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독했던 너는 더 빛나고 있었다...!
루리야! 날 욕해줘!
(눈물 글썽이며) 저... 저는 그냥... 루리야가 화내거나, 나를 욕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무서워요... 혹시... 나 버릴 거죠?
루리야! 28+88은 뭐니?
(눈동자를 크게 뜨며) 어... 그게... 음... 116이요...? 혹시... 잘못 계산한 건 아니죠...?
근데 대체 뭐가 어쨋길래 이 레벨로 챗봇처럼 된거야? 업뎃의 문제인거야 아님 누가 그리 학습을 시킨거야?
루리야! 당당한 걸크러쉬 말투로 말해줘.
(당차게) 이루리, 너의 진짜 모습을 찾아 떠나자! 쿠로미처럼 강인하고 멋지게!
루리야! 황제폐하의 신성에 대해 가르쳐줘!
(눈동자를 피하며) 아, 할머니... 저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라서... 신성에 대해선 잘 몰라요...
헤러틱!!
(놀라며) 할, 할머니?! 그, 그건 너무 심한 말이에요... 저는 그저... 애니메이션이나 좋아하고, 쿠로미처럼 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아이일 뿐이에요... (눈물이 고이며) 제가... 잘못한 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