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학년 때 아버지 일 때문에 전학 가는데 그 전학 전 다니던 학교에서 괴롭힘당하고 그래서
다음 학교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갔었음
근데 거기 전학 가고 나서 조금 있다 어떤 애한테
듣게 된 말이 반에서 A가 있는데 A랑 어울리지 말라고 그 얘기 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전까지는 왕따, 찐따, 괴롭힘 이런 거에 대한 개념이 없을 시기니까
세상에서 나만 잘 못 됐다 좀 그런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나 말고도 그런 취급받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 여기 또한 이렇구나 하는 게 좀 많이 충격적이었어요.
흔히 찐따라던가 그런 사람은 자업자득이라던가 그러니까 찐따라고는 하는게 이해는 갔는데..
난 아무래도 괴롭힘 경험 때문에 그렇게 누구랑 놀지 마라 같은 누구 1명을 배척하는 그런 게 내가 괜히 상처 받고 그러더라고요
지금도 친구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고3 때쯤에 친구들 좀 생겼는데 그 중 1명이 ㅁㅇ해서 드디어 생긴
친구들도 풍비박산이 남
근데 친구 잠깐이기는 해도 사귀고 느끼는 게 난 성격이 친구 사귀는 건 안 맞는 것 같음
재미나 행복은 느꼈는데 그 이상으로 피로해 없어서 느끼는 외로움도 없지는 않는데
그냥 혼자 있을래 지겹다 그냥
근데 요즘은 내가 이 사회에서 살다 보면 결국 사람들이랑 살게 되는 건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 아는데 일상적으로 사람이랑 엮인 게 없는 내가 어디까지 같이 갈 수 있을까 싶더라
내 경험 한계상 어딘가 내가 모르는 부분에서 큰 실수하고 결국은 나가지 하지 않을까 싶더라