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yB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여전히 유선 게이밍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8D 오버이어이어폰 중에 하나인 아이리버 IGE-V2C를 소개해드리고 자 합니다.
게이밍 무선 헤드셋 대신 유선 이어폰을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헤드셋에 비해 집중도 높으며 딜레이가 없는 소리 전달, 가벼운 무게 휴대 및 보관에 용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 현재 유선 게이밍 이어폰을 찾던 분들이라면 리뷰를 보시고 제품 구매에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8D 오버이어이어폰 아이리버 유선 게이밍이어폰 IGE-V2C은 작년 12월에 출시한 제품으로 현재 기준 99,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품 색상은 제가 소개하는 화이트 외에도 블랙이 있으며, 단순 음악 감성이나 영상 시청 외에도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스펙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제품 보증 기간은 2개월로 타제품에 비해 매우 짧은 편에 속하니 이는 구매 전 미리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에 앞서 무게부터 측정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대로 32g 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유선 이어폰에 비하면 묵직한 편에 속하긴 합니다. 뭐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해당 제품이 게이밍 이어폰으로 이와 관련한 하드웨어 스펙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을 하나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버 IGE-V2C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착용 방식은 오버이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오버이어 이어폰이 일반적인 언더이어 이어폰에 비해 얻는 이점은 터치 노이즈가 없고, 착용 시 안정감이 아주 높아 이동 중에 빠질 염려가 매우 적은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구조상 착용 시 번거로움이 따르며, 사용자의 귀 형태에 따라 착용 시 불편함 및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케이블 단선 때문에 유닛이 멀쩡함에도 사용하던 장비를 버리거나 교체해 본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아이리버 IGE-V2C는 유닛과 케이블을 서로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혹여 케이블 단선이 발생했다 해도 교체 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10mm 듀얼 마그네틱 코일 유닛으로 보다 폭넓은 주파수를 제공하고 특히 고성능 오디오 디코더 칩셋이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 풍부하고 웅장한 가상 7.1채널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특징 덕분에 온라인 FPS 게임과 같이 사운드의 공간감과 방향감이 특히 중요한 장르에 활용한 유선 게이밍 이어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버 IGE-V2C 게이밍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메모리폼 이어 팁을 S, M, L 사이즈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모리폼 이어 팁은 일반 실리콘 팁에 비해 더 편안한 착용감 및 외부 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이점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팁이 성향에 맞는다 그러면 손쉽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될듯합니다.
케이블은 2중 코팅으로 꼬임 현상 및 단선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뭐..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선이 꼬여서 풀어내느라 고생해 본 경험 정도는 다들 하셨을 테니 이 옵션의 중요성은 추가로 언급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연결 방식은 기본 C 타입 단자로 되어 있으며, 추가로 USB 젠더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3.5mm 단자가 사라진 스마트폰, 태블릿에 연결하기 적합한 방식인데다가, USB젠더도 포함되어 노트북, 데스크톱, 콘솔 게임기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였습니다.
아이리버 IGE-V2C 게이밍이어폰의 전용 리모컨입니다. 내장 마이크가 구성되어 있고, 버튼은 푸시 방식으로 작동되며 버튼을 누르는 순서대로 음악 재생/정지, 전화받기/끊기, 이전곡, 다음곡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하드타입 보관 케이스도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휴대 및 보관에 편의성을 제공해 주는 옵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리버 IGE-V2C 오버이어 게이밍 이어폰을 제가 직접 착용한 모습입니다. 딱히 코멘트할 내용이 없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였습니다. 특히 후크 형태의 케이블 구조로 인하여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어폰이 귀에서 빠질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음질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가능한 경우 직접 청음 후에 판단하는 것을 적극 권장 드리니 이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된 용도가 게이밍 이어폰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음악 감상, 영상 시청 시 음질도 중요합니다. 평소 듣던 음원들을 감상해 보고 각종 영상들을 시청해 본 결과 '차고 넘치는 사운드 출력, 선명하고 분별력 있는 소리'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출력 수준 자체가 아주 높아 멋모르고 이어폰 연결 후 음악을 재생했다가 청력을 잃을 뻔했습니다.(살짝 MSG 첨가함) 아주 높은 출력 수준에 비해 소리는 상당히 선명하고, 깔끔하여 고출력 시 생기는 찢어지고 갈라지는 사운드는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들리는 소리들도 뭉개지거나 생략되는 현상 없이 집중해서 들을 경우 모두 분간할 정도로 분별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는 베이스 울림이나 강한 비트가 강조된 음악을 제외한 일반 팝이나 재즈, 클래식과 같은 장르를 즐겨 듣는 분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내장 마이크는 스마트폰 구입 시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의 성능보다 약간 좋은 정도로 게이밍 헤드셋 마이크의 음질을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리모컨과 마이크가 결합된 형태는 고가의 이어폰이어도 마이크의 성능 자체가 높을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전화 통화 외에 음성 채팅용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외장 마이크를 사용하는 걸 권장 드리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유선 게이밍 이어폰 사용자들도 높은 비율로 외장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어쩔 수가 없는..)
이제 아이리버 IGE-V2C 게이밍 이어폰의 게임 플레이 시 체감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대로 PC에 별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도움 없이 다이렉트로 연결하여 활용했습니다.
저는 대화 컷신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스토리 위주의 싱글 게임을 자주 즐기는 편으로, 이어폰, 헤드셋 상관없이 게임 내 캐릭터의 목소리가 원본 그대로 깔끔하게 전달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제 기준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인게임 사운드(BGM, 효과음 등)도 소리의 분별력과 공간감이 좋다는 특징 외에도 해상력과 웅장함이 더해져 특히 다양한 효과음 및 소리의 강약 표현이 있을 경우 생생한 게임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가상 7.1채널(8D 오디오)답게 공간감과 현장감이 상당히 뛰어나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플레이해본 게 좀비 생존 게임인 만큼 같은 좀비 사운드여도 일반 외장 스피커로는 공포감 따위 1도 못 느끼던 제게 섬뜩함을 느끼게 할 정도의 리얼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뒤 옆으로 좀비 울음소리 들릴 땐 좀 놀라고 무섭..)
이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FPS 장르의 게임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저는 평소 샷발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사운드 플레이에 의존하여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 게임 사운드의 정확한 표현 및 공간감, 방향감, 강약 조절까지 두루두루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제 성향에 아이리버 IGE-V2C는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발자국 소리의 강약 표현, 앞뒤 좌우뿐만이 아닌 대각 방향까지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적군으로부터 발사된 총알의 방향 확인으로 적군 위치 파악이 수월했으며, 그 외 수류탄 투척음, 총기별 발사 소리까지 디테일한 사운드 체크까지 기존에 플레이하던 감각 그대로 모두 가능하였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이리버 IGE-V2C 게이밍 이어폰은 평소 '오버이어+7.1채널(8D사운드)+유선' 키워드의 이어폰을 찾던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 중에 하나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음악 감상, 영상 시청 시의 깔끔한 음질은 기본에 게이밍 성능은 아주 탄탄한 기본기로 특히 FPS 게임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조상 내장 마이크의 성능이 헤드셋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 오버이어 이어폰의 특징이 워낙 뚜렷하기에 사용자에 따라선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점 정도를 단점으로 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의 다른 정보들은 하단의 링크를 방문하여 살펴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