학이라 더즐리 집안에 돌아와 있던 해리가 더들리와 협력하여 놀이터를 벗어나자마자 디멘터의 공격으로 어쩔 수 없이 머글 앞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이벤트 씬이 나온다.
무디, 킹슬리 등의 전위대와 함께 템스강 위를 날아가는 명장면이 게임플레이 파트로 구현됐다. 레고 해리포터: 1-4학년과 불과 1년 몇 개월의 차이이지만 발전한 연출이 눈에 띈다.
원작이 15년 이상 전 게임이라 추가 요소나 개선 사항이 좀 더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지만, 레고 IP 게임임에도 코믹함을 살리기보다는 영화에 충실하게 제작된 만큼, 아직 접해보지 못한 해리 포터 팬이라면 플레이 할 만한 가치가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