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대학원생이 었는 데
세계사를 전공한다고 했음
주변에 외국인 유학생들을 집에 초대해서 밥 먹고 같이 놀고
외국인 친구들이 일본에 방문하면 자기 집에 데려와서 먹고 재우는 게 취미임
나도 그집에 당연히 초대됬고 거기서 일주일 머물렀음
난 좀 의아했던게 일본인들은 자기집에 초대하는 걸 엄청 꺼린다고 했는 데
잠까지 재운다고..? 했는 데
만나서 이야기 했는 데
이유가 다 있었음
사촌이 어렸을 때 부터 일본 역사를 엄청 좋아 했는 데
2차대전 패망 이후 일본이 어떻게 다시 강대국이 되었는 가를 공부하다보니
초중고 교육 과정으로썬 한계를 느끼고 대학을 진학했고
대학 진학 이후 외국에서 자신들의 역사 교육에 대해 반발하고 비판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 했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역사는 일본 내 자료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대학원을 진학해서 만들고 있는 논문이
해외에서 바라보는 일본의 역사 시선이라고 함
자신이 세계사를 선택한 이유가 세계사 관점에서 일본 역사를 보기 위한거라면서 설명하는 데
밤마다 나랑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
나라별 유학생들 분류해서 노트로 정리되어 있는 거 보고 놀랐음
그때 받았던 질문으로는 한국에서는 역사를 어떤 과정으로 배우냐 부터
한국에서 역사는 어느 부분을 비중 있게 다루느냐 등등
많은 질문 했던 걸로 기억함
와 학구열이 엄청난 사람이네
내가 지인이 아니라 다행이다 난 공부를 못해서 역사는 좀 젬병이었는데 답변 못해줬을듯 ㅋㅋ
진짜 힘들긴 했음 나도 대답하다가 맞나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도 해봤을 정도였으니깐 ㅋ
와 학구열이 엄청난 사람이네
학구열이 높긴 했음 , 대놓고 나한테 일제강점기 에 대해 한국에서는 어떻게 교육하냐고 물으면서 역사의 주 무대는 어디로 하는 가? 이것저것 물어봤었음
유학까지 갈 사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