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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무비나 빌런 이런것 보다, 그냥 좋은 영화는 언제나 통하지 최근 몇 년간 나온 영화들 중에 가장 영화보는 느낌을 준 작품이었음 마블을 욕하는건 아니고, 영화관을 단순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고 있는 와중에 조커같은 놈이 나와주니까 좋더라 역시 뭐든지 다양해야 된다는걸 다시 느꼈음
저번주 부터였나 상영관 팍 줄어서 500만 갈수 있겠나 싶었는데 500만 가버리네요
500만 돌파 축하!
이제는 그만큼 관객층의 수요가 다양해됐다는 증거임. 기생충의 흥행도 좋은 지표임 과거에는 소위 평론가용 영화가 따로 있고 관객용 영화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구분이 무의미해져가고 있다는 의미도 됨.
페미파워,흑인파워, cg파워 ,차이나머니 없이 성공한 영화 ㄷㄷ 역시 근본갑
500만 돌파 축하!
저번주 부터였나 상영관 팍 줄어서 500만 갈수 있겠나 싶었는데 500만 가버리네요
히어로무비나 빌런 이런것 보다, 그냥 좋은 영화는 언제나 통하지 최근 몇 년간 나온 영화들 중에 가장 영화보는 느낌을 준 작품이었음 마블을 욕하는건 아니고, 영화관을 단순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고 있는 와중에 조커같은 놈이 나와주니까 좋더라 역시 뭐든지 다양해야 된다는걸 다시 느꼈음
빌런영화라기보단 조커이름을 빌린 잘만든 스릴러드라마였기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 : 빌런 단독이 먹히네? 다음은 펭귄이다.
호커&흥커
어떻게 이렇게 밑도끝도없이 어두운 영화가 500만이나 갔지 ㄷㄷㄷㄷㄷㄷㄷ
잘만들엇으니까
자각은의식의수직적전환
이제는 그만큼 관객층의 수요가 다양해됐다는 증거임. 기생충의 흥행도 좋은 지표임 과거에는 소위 평론가용 영화가 따로 있고 관객용 영화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구분이 무의미해져가고 있다는 의미도 됨.
요즘은 SNS를 통한 이미지 홍보효과도 상당해서 황금 사자상 탔다는 입소문도 꽤 큰 영향을 줬을겁니다
화제성이 워낙 강해서 일단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게 크죠
조커가 마블식 공장품 영화들의 연이은 흥행을 종지부 찍어줬으면 좋겠네요
저도요. 요즘 영화판 분위기가 묘하게 다 만화풍이 많아져서...깊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맷 리브스의 배트맨 영화도 이런 느낌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유니버스식 영화는 너무 질림.
맞아요. 암만 마블식 유니버스 영화가 흥행한다지만 그거 따라간다고 되도않는 다크유니버스니 뭐니--;
보고나면 기분 최악으로 어두운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위로를 받게 됨. 옳게 된 예술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감정.
페미파워,흑인파워, cg파워 ,차이나머니 없이 성공한 영화 ㄷㄷ 역시 근본갑
흠..개인적으로 조커라는 영화가 이렇게 흥행하는게 의외네요.. 분명 영화자체도 재미있고 작품성까지 겸비했지만 적어도 제 머리속에 각인된 조커라는 이미지랑 너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구지 조커라는 이름을 않달고 나와도 충분했을것 같은 느낌이였죠. 조커하면 강력함.절대악.통제되지않은 사고.등등의 이미지가 강하죠(개인적으로 히스레져가 기가막히게 표현했다 생각합니다. ) 근데 이번 영화는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인지 망상인지 모르는 모습에서 강력함-나약한 절대악-선량한 통제되지않는 사고-충동적인 사고 즉 기존의 조커이미지와 너무 반대되게 느껴졌습니다. 평론중에 조커가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이란 문구가 있던데... 사실 마지막이 괴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안쓰럽고,안타까웠죠.그리고 나약해보였고.. 그래서 흥행소식을 들으면서 정말 이제 새로운 조커가 탄생하나? 하는 생각도 종종하게 되더군요..
아 예...
우울증 환자라는 전제를 깔고 너무 사회적 메세지를 녹아내는 데에만 치중해서 조커라는 캐릭터적 재미는 많이 없어졌죠...제목이 굳이 '조커'일 필요도 없었다는데 공감합니다
구지→굳이
근데 히스레저 조커가 가장 이질적이죠. (본래 초기 조커는 히스레저와 엄청 다름. 유쾌하고 씹관종에 하고싶은거 그냥 저지르는 그런 존재임) 잭니콜슨이 코믹스 초기 조커와 비슷한데 지금 조커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닮은 부분이 많죠.
그런데 조커의 조커가 본래 코믹스에서 잘나온 조커라고 생각되요. 잭니콜슨 조커로 입문해서 그랬던가... 히스레저 조커가 충격적이였죠. 본래 조커는 그냥 본인 하고픈거 하는 유쾌한 ㄸㄹㅇ인데 히스레저 조커는 철학과 이유가있는 범죄자여서..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블록버스터 영화다보니 코믹스 조커를 넣으면 너무 유치해질 수 있으니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동감...코믹스의 조커와 비교하면 히스레저의 조커는 너~~~무 완벽한 악당임 심지어 조커 싸움도 개잘함
유쾌함도 많이 사라지고 뭐랄까... 내가 생각한 조커는 이 버튼을 누르면 10명이 죽습니다. 라는 경고가 있으면 본인이 일단 누르고보는게 코믹스에 가까운 조커라고 생각했는데 (계획도 왜? 라는 이유가 없음 그냥 하고싶어서 누르는 정신병자 관종 그래서 뭘 저지를지 몰라서 무서움) 히스레저는 그것을 누군가 누르게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를 보는 타입?
유쾌함은 많이 사라진게 아니고 그냥 0죠 그냥 섬뜩하고 무서운데다 머리도 완벽하게 좋은 악당..이게 히스레저 조커죠 저는 그닥 원작의 팬이 아니라서 히스레저의 조커를 쩔게 좋아하지만 저는 히스레저의 조커는 그냥 완벽한 악당이지..조커라는 캐릭터랑은 사실상 맞는거 같음 너무 완벽하고 섬뜩하고 무서울 뿐인 캐릭터라서 조커라는 이미지랑 저는 안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